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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16:49:16 #100905sd.seoul 137.***.209.89 5570
The God Particle “신의 입자” 찾기놀이
유럽의 제네바에 위치한 CERN 의 LHC 물리실험실이 오늘 9/10/2008 공식적으로 가동된다는 소식입니다.
많은 실험 중에 하나로는 엄청난 속도로 가속된 양성자를 충돌시켜서
천지창조 Big Bang 직후(약 0.000 000 000 001 초가 채 지나기도 전의 시간)의 상황을 재현하려고 한답니다.
빛light이 천지를 밝히는 시간이 천지창조후 약 3 초 뒤인 것을 생각하면,
빛조차 아직 생기기 전의 우주를 재현해 보려는 심상인 것이지요.
물리학은 현재(AD 2008)는 천지창조가 된 후 얼추 약 10 000 000 000 년이 지났다고 하지요.생물학은 실험실에서 인간을 만들려고 하고,
물리학은 실험실에서 천지창조를 재현하려 한다고 생각해보니
인간은 참으로 호기심이 강한 species 인가 봅니다.궁극적으로 발견하려는 입자인 Higg’s Boson 은 별명이 The God Particle 이어서, 세속적인 관심을 더 끄는데,
정작 그 말을 고안한 Lederman 이 원래는 Goddamn Particle 로 하려했다는 뒷이야기이군요.
즉 God 랑은 아무 상관 없이 그냥 만든 이름이네요.Nobel-winning physicist Leon Lederman wrote a book about it called “The God Particle.”
(He joked that he wanted to call it the “Goddamn Particle,” but his editor wouldn’t let him.)
http://today.msnbc.msn.com/id/24525554/
오셨군요. 그럼 댓글 미리 미리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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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5.***.250.245 2008-09-1017:03:55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이론이나 존재는 없습니다.
어떤 가정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지 모르지만
과학적 실험이란 가정이 전제된 상황에서만 결과에 신뢰성이 있게 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어도 그건 여러가지 가정위에서만 의미가 있으며
과학이 절대 진리는 아닌것입니다.
인간은 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만족을 느끼는 동물인가 봅니다.
Non-exist를 exist로 바꿀수 있는 이론이 있을까요?
창조를 모르면서 창조전의 시간을 재현해본다고 하는말 조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sd.seoul 137.***.209.89 2008-09-1017:22:25
공대/님의 말씀 중에,
>> 창조전의 시간을 재현해본다고 하는말 조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창조/전/의 시간이 아니고, 창조/후/의 시간을 재현하려는 겁니다.
물리학은 창조전에 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아직은 없습니다. -
공대 65.***.250.245 2008-09-1017:58:50
제가 잘못 읽었네요. 죄송.
물리학도들에게는 재미있는 실험이 되겠네요.
뭐 이정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빅뱅으로 우주가 시작되었다..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
sd.seoul 137.***.209.89 2008-09-1018:21:52
넵. 물리학자들이 매우 들떠 있지요.
무엇보다도, US$ 4.1 billion 을 들여서 이러한 실험을 한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미국에서도 같은 급으로 texas 에 세울려고 했다가 돈이 없어서 포기했었지요.
우주가 빅뱅을 거쳐서생겼다는 것은 이제는 새로운 news가 되지는 않구요.
이번 실험에서 중요한 것들중의 하나로는,
60년대에 만들어놓은 우주의 구성에 관한 이론이 있는데,
이게 실험적으로 모든 것이 확인되었는데, 유독 하나의 입자가 잡히지 않는 겁니다.
그 입자를 이제는 확인할 수 있을까하고 세계의 물리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요.
그 와중에 블랙홀도 생기는데, 그겄때문에 지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송도 걸리는 해프닝도 있었구요.
드라마 Lost 에서 달마 이니시어티브 에서 행했던 실험이기도 하지요. -
tracer 198.***.38.59 2008-09-1018:24:42
sd.seoul님/
우주의 팽창 속도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가장 납득할 만한 우주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떤 것인지 혹시 아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팽창이 가속되면 big crunch는 아닐 거 같고 말이죠..공대님, 빅뱅으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우주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 우주의 바깥에 또 다른 우주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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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018:26:04
저도 이 실험에 그 엄청난 돈을 들이는 것이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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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208.***.192.191 2008-09-1020:53:07
실험에 의한 블랙홀로 지구가 안사라져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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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8.***.26.173 2008-09-1021:07:33
빅뱅이론이 틀린 증거가 속속 들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물리학자들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실험일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펀드를 대는 사람들도 큰 기대를 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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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69.***.41.132 2008-09-1021:26:26
ISP님, 아직 양성자 충돌 실험을 한 것은 아니고, 시험 삼아 양성자를 한바퀴 돌려 보는 것이 어제한 실험입니다.
블랙홀이 생겨서 지구 사라지는지는 좀 더 기다려 보셔야 할 듯. ㅋ -
tracer 198.***.38.59 2008-09-1021:51:36
공대님/
빅뱅 이론이 틀렸다는 증거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bread 74.***.17.156 2008-09-1022:41:24
재미있는 실험이라고 하기에는 돈이 진짜 많이 들어갔습니다.
우선 스위스 제네바에는 세계 최고 (초 울트라) 부자들의 돈이 몰리는 곳이죠. 그 초 울트라 부자들이 요즘 주식시장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HSBC의 발표도 있는 것을 보아서는 주식시장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좀 있습니다. 주식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그 초울트라 부자들의 돈좀 어떻게 긁어 모을까 했던 것인데…쩝…저도 조만간 주식에서 손을 뗄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큰 돈을 들여서 만든 LHC라는 것은 한마디로 그동안 이론으로만 검증을 해왔던 몇가지 Particle을 실제로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험은 두개의 Beam을 각각 다른 쪽에서 거의 빛의 속도로 쏘아 서로 부딪히게 하고, 그렇게 되면 두 입자는 다시 여러개의 입자로 갈라지는데, 이것을 급냉각하여 떨어지는 입자들을 얻어 내는 것입니다. 실험을 이렇게 말로 설명하니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그 Background에는 퀀텀 물리학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그 이론은 많은 과학자들과 수학자들이 수 많은 세월과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들이지요.
2008년 9월 9일에 있던 실험은 Beam 하나만 쏘아서 돌려본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다 알고 있는 결과니까 물리학의 큰 발견은 아니고, 다만 LHC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동작실험을 해 본 것입니다.
실제 실험은 2008년 10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얻어지는 Particle 중에는 반물질이라는 것이 있고, 몇가지 액체형태의 플라즈마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Particle을 얻었다고 해서,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둥의 얘기는 아직은 시작도 안한 상태에 불과 합니다. 넘어야 할 산이 훨씬 더 많이 있지요.
이 LHC의 실험중에 관심이 가는 부분은 그 반물질이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인데, 이 반물질과 물질이 만나는 순간에 그 형태가 없어지거나 그 공간에 블랙홀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랙홀 이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LHC의 실험 결과, 그런 Particle을 얻을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원하는 Particle을 얻지 못한다면, 과학계는 조금 혼란해 지겠지요. 그동안 그렇게 말해온 이론들을 지탱하고 있는 가설이 아니라고 밝혀지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뭐 Panic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과학은 “아, 틀렸네?” 그럼, “이건가?” 하고 가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저도 재미있게 LHC의 실험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잘못된 정보는 수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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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8.***.27.118 2008-09-1023:08:48
과학적 증거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빅뱅이 나쁜 신학(bad theology)일뿐만 아니라, 나쁜 과학(bad science)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빅뱅이 인간을 달에 보내거나 당신의 컴퓨터를 작동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과학인가? 전혀 아니다. 빅뱅은 실험실에서 실험할 수 있거나, 반복적으로 재현 가능한 과학이 아니다. 그것은 관찰이나 실험에 의해 확증될 수 있는 명확한 예측을 하지 못한다. 사실 빅뱅은 실제적으로 작동되는 많은 과학의 원리들과 맞지 않다. 이들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잃어버린 단극들 (Missing Monopoles)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침반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자석들에 대하여 조금은 알고 있다. 이 자석들은 N극과 S극의 두 개의 자극을 가지고 있다. 같은 자극은 서로 밀어내고 반대의 자극은 끌어당긴다. “단극(monopole, 홀극)”이라는 것은 단 하나의 자극만을 가지는 자석과 같은 가상의 큰 소립자이다. 그래서 단극은 “N극” 이나 혹은 “S극” 중의 하나를 가지나, 둘 다는 가지지 않는다. 소립자 물리학자들은 빅뱅의 높은 온도 조건이 틀림없이 자기단극(magnetic monopoles)을 만들어 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단극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유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꽤 많은 조사에도 불구하고, 단극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단극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가 어떠한 단극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은 우주가 결코 그처럼 뜨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강력히 청聆磯? 이것은 빅뱅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단극이 없다는 것은 우주가 매우 높은 온도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경의 창조 설명과 완벽히 일치한다.
반물질은 어디에 있는가?
빅뱅에 도전하는 또 다른 것은 “중입자 수 문제(baryon number problem)”이다. 빅뱅은 물질(수소와 헬륨 가스)이 우주가 팽창하면서 에너지로부터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실험물리학은 물질(matter)이 에너지(energy)로부터 만들어질 때마다, 그러한 반응은 또한 반물질(antimatter)을 생성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반물질은 소립자들의 전하가 반대인 것만을 제외하고는 물질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다. (그래서 양성자는 양의 전하를 가지는 반면 반양성자는 음의 전하를 가진다). 에너지가 물질로 변환되는 반응은 똑같은 양의 반물질을 생성한다. 거기에 다른 예외는 없다.
빅뱅(오직 에너지만 있고 시작된 물질은 없다)은 정확히 같은 양의 물질과 반물질을 생성해야만 한다. 그래서 빅뱅이 맞는다면, 오늘날 우주에서는 정확히 같은 양의 물질과 반물질이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보이는 우주는 거의 대부분 물질과 극미량의 반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빅뱅의 이러한 심각한 문제점은 실제로 성경적 창조론을 강력히 확증하는 것이다. 그것은 설계의 특징이다.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물질만으로 우주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행하셨던 멋진 일이다. 물질과 반물질이 함께 생기면, 그것들은 서로 격렬하게 파괴한다. 만약 우주가 같은 양의 물질과 반물질을 가지고 있다면(빅뱅이 요구하는 것처럼), 생명체는 가능하지 않다.
잃어버린 Population III의 별들
빅뱅 모델 그것만으로는 단지 3개의 가장 가벼운 원소(수소, 헬륨, 극미량의 리튬)들의 존재만을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알려진 거의 90개의 다른 자연에서 발견되는 원소들에 대한 설명을 남겨놓게 된다. 가정되는 빅뱅에서의 상황은 이러한 더 무거운 원소들을 형성하는데 맞지 않기 때문에 (빅뱅 지지자들도 기꺼이 시인하는 것처럼), 세속의 천문학자들은 별들이 중심핵에서 핵융합에 의해 남은 무거운 원소들을 생성했다고 믿고 있다. 무거운 원소들은 별들이 폭발할 때(초신성 폭발처럼) 거대한 별들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했다는 견해이다. 이러한 폭발은 무거운 원소들을 우주 공간으로 퍼뜨리게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2세대와 3세대 별들은 이들 적은 양의 무거운 원소들로 ‘오염(contaminated)’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최초의 별들은 3개의 가장 가벼운 원소들만으로 구성되었을 것이다 (이 원소들이 초기에 존재했던 유일한 원소들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별들의 수명은 빅뱅 이후 경과했던 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계산되어졌기 때문에, 그 별들의 일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위에 있어야 한다.[1] 그러한 별들은 “개체군 III’의 별들로 불려지고 있다.[2] 그러나 놀랍게도(빅뱅을 믿는 사람들에게) 개체군 III의 별들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모든 알려진 별들은 적어도 소량의 무거운 원소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은하계 하나만도 1000억 개의 별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그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오로지 가장 가벼운 3개의 원소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별은 어느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빅뱅을 믿을만한 어떠한 합리적인 이유도 없다. 그것은 성경과 맞지도 않으며, 훌륭한 과학도 아니다. 제한된 분량의 이 글에서 우리는 빅뱅의 단지 몇 가지 과학적 문제점들만을 사례로서 이야기했다. 비록 세속의 천문학자들이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러한 문제점들이 근원적으로 부정확한 세계관에 의해서 나타나는 징후들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빅뱅설은 우주가 초자연적으로 창조되지 않았고, 자연주의적 방식들에 의해서 생겨났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 개념과 일치하지 않는다. 과학은 성경의 메시지를 확증하고 있다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각주
[1] 작은 별들(적색 주계열성)은 그들의 연료를 빨리 써버리지 않는다. 이들 별들은 빅뱅 가설에서 평가된 것처럼, 이론적으로 우주의 나이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될만한 충분한 연료를 가지고 있다.
[2] 만약 한 별이 매우 작은 양의 무거운 원소들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Population II’ 별이라 불린다. Population II 별들은 나선은하들의 중앙 팽창부와 후광부에서, 구상 성단에서와 타원형 은하에서 주로 존재한다. 만약 별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무거운 원소들을 가지고 있다면 (태양과 같이) 그것은 ”Population I“이라 불린다. 이러한 별들은 주로 나선은하들의 팔에 존재한다. 가상의 Population III 별은 무거운 원소들이 전혀 없다.
확고한 사실들▪ 아이러니컬하게도, 빅뱅이 설명하지 못하는 하나는 우주의 기원이다. (빅뱅을 일으킨 최초의 물질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것은 단지 폭발 이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한 가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 우주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는 빅뱅 모델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균일하다
▪ 지난 십년간 천문학자들은 다른 항성들을 공전하는 수백 개의 행성들을 발견했다. 그것들은 그 항성에 매우 근접해서 공전하는 목성형 크기의 행성들이다. (이것은 세속적 모델들에 의해 예상했던 것과 반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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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8.***.27.118 2008-09-1023:13:04
과학하는 사람들에게 가설 이나 가정이 꼭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집중적으로 연구하다보면 다른 것을 얻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빅뱅 그자체가 무의미 할지는 몰라도 과정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사실들이 세상의 빈 곳을 채워주는 훌륭한 설명이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맹신은 금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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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69.***.41.132 2008-09-1103:23:04
공대님, “맹신은 금물”이라고 하셨는데, 주로 맹신을 하는 쪽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과학자들은 검증과 비판을 주로하죠.
빅뱅은 말씀대로 가설일 뿐입니다. 현재까지는 인간이 관찰한 우주를 그래도 가장 잘 설명하는 가설이라는 것입니다.
위에 님이 인용하신 장문의 글에서 가장 큰 오류는, “빅뱅이 틀리니까 창조론이 맞다”는 것입니다. 왜 둘중 하나여야 합니까? 빅뱅이 틀리면 스몰뱅, 미들뱅, 휴지뱅.. -_-; 뭐 그렇게 다른게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기독교인들은 마치 빅뱅만 깨부수면 과학자들이 망연자실해서 다들 종교로 귀의할것 처럼 덤벼드는데, 빅뱅이 망가져도 과학은 안 망가집니다. 수정될 뿐이죠. 창조론이 부숴진다면 완전히 망가지는 기독교와는 많이 다르지요. 같은 선상에 놓고 이야기할 게재가 아닙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성경이 설명하지 못하는 하나는 신의 기원이다. (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것은 단지 신의 존재한 이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고대인간의 지각을 통해 쓰여진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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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98.***.193.103 2008-09-1109:10:46
k님께서 정말 제가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쓰셨내요. 공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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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5.***.250.245 2008-09-1110:04:28
k님/ 본의가 아니었는데 글을 옮겨오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빅뱅이 틀리니 창조론이 맞다고 우기는 것이 제 입장은 아닙니다. 그저 창조론을 믿는 사람으로서 글을 옮겨오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창조론과 과학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과학으로서의 쓰임이 있으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학은 항상 맞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가끔은 계시기에 ‘맹신’이란 단어를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신앙에도 ‘맹신’은 금물입니다. 과학자가 꿈이었던 어린시절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실험은 참 호기심이 많이 가는 실험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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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9.89 2008-09-1111:02:49
짤방을 두개 달았는데,
처음 것은 오로지 크롬에서만 보이고,
IE와 파폭에서는 보이지가 않네요.
path 에 한글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크롬이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
k 69.***.41.132 2008-09-1111:17:38
서울님. 브라우저랑 상관없이 해당 이미지를 제공하는 서버의 문제 입니다. 같은 브라우저라도 두 이미지가 제각각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아마도 서버 과부하가 아닐지.
링크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정도의 primitive function이 브라우저 마다 다르다면 큰일이죠.위에 제가 쓴 “게재”는 틀린 철자이고 “계제”가 맞군요. 영어는 제자리고 한글은 잊어만 가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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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68.***.105.176 2008-09-1112:31:13
저도 k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튼튼한 과학 이론일수록 스스로를 입증하는(이론에 의해 특정한 예측이 가능하고 실험에 의해 그 예측이 검증되는 과정) 힘이 강한데 반해 소위 창조과학이라고 불리는 가짜 과학은 자기 이론의 반증만 피하려는데 급급하지요. 창조론이 예측 가능한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가설을 내놓지 않는 한 과학이라고 불리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tracer 68.***.105.176 2008-09-1112:34:22
공대님/
종교인은 신성한 책(성경, 코란,..)의 말씀과 자기 종교의 교리가 항상 맞다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정의 자체로 맹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일 관찰과 실험으로 발견된 증거가 성서의 말씀과 대치되는 부분이 있을 때 성서의 그 부분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맹신이 아니겠지요. -
ㅇㅇ 208.***.90.226 2008-09-1112:53:19
쭉 읽다가 공대님 첫 댓글을 읽고 빅뱅이론에 먼가 어마어마한 오류가 있나보다 했더니만 결론은 창조론을 믿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이문제를 바라보는군요..
그렇게 힘써서 다른 사람들 이론을 부수려 노력하기전에 “노아의 방주”가 얼마나 커야 성경에 나오는데로 생물들을 다 태울수 있는지, 그리고 그게 가능한지나 한번 계산해보시던가 하시죠…
빅뱅이론은 글자 그래로 “이론” 이지 진리가 아니라서 오류가 있을수 있지만 공대님과 같은 종교를 믿는 자들은 “진리”라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것을 믿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는지요 -
done that 66.***.161.110 2008-09-1115:39:16
그렇게 되면 두 입자는 다시 여러개의 입자로 갈라지는데, – 입자의 이름을 과학용어를 알려주시겠읍니까? 그에 관련된 도큐멘터리를 보았는 데, 영 어려운 이름은 머리속에 남아남지 않으니–. 그프로그람에서 이온이니 조그만 파티클외에도 다른 게 생긴다는 걸 보았는 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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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5.***.250.245 2008-09-1118:09:33
tracer님/ 과학과 종교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과학으로 종교를 이해하려고 하는 입장이 아니므로 대답하기 곤란하네요. 암튼 과학은 과학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라 과학이 조금은 비현실적인 것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있지만 과학이 주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음을 잘 알기에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빅뱅이론은 그저 이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빅뱅이론에 관심이 없어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은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불필요하게 종교가 지탄을 받는 꼴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과학을 즐기시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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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118:24:11
공대님/
과학과 종교가 그 개념 자체로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종교인이 종교적 인식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주장(창조 과학론 같이)을 할 때 우리는 과학적으로 그 타당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그저 이론이라고 하셨는데요, 상대성 이론도, 중력도 그저 이론이라고 말하실 건가요? 별로 관심도 없으시다는 말씀은 자세히 아시지 못한다는 말씀인데, 어떻게 그것이 “그저” 가설에 불과한 것인지 실험에 의해 꽤나 강력하게 입증되고 있는 과학적 이론의 하나인지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으신지, 또 빅뱅이 반증되는 증거가 많다고 하시면서 100% 동의하시지 않는 글을 자신있게 퍼오실 수 있으신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불필요하게 종교가 지탄을 받는 꼴이 되었네요”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과학이 종교와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서로 별개의 영역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신다면 과학이 종교적인 영역에 대해 거론하지 않는 한 불필요하게 과학계에 딴지를 걸 필요가 없을텐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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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214 2008-09-1119:21:15
공대님/
공대님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부러 낚이신 것인지 아니면 잘 모르고 낚이신 것인지는 모르시겠지만, 이사이트 특히 자유게시판에는 종교이야기만 나오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부라더스들이 있습니다.
뭐, 자신들은 무신론자다 과학이 더 신뢰가 간다고 말들을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과학쪽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신문상에서 떠도는 과학상식 그마저도 몇몇 제한된 소스에서 가져오는 것이 이들의 밑바탕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종교에 대한 과학적 아니 집요한 접근은 전혀 없고 오직 기독교만 가지고 물어지는 것이 이 하이에나들의 주요한 특성입니다. 과거에 교회를 다니면서 뭐를 좀 들은 것이 있는지 그것만 뇌깔이는 것이 이들이 공통점입니다. 공대님이 시간이 있으시면 쭉 옛날 글들을 읽어보십시요. 이들이 다른 종교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십시요. 전혀 없습니다. 윤회설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을 하는지도 궁금한데 전혀 언급이 없더군요.
만약에 이 하이에나들이 호킹박사처럼 힉스입자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더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라는 식의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면, 이사이트에서 종교논쟁이 재미가 있었을 텐데, 뭐 종교말만 나오면 뭐떼처럼 몰려드니, 누가 무서워서 말이나 붙이겠습니까?
공대님이 더럽게 X밟으셨다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이해를 하십시요.
저기서 무섭게 틱틱거리며 레이스하는 하이에나들이 보이는 군요. 이들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미리 사라지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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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8.***.27.118 2008-09-1121:02:46
전 tracer님과의 대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잘못을 지적해주면 그것을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하여 무조건 멀리한다면 나에게 손해일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tracer님의 지적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이해없이 다른 사람의 글을 옮겼으니 제가 잘못한거죠. 앞으로도 좋은 토론이 이어지는 게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tracer님의 지적에 감사. ㅎㅁㅎ/님도 감사합니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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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121:42:43
공대님/
어찌 보면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직설적인 제 표현과 질문을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 열려져 있는 공대님의 자세에 존경을 표합니다.ㅎㅁㅎ님/
말씀하시는 내용과 저에 대해 가지고 계신 인상이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종교/과학 관련 대화를 나눈 어떤 분을 연상케 하네요. 제 글이 그렇게 기독교에 대해서만 집착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유감입니다만, 저는 이슬람이든 힌두교든 불교든 비이성적인 믿음을 보이는 이데올로기는 모두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단지 이곳 게시판을 포함해 한국인들에게 기독교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 종교이기 때문에 대표 사례로 질문세례(?)를 받는 것이겠지요. 다른 종교를 가진 분이 자신의 종교에 대해 비이성적인 주장을 하신다면 저는 똑같이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
tracer 198.***.38.59 2008-09-1121:45:47
ㅎㅁㅎ님/
참, 혹시 윤회설에 대해 제 의견이 궁금하시면, 제 입장은 기독교의 구원의 교리나 이슬람의 순교자가 72명의 처녀를 사후에 얻게 된다는 주장에 대한 것과 똑같이 윤회설도 근거 없는 도그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sd.seoul 66.***.118.78 2008-09-1201:20:25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굽신굽신
tracer/님
글쎄요. 우주의 궁극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은 아직도 결정적으로
이거다라고 하기에는 실험적인 관측/결과가 많이부족하다고 합니다.
세가지의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1) 우주가 현재처럼 계속 팽창을 무한정으로 계속하되, 그 진행이
천천히 할건지,
(2) 무한정으로 팽창을 하는데, 더욱 더 빠른 속도로 팽창이 급작스럽게 진행되어서, 우주가 옷이 찢어지듯이 갈갈이 찢어지든지,
(3) 아니면 팽창을 어느 시점에서 멈추고 축소되어서 다시 한점으로
되돌아가고는 (언급하신 big crunch), 또 다른 big bang을 거쳐서 새로운
version의 우주가 반복되던지 하겠지요.
근데, 세가지가 모두 현 우주의 궁극적인 멸망을 예측하기는 마찬가지이군요.
위의 셋중의 하나로 우주의 운명을 예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얼마나 많을까 입니다.
팽창해가는 현 우주를 멈추고 다시 당기려면 당기는 힘인 인력이
필요한데, 중력만큼 센 것도 없거든요. 그리고 중력은 질량에만 관계
하니. 이 우주에 얼마나 많은 질량이 분포되어 있는가를 알면 됩니다.
문제는 인류가 현 우주를 이루는 것들 중에서 단 4% 만을 알고있다는 거지요. 나머지 96%는 인간이 모르는 “dark 물질/에너지”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저 우주 너머에 인간이 현재까지 만든 어떠한 detector 로도 관측이 불가능하지만 질량을 가진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세계의 물리학자들이 부지런히 연구하고 있을 거라 믿숩니다.bread/님.
아니, 물리학에도 해박하신 지식을 가지고 계실 줄이야
“조심해야지”하고 다짐합니다.k/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과학은 수정correction 을 하는 것에서 자랑로 여기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짤방 말인데요. 여전히 IE와 파폭에서는 하나만 보이는데,
크롬에서는 둘 다 보이네요. 브라우져가 한글path 를 인식하는 방식이
다른 것 같은데, 제 컴만 그런가요?done that/님
핵심을 관통하는 노련한 질문이십니다.
LHC 에서 하려는 이번 실헙에서는 빠른 속도의 양성자 둘을 충돌시킬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그에 대응하는 높은 온도가 바로 big bang
직후의 조건과 유사해집니다. 이 때에는 아직 물질을 이루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등은 존재하지 않는 시기이지요.
대신에 그러한 기본 입자들를 형성하는 보다 더 근본적인 입자로
알려진 “콰크와 글루온quark and gluon”들만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님의 의문의 대한 답은 이번 실험에서 나오는 입자들은
콰크와 글루온이 걸죽한 죽soup의 형태인 플라즈마 상태로 나타난다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요. 또한 바로 이점이 LHC 와 다른 입자가속기와의
차이점이지요. 다른 곳에서는 이러한 고에너지/고온을 만들 수가 없지요. -
roundone 68.***.71.82 2008-09-1203:24:28
sd.seoul 님:
“저 우주 너머에 인간이 현재까지 만든 어떠한 detector 로도 관측이 불가능하지만 질량을 가진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지구외의 별에서 (태양계를 훨씬넘어) 생명체 (고등동물포함) 의 존재가능성에 대한 과학의 입장은 어떤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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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69.***.41.132 2008-09-1211:31:51
FF,IE,chrome 에서 모두 다 잘 보입니다. cache 때문에 계속 그럴수 있으니, F5 key (refresh) 를 눌러 보시지요.
그리고 그림 주소에 한글은 이미 URL encoding 되어 있어서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그림 위에서 right-click 해서 properties 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racer 198.***.38.59 2008-09-1213:06:08
답변 감사드립니다 sd.seoul님,
h ttp://www.youtube.com/watch?v=laxxj3hQWZA
ted 컨퍼런스 중 다크 매터와 다크 에너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네요. -
ㅎㅁㅎ 68.***.125.214 2008-09-1213:16:48
공대님/
정말 마음이 넓으신 분 같습니다. 저같으면 피해의식이 강해보이는 하이에나의 입질에는 되도록이면 피할 텐데,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 주시는 것을 보니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말이 난 김에 한마디 하자면, 이사이트의 하이에나들이 철떡같이 믿고 있는 과학도 따지고 보면 수많은 부작용을 배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루에도 수많은 지구의 생물을 멸종시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이 만든 기계들에서 나오는 개스와 열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이지구를 한순간에 없애 버릴 수 있는 핵폭탄도 과학자들로부터 아이디어로 부터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하루에도 엄청나게 쌓이는 산업 쓰레기들은 어떻구요.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아니 그 부작용으로 인하여 없어진 생물의 종류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저런 실험에 엄청난 돈(약 사십억 달러)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그 돈이면 지금 기아에서 허덕이는 수많은 아프리카 아시아인들에게 충분한 도움이 되는 돈이 아니겠습니까?
저런 실험을 하는 사람을 존경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과연 빅뱅실험을 해서 인간들 아니 이 지구의 모든 생물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빅뱅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을 해서 이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더군요.
핵폭탄처럼 빅뱅폭탄이라도 만들려고 시도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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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149.***.104.10 2008-09-1213:29:37
ㅎㅁㅎ님/
“이사이트의 하이에나들이 철떡같이 믿고 있는 과학”
이 말은 지극히 종교자 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견지하는 님의 사고에서 비롯된 오류입니다. 과학은 종교가 아니므로 “철떡같이” 믿지 않습니다. 과학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고치고 검증하고 다시 만들고를 반복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아무 의심없이 그대로 믿는 종교인들과 다르다는 겁니다.
님은 지금 과학을 또다른 하나의 종교로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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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9.89 2008-09-1213:41:03
roundone/님
지구외에서의 생명체life, 또는 더 나아가서 똑똑한 생명체intelligent life에 대한 과학의 입장은,
이론적으로는 “인간이 아직 그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더 이상한거 아니냐”는 입장이고,
실험적으로는 꾸준히 찾고 있는 중이지요.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가 현재 행해지는 지구 외의 똑똑한 생명체를 찾기 위한 실험들 중의 하나입니다.
우주에서 지구에 떨어지는 전파를 분석해서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의미있는 신호를 찾으려는 노력이지요.재미있게도 이러한 우주로 부터의 전파를 받으려는 노력이나,
또는 전파를 보내려는 노력 모두가 인류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2006년 Nature 에는 지구에서 나가는 전파를 외계 생명체가 받아보고는
지구를 해꼬지할 수도 있는거아니냐는 의견도 실렸고,
또한 외계에서 보내는 전파에 혹시라도 바이러스를 심어서 보내면
지구의 컴퓨터는 작살나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네요.
http://
en.wikipedia.org/wiki/SETI#Is_.22active.22_SETI_dangerous.3F -
머니 70.***.224.102 2008-09-1213:42:36
“인간의 감각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개는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사람은 못듣고,
개가 맏을 수 있는 냄새를 사람이 못맡지 않느냐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다는 말은 틀렸다.
신은 존재한다.”라고 주장하는, 열성적인 교회신자분이 계십니다.
이런 분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
ㅎㅁㅎ 68.***.125.56 2008-09-1213:42:47
한마디님/
제가 지목한 사람들은 이사이트의 하이에나들입니다. 즉, 종교토론에서 과학을 종교처럼 이용하는 하이에나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과학을 또다른 종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하이에나들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님처럼 과학에 오류가 발견되면 고치고 검증하려고 하는 호킹박사와 같은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을 저는 하이에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질문 즉, 사십억달러나 들여서 하는 저 실험이 과연 인류 혹은 지구의 모든 생물체들에 어떤 이익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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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149.***.104.10 2008-09-1214:08:32
ㅎㅁㅎ님/
“..어떤 이익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 저는 그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므로 제 대답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는 있습니다만 비전공자로서 과학적으로 오류투성이일 수 있는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밝히지 않겠습니다.만약에 아래와 같이 물어보셨더라면,
‘이익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 제 대답은 ‘YES’ 입니다. -
ㅇㅇ 208.***.90.226 2008-09-1214:14:12
sd.seoul님// 갑자기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가 생각나네요…어느날 맨인블랙에 지원해 볼날을 상상해봅니다….적정한 잡스킬이 머가 될지 좀 궁금하긴 하군요..
그나저나 어떤 인도 소녀가 빅뱅실험 때문에 자살했다고 하던데….이거 실험하면 세상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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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56 2008-09-1214:34:45
한마디님/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모르는데 그 실험이 이익이 있다고 생각을 하신다는 말씀과 신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신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하는 종교인들의 말과 어떻게 다릅니까?
그렇다면, 저 실험이 핵폭탄처럼 이 지구에 커다란 재앙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을 하시지는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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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 that 74.***.206.69 2008-09-1214:44:49
sd. seoul님
너무나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의 토론주제나 다큐멘타리를 보면서, 한국에서 배웠던 과학지식이 너무나 단편적이라는 걸 배우고 있읍니다.위님.
저도 과학에 별로 credit을 주지 않던 사람이어서 신랑이랑 신나게 토론도 하고, 반박도 했었지요. 하지만 마음을 열고, 신이니 이런 걸 떠나서 어떻게 이런 이론이 생겼는 가. 어떻게 수학 정의가 생겼는 가를 그냥 스스로 알아보고자 노력하면서 과학자들과 수학자들에게 진정한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는 보통 있는 거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분들은 보통분들의 호기심보다는 더한 호기심때문에 그근원을 밝혀간다는 과정이 존경스럽더군요. 왜 하지 않던 새로운 실험만 하면 재앙을 먼저 떠올리시는 지요? (대답안하셔도 됩니다. 그냥 sd seoul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간다는 게.) -
tracer 198.***.38.59 2008-09-1215:14:28
ㅎㅁㅎ님/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에 교통 사고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를 합계해 보면 원폭투하의 사망자와는 비교가 안되는 큰 재앙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연기관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그 연구를 하지 말았어야 할까요? -
한마디 149.***.104.10 2008-09-1215:21:39
ㅎㅁㅎ님/
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한 답변이 잘못 되었네요. 제가 그 실험을 통하여 어떤 이익인줄 모르지만 이익이 있다고 한 말은.. 다음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저도 공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끔 실험에 참여하곤 합니다. 실험을 통하여 우리가 세워놨던 이론적인 가설들이 실제적으로 적용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실험을 통하여 그 가설들의 오류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가설이 검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위에 답변에서 ‘YES’라고 했던 부분은. ‘실험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라고 대답한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스스로 만든 두번째질문에서 ‘이익=가치’ 이렇게 착각했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익을 모르겠다는 표현은 위에 말한 것처럼 제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익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여기 써봤자 별 소용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지금 제네바에서 하는 실험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실험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얻어지는 것들에 대한 것은 비전공자로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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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142 2008-09-1215:28:19
done that님/
저는 과학자들의 노력에 대해서 딴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실험의 의미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실험은 이미 많은 돈과 많은 과학자들이 투입되 세계적인 실험입니다. 이러한 실험에 목적이 단순히 그동안의 이론에 대한 검증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인류가 달착륙에 열광을 했을까요. 그리고, 화성에 탐사선이 도착했을때 그렇게 열광을 했을까요. 그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지구에 국한되지 않고 전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그러한 희망은 그와 관련된 연구와 실험에 충분한 동기부여와 공감대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볼때 이실험은 과연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많은 돈과 과학자를 투입을 했는지 이해가 힘들었던 것입니다. 과연, 이실험으로 인해서 인류가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요. 반대로 만약 이실험으로 인해서 인간이 재앙을 받는 원인이 되지 않을지 그것도 궁금했던 것입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토론이 필요가 없겠지요.
tracer님/
교통질서만 잘지켜도 교통사고가 확 줄일 수 있지요. 교통사고가 직접적인 차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것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부주의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동차로 한순간에 몇십만명을 죽일 수 있습니까?
님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로는 그것이 가능한가요. 그냥 폭팔해서 시전체를 날려보낼수 있는 자동차를 가지고 계신가 보군요.
어째 갑자기 엉덩이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는 군요.
한마디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실험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그 가치가 어느 제한된 사람에게만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 실험으로 인해서 전 인류, 혹은 이 지구가 모두 혜택을 본다면 정말 가치가 있는 실험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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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5:53:44
ㅎㅁㅎ님/
제가 드리고자 했던 말씀이 잘못 전달된 듯 합니다.
순수 과학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자연의 법칙 및 사실들이 실생활에 이용되는(핵폭탄 같이 나쁘게던, 백신처럼 유용하든간에) 것은 그 원천적인 사실을 안 이후에 추가로 얻어진 것입니다.만일 말씀하신 것처럼 LHC가 현재 아무짝에 쓸모없는 실험이라고 생각해서 필요없는 낭비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누리시고 계신 과학 기술의 이기들을 다 부정하시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유용한 과학적 기술들은 대부분이 어떻게 응용될거라는 생각없이 순수하게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탐구 정신에 의해 밝혀진 과학적 이론들을 적용한 것이니까요. 원폭도 마찬가지로, 순수한 탐구 정신에 의해 밝혀진 과학적 이론을 안좋은 쪽으로 응용한 케이스가 되겠지요.
아인슈타인이 지금 위성 내비게이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상대성 이론을 연구했다고 보십니까?
(그런데, 저 위의 댓글에서는 LHC실험이 도대체 인류에게 어떤 이익이 될런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바로 위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실험이라고 하셨네요. ㅎㅁㅎ님은 왜 LHC실험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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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56 2008-09-1216:13:06
tracer님/
저는 LHC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실험이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류에게 도움을 줄지 모르겠다라는 것이 제 의문의 중심입니다. 왜 하지도 않은 말을 제가 한 것처럼 단정을 해서 말들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과학자는 자신이 연구한 이론으로 인한 실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자신이 개발할 개스나 바이러스가 사람을 죽이는 살상용 무기로 쓰이고 있다면, 그 과학자는 직접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니까 그 부분에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과학자들의 탐구정신을 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실험, 혹은 미래에 어떤 강한 임팩트를 줄지도 모르는 실험은 미리 이 실험이 향후에 예측을 할 수 있는 논의가 있은 뒤에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지구 온난화, 핵폭탄, 대기오염등과 같은 부작용들을 미래에는 더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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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56 2008-09-1216:31:51
tracer님/
그리고, 마지막 질문중에서 제가 한 말중에 왜 ” 단지, 그 가치가 어느 제한된 사람에게만 있지 않았으면 “은 빼놓고 질문을 하시는지요?
즉, 그 가치는 일부 과학자들에게는 그 이론을 증명할 기회가 되기 때문에 충분한 학문적인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가치가 과연 모든 인류에게도 가치가 되는지는 저로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을 자세히 읽으시면 충분히 이해를 하실 수 있을텐데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게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이정도면, 제가 하려고 했던 말들을 충분히 전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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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9.***.63.245 2008-09-1216:51:25
sd.seoul님:
명쾌한 설명, as usual, 감사합니다.
“우주에서 지구에 떨어지는 전파를 분석해서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의미있는 신호를 찾으려는 노력이지요”이거… 언제 사과가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로 마냥 입벌리고 기다리는 것같은 무기력함을 느끼네요. 워낙이 방대한 공간속에서 과연 그전파가 이 지구곁을 지나가줄지 아닐지, 불교에서 말하는 몇영겁정도의 인연은 있어야 할것 같네요.
과학이 알 수 있는 범위가 아직도 이렇게 한정되어있는데, 마치 과학을 다 안것처럼 생각하는 자세나, 종교의 신비역시 인간이 풀기엔 너무도 진지한 부분이 많은데, 그럴것이다, 아니 확신한다 라고 주장하는 자세가 바로 인간의 한계성을 느끼게 하네요. 무었보다 서로 열린자세로 끊임없이 건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done that 님:
아, 여성분이셨군요. 나누어오신 생각들이 남성보다 더 예리하고 능력이 있어보이셔서… 대단하십니다. 남편께서는 매우 Lucky 하신분 이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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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65.***.250.245 2008-09-1218:01:34
토론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졌네요. 다들 이번 주말이 추석이라는 건 까먹지 않으셨겟죠? 미국에 계시던 한국에 계시던 어디에 계시던 다들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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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8:27:02
roundone님.. 주제와는 관계없는 딴지이지만 done that님께 하신 말씀이 의도하신 바와는 달리, 상당히 sexist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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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8:30:16
ㅎㅁㅎ님/
“과연 빅뱅실험을 해서 인간들 아니 이 지구의 모든 생물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빅뱅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을 해서 이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더군요. “–> 이렇게 쓰신 글을 읽고 ㅎㅁㅎ님이 그 실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받아 들였습니다. 나름대로 학문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제가 미처 행간을 읽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과드리고, 이제 어떤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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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8:42:07
ㅎㅁㅎ님/
아, 그리고 위에 과학자의 윤리적 책임에 대해서 덧붙이면,살상용 가스나 세균 무기를 만드는 데에 참여한 과학자들에게는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순수과학에서 발견한 가치중립적 지식을 악하게 사용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살상용 무기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한 가치중립적 과학적 이론을 정리한 과학자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상대성 이론을 정리한 아인스타인에게 원폭제작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원폭 제작에 직접 참여한 과학자들에게는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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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56 2008-09-1219:18:45
tracer님/
제가 가지고 있던 가장 중요한 의문인 저 실험에서 과연 인류와 지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었일까라는 질문에는 대답이 없으시네요.
그리고, 아이슈타인에게는 원폭의 제작에 책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아래 편지를 보면 아인슈타인도 원폭제작에 참여를 한 것으로 나와 있네요. 저도 몰랐던 것인데, 참 흥미롭습니다.
h ttp://seis.scienceall.com/book_file/ke31/ke031-015.htm
1939년 8월 1통의 편지가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되었다.
그림9.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아인슈타인의 편지 원문
아메리카 합중국 대통령 루즈벨트 귀하
지난 4개월간 미국에서의 페르미, 질라드의 연구와 프랑스에서의 졸리오의 연구를 통해 대량의 우라늄에서 핵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거대한 양의 힘과 라듐과 같은 새로운 원소가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현상은 또한 폭탄의 제조로 유도되고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강력한 새로운 폭탄이 제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폭탄 하나가 배로 수송되어 한 항구에서 폭발된다면 항구 전체와 인근지역까지 파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바로 그 새로운 폭탄의 근본원리를 예견한 상대성이론의 주창자였다. E=mc2이라는 공식, 즉 1초에 300,000km라는 광속도의 제곱에 질량을 곱한 엄청난 양이 에너지로 변한다는 핵에너지의 근본 원리를 제공한 것이 바로 아인슈타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에너지는 나무나 석탄, 석유가 탈 때 생기거나 물의 낙차, 바람, 태양열 등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라고만 알았던 것이 E=mc2이라는 공식에 의해 질량 자체가 곧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의 일대전환이었다. 그 에너지는 석탄이나 석유 또는 재래식 화약에 비해 백만 배 이상의 위력을 가지는 것이었다.
일찍이 아인슈타인 자신이 예견했던 그 엄청난 핵에너지의 실현 가능성이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 먼저 발견됨으로써 적이 먼저 그 에너지를 무기로 이용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취지에서 아인슈타인은 1939년 8월 2일, 말년을 보내고 있던 휴양지에서 레오 질라드, 유진 위그너, 에드워드 텔러 등이 기초한 편지에 서명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을 태양에서 오지 않는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아인슈타인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핵무기 개발을 건의하는 편지에 서명하며 남긴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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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one 68.***.71.82 2008-09-1219:25:02
tracer님:
글쎄말입니다. 말이란 전혀 의도하지 않은데로 전달될때가 많지요. 받아들이는 자세에서도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어떤땐, 미국적인 농담을 한국말로 사용했을때 아주 썰렁해지는 경우도 많고, 한국적인 농담을 미국애덜한테 해주면 (난 웃어 죽겠는데), 상대방은 Yeah… 하며 서로에게 잠시 침묵이 흐를때가 많지요.
done that 님의 경우, 흔히 상대방에게 “Your husband/wife must be the lucky one…” 하여 상대방을 높이는 의도로 사용하는데, 이걸 한국식으로 억지로 하려다 보니 저역시 말하고도 어색해 지네요. 그러나 done that님은 좋은식으로 받아주시리라 기대는 합니다.
공대님:
전 한동안 Thanksgiving Day, Easter, Memorial Holiday, Independence Day 등등의 미국문화가 더 와닿는다고 느낀적이 있었지요. 그리곤 다시 한국 고유명절이 더 친근해 졌지요. 아마 의도적으로, 아니 의지적 (?) 으로 미국것을 더 좋아하려 노력했으리라 봅니다. 다시돌아와, 이젠 둘다 모두 정겹네요. 추석 맛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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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9:52:16
ㅎㅁㅎ/
위에 인용하신 아인스타인의 일화를 봤을 때 아인스타인이 직접적으로 핵무기의 개발에 참여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핵무기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원리를 제시한 것이지요. 상대성 이론 자체가 말하는 것은 제가 위에 말씀드린 대로 가치중립적인 사실, 즉 “극소량의 물질로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사실이지 이것이 무기로 쓰일지 전기 발전에 쓰일지 정해 주는 것은 아니지요.아인스타인이 독일 3제국에 대한 두려움에 폭탄제작을 건의하는 편지에 서명했다는 것은 저도 모르던 사실인데,(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간접적 책임은 피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은 핵 기술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한 정치가들에게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인스타인의 예는 아주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지만, 순수과학의 가치중립적인 측면과 그것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는 가가 별개의 문제라는 제 기본 주장에는 변함이 없네요. “만일” 아인스타인이 무기화로의 건의를 하지 않았다면 제 생각에 그는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다음, LHC가 당장 인류에게 어떤 실용적인 이익을(또는 해악을) 가져다 줄지 저도 모릅니다. 저역시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우주의 미스테리를 찾아보려는 노력만으로도 저는 그 비싼 실험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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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19:54:40
roundone님/
제가 성차별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나누어오신 생각들이 남성보다 더 예리하고 능력이 있어보이셔서… 대단하십니다.” 이 부분입니다.여성이 남성보다 더 예리하고 능력이 있어 보이는 것이 대단히 보여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이지요. dont that님이 여태까지 예리하고 능력있어 보이는 글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일 거라고 생각하셨다는 뜻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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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ㅁㅎ 68.***.125.214 2008-09-1219:55:53
tracer님/
결론적으로 이론을 제시한 과학자는 책임이 없고, 그것을 지시한 정치인과 그밑에서 일을 한 과학자들이 책임이 있다라는 말씀이군요.
그리고, 우주의 미스테리를 알기위해서 사십억불을 사용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저로서는 이해가 쉽지 않습니까? 가령 AIDS를 치료하려고 그런 기금을 만들어서 연구를 한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단지, 우주의 생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 그런 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저로서는 그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 일까 의문이 생기는 군요. 아무튼지 좋은 대화 감사드립니다.
공대님처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니까 편안한 대화가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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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20:01:02
ㅎㅁㅎ님/
편안하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공대님께 감사드려야겠네요.
(대화를 통해 제가 하이에나처럼 보이는 오해가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
ㅎㅁㅎ 68.***.125.56 2008-09-1220:32:36
tracer님/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하이에나처럼 보이다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썼던 말들을 다시 한번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에는 종교이야기만 나오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부라더스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종교이야기를 한 것입니까? 과학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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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r 198.***.38.59 2008-09-1221:20:18
ㅎㅁㅎ님/
네~ 제가 오해했나 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roundone 68.***.71.82 2008-09-1303:16:13
tracer님:
논리에 맞는 말씀입니다. 제 의도와는 달리 혼동되게 했네요. 아마 그렇게 표현하는 식에 무의식적으로 익숙했을 겁니다.
사실 전 sexist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남성 vs. 여성 이슈에 있어서 여성쪽에 credit 을 주는 경향 입니다. 아니면, 언제부턴가 의지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지요.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서는 아니지요. 남성이 여성보다 못하다고 보는것도 역시 아니지요.
결론적으론, 신체, 지성, 감성, 창의, 리더쉽, 사회, 정치 등등 모든 능력면에 있어서 정확히 똑같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땐, 그래도 신체적 조건만은 남성이 낫지 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똑같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쪽에 편을 드는 이유는 ‘See-Saw’ 게임과 같이, 역사적으로 남성에 비해 저평가 되어왔던 여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성쪽을 누르면 평행이 되기때문 이지요.
이 싸이트에도 남성이 지배적일 것이라는 어쩌면 제 편견에, 여성임을 밝히는 분께 역시 편견적으로 더 치켜세워 드리려는 편견적인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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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61.***.246.25 2008-09-1304:02:40
오 성지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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