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입니다.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서 한국경험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겨울에 눈이 많이 옵니다. 뭐 줄창 오는거는 아니구요.
올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서 거의 미칠 지경입니다. 게다가, 눈을 빨리
치우지도 않구요.

결정적으로, 차가 코롤라입니다. 가벼워서 죽~~ 미끄러집니다.
인터넷이나 기타 정보를 통해 눈길, 빙판길 운전요령을 익히고,
연습하고 있는데 여전히 급한 상황에서는 머리칼이 쭉~~ 일어섭니다.
(경사지 내려올때나 올라갈때…)

눈오면 안나가는게 최상이지만, 그럴 처지가 아니기에.. 저속운전,
충분한 공간확보 등은 잘 지키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구자 합니다.

기어가 오토인데요. 보통 D에 놓고 다닙니다. 눈이 오거나 할때
2나 L에 놓고 다니는건 어떤가요? 상대적으로 덜 미끄러지는것
같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거 같은데….

눈길, 빙판길 운전요령이 있으시면 조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행하고 안전거리 확보등은 잘하시는거같구요. 무리한 급좌, 급우회전은 절대 삼가하시고..

ABS가 없을때 급브레익을 밟으면 차가 핑핑 돌아가니깐 웬만하면 그런 상황을 안만드시는게 좋죠.. 머.. 남이 와서 받을려고하는데 본능적으로 안밟을수는 없으시겠지만,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니깐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빙판길이나 눈쌓였을때 앞차 앞지른다고 급가속하시면 차가 미끌어집니다. 물이 살짝 고인곳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커브를 돌면서 속도를 줄인다고 기어를 저단으로 낮추시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려서 브레이크 밟는거랑 똑같이 차가핑핑 돕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그냥 원글님이 하시는대로 안전거리확보 저속운전하고있어요. 그리고 좀 미끌린다 싶으면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에서 완전히 떼버리고, 운전대를 꽉잡고 차가가는대로 맡기면, 특별히 문제된적이 없더라구요.

제 경험이구요.. 다른분들도 같이 노하우를 나누어주시면서 겨울철 안전운행..^^

겨울용 타이어를 써 보는 것도 좋습니다. 눈길, 빙판길 운전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롤라 중고인데, ABS가 없습니다. 눈올때 자주 깜짝깜짝 놀랍니다. 물론, ABS있는 차들도 길거리에 많이 버려져 있기는 하지만요.

눈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잘 활용하세요.

L은 엔진브레이크가 좀 심하게 걸리니까요.

O/D off 와 2단을 잘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단으로 놓고 그냥 다니셔도 무난합니다.
엑셀 페달을 떼는 즉시 엔진 브레이크가 들어가니까요.
단, 기름값이 좀 많이 들뿐이지요.

엔진 브레이크도 만능은 아니지만 풋브레이크보다는 훨씬 안전합니다.
코너는 진입전에 미리미리 속도를 줄여주시면 됩니다.
내리막에서도 속도가 붙기 전에 미리 저단으로 바꿔주시면 되겠지요.

4-speed automatic의 경우, L과 2는 어느 정도 속도까지 가능한가요?

많이 미끄러져 본 사람이 말씀드리면…

-매번 2단출발만 하셔야 합니다. 오르막길에선 접지력이 충분하니 다시 1단 출발로 바꾸시구요. 안그러면 차 안올라 갑니다.
-총알이 좀 있으시면, 타이어를 스노우로 하시는게 좀 좋습니다.
-아니면 공기압을 약간 빼시고 다니면 접지력이 훨씬 향상됩니다. 지금 지면에 닿는 길이에서 대략 1인치 정도 더 닿게 빼시면, 차에 성인 5명 가득타고 있는거랑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장거리나 고속도로 운전시엔 다시 공기 주입하시고 다니시구요.
-만약 미끄러진다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유지하셔야 됩니다. 반대로 꺾으면 완전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정 불안하시면 타이어에 스프레이 뿌려서 접지력 향상하는게 있는데, 그거 한번 뿌리고 다니면 맘은 좀 든든합니다.

이상 많이 미끄러져 본 사람이었습니다.

이 최고죠… 눈 오면 운전 안 할 수 있음 더 좋고요. 농담으로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 눈길에서 운전해 보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차가 가더군요. 스킬이 좋거나 차가 좋거나…(그러면 뒤에서 와서 받더군요.) 아님 대중교통이용하시던가, 최소한 카풀을 하시던가… 암튼 겨울 조심해서 나시기 바랍니다.

오토기어 1단 20마일, 2단 50마일 까지 속도를 내도 된답니다
눈길에서는 가능한 한 30마일 이하의 속도와 기어 1,2단 정도로 다니시고요
D에 놓고 다니시면 자연 속도를 내게되고 구동력이 1,2단 보다 떨어져서
엔진 브레이크가 잘 안들어 위험합니다
내리막길은 꼭 1단으로 엔진 크레이크 상태로 내려가세요
차간거리 충분히 유지하고요, 저속으로 다니고
회전시는 엔진 브레이크로 엑셀을 감속하여 속도를
감속한후에 회전해야 차가 안돌아갑니다
ABS가 없는 차들은 1,2단으로 엑셀로 브레이크를 대신한다는
생각으로 운전하십시요, 차간 거리 충분히 두시구요.
15마일 정도의 속도에서도 회전시 차가 삥돌아갑니다

눈이 쌓인날 차가 없는 텅빈 주차장에서 한번 차를 몰아보세요.
빨리도 가보고, 브레익도 밟아 보고, 그러면서 방향도 전환 해보구요.

자신의 차가 반응 하시는걸 느끼시고 차가 휙휙 돌아 가는걸 느끼실겁니다.

몇번 하시면서 그 감을 잘 기억하시고 또 겁내 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길에서는 차간거리 유지, 감속운행, 급정거 금지, 이외에는 눈길 빗길 에서 왕도가 없습니다.

왜 저말고는 아무도 체인을 추천 안 하시나요?
혹시 미국에서는 체인달고 다니는게 불법인가요? 한국에서는 눈 오면 무조건 체인끼고 다녔는데…. 한국 경험으로 말씀 드린건데 아무도 공감 안 하시는 거 같아 뻘쭘 합니다.

윗 분들이 정말 좋은 의견을 너무 많이 주셨네요. 와이프랑 숙지하려고 합니다. 참. 체인은 아직 이 동네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혹 눈이 많이 오는날 어디 가야할 일이 있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체인은 어디서 파나요? 월마트 같은데서 파는가요?

체인은 눈길, 얼음길에서 다 좋습니다. 다만 눈이 별로 없는 곳을 지나게 되면 도로 바닥을 손상시키는 요인이 되지요. 눈이 어느 정도 있는 길에서나 사용해야 하는데, 제설작업을 전혀 안한 길에서는 유용합니다.

그러나, 눈이 조금 있는 경우는 불편해서 사용하기 힘들더라고요. 속도도 못내고, 시끄럽고요.

그래서 체인을 끼다 빼다 끼다 빼다 해야 하는데 그것도 귀찮고 그렇더군요.

눈이 많이 쌓인 언덕길이라면 체인이 최고입니다.

체인 구입은 오토존, 크라겐 등의 오토샵에 가면 다 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 알고 계셔야 맞는 사이즈로 줍니다.

제가 사는 뉴욕/뉴저지 지역은 체인은 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