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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나는것, 친해진다는것이 참 힘든것 같네요.
전 낯을 가리는 편이라 평소엔 말이 잘 없다가도
괜찮은 느낌이 들고 상대도 호의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진 그대로 얘기하게되는데
(무슨일 하세요? 어디에 사세요? 에 대한 답)아무래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친구를 사귄다거나 특히 이성을 만나는 경우엔
좋지않은 결과를 낳더군요.이런사람이구나… 하고 한순간에 돌아서버리는…
그런일을 겪으면 때론 무섭더군요. 막상 맘이 가서
좀 더 알았으면 하고 있는데 상대는 돌아서버리니…그럴때마다 괜히 얘기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부풀려서
얘기하는것도 싫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나이도 나이니 만큼 상대의 입장에선 이해가 되기도 하고….하지만 그런일을 겪고나서 다른이를 만나게 될 때
만남자체를 망설이게 되는 자신을 보니 이해만으로는 쉽게 잊혀질
일이 아닌가보네요.그저 세상은 이런것이구나 라고 한 번 더 느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