뉴욕 간호사의 죽음과 비자

  • #170509
    rn2 198.***.126.184 4664

    먼 동네라 또 사고에 비해 사망자가 많지 않아 몰랐는데 한 분이 한국 간호사분이네요. 2009년에 미국에 왔고, 영주권 기다렸다는데 안타깝습니다. 남 이야기 같지 않고 센치해집니다. 집은 퀸스고 브룩클린 병원에 다닌다 했는데 왜 그 기차를 탔을까 했는데  널싱 홈에서 나이트 근무 마치고 오는 중이었다는 것 보니 병원서 비자 안해주어서 널싱 홈으로 갔나 봅니다. 아마 에이전시 통해서 갔겠죠. 월급 떼어주고요….영주권 되면 좀 낳아지겠지 하면서요. 저를 비롯한 IT사람들 못지 않게 유망한 직종인데 … 살기 힘드네요. 물론 한국에 살았어도 위험한 사고 많지만요.

    의료보험 없었을 텐데 동부 화재 이런…여행자 보험으로 송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www.nydailynews.com/new-york/metro-north-crash-victims-include-loving-dad-sister-article-1.1534498

    • Mohegan 20.***.64.141

      뉴스에서 얼핏 듣기에 그냥 동양사람이구나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RIP..

    • asf 71.***.13.206

      난 어제 패스트 앤 퓨어리어스의 배우
      폴워커의 죽음도 좀 삶을 일깨우더군요. 사고쳐서 생긴, 그러나 2-3년정도 같이 살기시작한 13살짜리 딸만 하나 있던데.
      내일일을 모르는 삶들. 내일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난 맨날 홈바디라 내일도 홈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 rip3 50.***.136.250

      혹시 피곤해서 자고 있던 것은 아닌가,,,, 혹시 그래서 대처하지 못했나 생각까지 드는 아침이네요. 신분(이 말은 저도 시러하지만) 없는 세상으로 잘 가세요.

    • 208.***.84.1

      2000년초에는 해외 간호사 잘 받아주다가 요즘엔 H1B, 영주권 잘 안 내주는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ㅁㅁㅁ 65.***.174.234

      안타깝네요.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무지 고생하시면서 생활하셨을텐데…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IP.

    • ㅇㅇ 71.***.13.206

      어느 한인 로펌 회사가 선택될지…
      뉴욕시 상대로 가족이 고소하려면, 변호사들 바빠지겠군요.

      지난번 지하철 사고때는 어느 로펌에서 고소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