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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오늘있을 경기 분석좀 혼자서 해봤슴다.
전 마이애미 무지시러합니다.
마이애미라는 도시는 놀러만 한번가보고 딱히 감정이 있지는 않은데, (지역감정 조성아님)
어째 웨이드, 제임스, 보쉬 이 꼴도보기싫은 3명이 또 한팀이네요 글쎄 ㅡ ㅡ
(참고로 전 케빈가넷과 아이들, 셀틱스도 무지시러함)1경기는 보셨다시피 마이애미는 기동력을 살리고 최대한 유동적인 방향으로 갔습니다.
말라깽이 보쉬를 센터에 세워놓고 르브론제임스가 3~4번을 커버하고 그와동시에
웨이드가 1,2,3 번까지 커버하는 시나리오였죠.수비는 나쁘지않았습니다. mvp 데릭로즈에게 28점을 내주었지만, 페인트에서의 필드골은
2점으로 막아냈거든요. 로즈가 공을 잡을때마다 들어가는 트랩 플레이는 반응이 빨랐습니다. 로즈는 그 특유의 크로스 오버뒤의 2드리블 레이업을 연결시키기 힘들었고,
3점슛및 15피트 이상되는 점프슛을 많이 쏠수밖에 없었으니 뭐 이건 마이애미가 잘했다고 봅니당. 문제는 로즈에게 픽이 들어갈때 트랩을 쓰던 백업을 하던, 빅맨이 나와줘야되는
상황이 발생을 했고, 인사이드가 취약해진 만큼, 공격리바운드는 시카고가 거의
마이애미를 족쳤다고 봐도 될정도였지요.마이애미 공격이요? 얘네는 이번시즌 play book 이 아마 몇장 안될겁니다.
무조건 웨이드, 제임스 둘중에 하나로 시작하는 isolation offense 이거든요.
사실 웨이드, 제임스 이런애들은 픽이 필요없는 애들입니다. 펌프페이크 한방에
파울받고도 점프슛 넣는애들이니까요. 그런 애들한테 픽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한명에 수비수 3명이 달라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의 패스는 거의 다 막혔습니다. 이건 뭐 마이애미가 최강의 오펜스 이긴하지만 패턴이 단순하고, 시카고의
진흙탕(?) 디펜스가 승리를 이끌었다 봐도 되겠죠.마이애미랑 시카고랑 하는거보면 꼭 창과 방패같더라구요.
하지만 시카고 애들이 더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이애미 애들은 뭔가 몸을
아끼면서 플레이하는게 눈에 띄고, 시카고애들은 다치건말건 일단 공을 뺃고보자의
헝그리정신이 눈에 띄었던것 같습니다.입닥치고 오늘 경기는 어떨까요…?
뭐 사실 제가 돗자리핀것도 아니고 누가이길지는 알수없는거지만
제 계산으로는 시카고가 2~3 점내로 이길것같습니다.
두팀다 크게 변경한점은 없을겁니다. 마이애미가 센터진을 보강하여 평균신장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얘네들은 느려터져서 오히려 데릭로즈에게는 더 편한 경기가
될수도 있겠네요. 제임스가 40점이상의 득점으로 폭발하지 않는이상
딱히 마이애미에게는 옵션이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시카고승.라스베가스에서는 3:2 정도의 비율로 마이애미 승리를 점쳤다고 하는데
제가 모르는 어떤 요소가 그들을 자극했는지 정말 궁금하고, 한편으론 두렵네요.
다들 즐거운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