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 #409503
    aehyo.. 69.***.26.164 3582

    어제 맨하탄에서 32번가에서 새벽 3시까지 진탕 소주를 마시고 오늘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파서

    길길대고 잠만 자다가 이제 좀 정신을 차렸네요.

    어제 같은 경우는 남자동생들이랑 마음을 비우고 그냥 술만 계속 먹다 왔죠.

    작업할 여자도 없고 어차피 기웃거려도 잘 되지도 않고 해서..

    2009년도도 8개월이 남았는데…

    싱글탈출할 기색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맨하탄…하면 왠지 아이들도 잘 나가고 뭐 그런 뛰어나고 멋진 아이들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볼 떄는 완전 아니고 한국에 있는 분들이 더 이쁘고 멋있고 능력도 많은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도데체 왜 이렇게 키도 다들 작고…

    맨하탄은 잠깐 있다가 가는 완전 뜨네기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한국 같았으면 전혀 상대도 안할 사람들을 미국에선 제발 좀 사궈달라고 하는 것 같아 괴롭네요…그것조차 잘 되지도 않아서 아직까지도 혼자지만..

    주중에는 주말을 눈빠지게 기달리면서 미국회사에서 스트레스 입빠이 받으면서 일하다가 주말에는 이렇게 삽질하다가…이러고 사는 것이 나의 인생이 되어버려 괴롭군요.

    헐…

    술이 덜 깬상태에서 그냥 하는 넉두리였습니다.

    • 핑크 팬더 99.***.126.197

      같은 남자로써 취중진담으로 듣고 글을 남깁니다.
      ‘한국 같았으면 전혀 상대도 안할 사람들을 미국에선 제발 좀 사궈달라고 하는 것 같아 괴롭네요…그것조차 잘 되지도 않아서 아직까지도 혼자지만..’
      이런 마인드이시면 앞으로도 힘들것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에게 들키곤합니다.
      여성분이 그럼 마음을 알아차리는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말꼬리 잡는거 같으시겠지만 저런생각이 기본적으로 마음속에 있다면 싱글인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어차피 상대도 안할 사람과 교재를 해바야 순간이지 안겠습니까. 너두 머라 넉두리를 쓸려다 이렇게 글을 쓰네요. 아침에 속풀이 꼭 하시구요. 힘내시길 바립니다.

    • Chris 69.***.210.4

      저도 원글님이 마인드를 조금 바꾸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을 사귀실때 상대방을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 자기 스스로도 믿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원글님의 마음은 “아 띠발 물 좋은 동네인줄 왔는데 진짜 구리네. 내가 손해보긴 하지만 그래도 외롭고 하니 적당히 즐길 여자라도 찾을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되네. 아 괴로워 내가 어떻하다 이렇게 됬냐” 이런 것입니다. 긍정적인 조언을 드리면, 마음자세 바꾸시고 상대를 조건, 외모로 너무 칼 같이 평가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사귀어 보시면, 키가 작아도, 멋지고 능력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좋은 사람 많이 있다는 거 발견하실 것입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운이 좋다면 혹인 원글님도 실제로 가치가 있다면 멋지고 능력도 많으신 여자분을 만나시겠죠

    • 핑크 팬더 99.***.126.197

      제 글에서
      너두 머라 넉두리를 —-> 저두 머라 넉두리를 로 오타를 수정합니다.. 기분상하실것 같네요.

    • aehyo.. 69.***.26.164

      핑크팬터님과 Chris님 결혼하신분들인지 묻고 싶네요. 미국에서 만나서 결혼하신분들이면 존경하겠습니다만..
      워킹유에스에이 커플즈계시판에 미국에서 만나서 결혼하신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군요.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쉬우면 싱글즈들이 방황하지도 않겠죠. 커플즈의 훈수는 사양하겠습니다.

    • 원글님께서 96.***.199.2

      자기 보호 기제가 작동하신거 같군요.
      그렇다고 애써서 덧글쓰신 분께 그렇게 면박을 주시면…

    • 魔王 68.***.37.45

      넉두리가 아니고 넋두리가 옳습니다.

      넋두리 [명사]
      1 불만을 길게 늘어놓으며 하소연하는 말.≒넋풀이.
      2 굿을 할 때에, 무당이나 가족의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의 넋을 대신하여 하는 말.≒넋타령.

    • 216.***.164.130

      56번가랑 6번 Avenue 만나는 곳에 한국 분식점에서 알바하고 계시는 분 한 번 찾아가 보시죠. 아마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하시던 가… 근래 보기 드문 처자(?) 같던데요. 밤 9시 까지 영업하는 것 같던데…그럼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