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 #409605
    co 12.***.149.130 3599

    사람만나는것, 친해진다는것이 참 힘든것 같네요.

    전 낯을 가리는 편이라 평소엔 말이 잘 없다가도
    괜찮은 느낌이 들고 상대도 호의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면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진 그대로 얘기하게되는데
    (무슨일 하세요? 어디에 사세요? 에 대한 답)

    아무래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친구를 사귄다거나 특히 이성을 만나는 경우엔
    좋지않은 결과를 낳더군요.

    이런사람이구나… 하고 한순간에 돌아서버리는…

    그런일을 겪으면 때론 무섭더군요. 막상 맘이 가서
    좀 더 알았으면 하고 있는데 상대는 돌아서버리니…

    그럴때마다 괜히 얘기했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부풀려서
    얘기하는것도 싫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나이도 나이니 만큼 상대의 입장에선 이해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일을 겪고나서 다른이를 만나게 될 때
    만남자체를 망설이게 되는 자신을 보니 이해만으로는 쉽게 잊혀질
    일이 아닌가보네요.

    그저 세상은 이런것이구나 라고 한 번 더 느낄뿐…

    • co 12.***.149.130

      NJ님 뭔가 잘못아신것 같은데요. 표현의 문제가 아닌데.
      글은 조금 수정할게요.

    • va 65.***.57.34

      무슨일 하세요? 어디에 사세요? 에 대한 답에 대해 이성이 돌아서는 경우는 이성으로 호기심을 가졌었는데 그 기대에 못미치거나 안 좋게 생각하기 때문일것 같은데, 동성이 돌아서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수준에 맞는 친구를 원하는 건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였거늘…

    • 후에 75.***.41.204

      글은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수정 전이라도 이해가는 글이었는데…
      NJ님이 조금 난독증인 듯 하네요. 거디가 톡쏘는 화법, 작업의 시작 등의
      댓글까지 다셨으니… 글쓴분 기분이 더 안좋으시겠는데요.

    • 헤헤 69.***.20.195

      세상은 그런 것이구나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기, 하지만 금방 잊고서 다시 살아가기.

    • Lisa 71.***.110.232

      완전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몇달전에 비슷한 경험으로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어서 참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모르게 내맘을 다 들켜버린듯한 느낌에 아차 싶었지만, 이미 내뱉어진 말에… 한동안 맘고생을 많이 했어요.

    • 맥칸더V와함께 98.***.83.199

      그래서 보통 소개팅이나 선을 볼때는 본인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미리 이야기서 서로 호감이 가기 이전에 미리 자신의 약점을 밝혀 놓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대놓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 슬쩍슬쩍 흘리면 미리 걸러질 사람들은 다 걸러지게 되죠.

    • NJ 173.***.14.67

      아 그런가요? 단어 몇개에 그냥 제 경험에 마춰서 해석 해버렸나보네요..
      다시 읽고 나니 엉뚱한 소리를 써놨네요..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
      얼마후 자진삭제 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