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너, 특히 넌 조용히 좀 할 필요가 있다 This topic has [3]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years ago by 입냄새. Now Editing “너, 특히 넌 조용히 좀 할 필요가 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짝뽕짝뽕 짝짝짝짝뽕 뽕짝뽕짝 뽕뽕뽕뽕짝. 뽕짝이 트롯트요, 트롯트가 뽕짝이랬다가 뭔 소리냐. 다르다. 란 친구에게서 무식하기 짝이 없단 소릴 듣곤 내가 졌다. 했었던 기억이 있다. 무튼 난 뽕짝이든 트롯트든 듣질 않았었다. 들을 기회도 없었거니와 들을람 참 그 단순한 박자에 금세 마음이 졸려와서였다. 그래서 난 서태지와 아이들을 연구했고 김건모에 몰입했고 클론의 "돌아와" 에 집중하며 젊은시절을 낭비하기로 했었다. 작년 여름방학 때 이곳에 온 조카에게 지금도 한국에선 저런 애들의 노래가 판을 치녰더니 처음 듣는 가수들이란다. 뭐? 처음 듣는 가수들이라고? 아니 어떻게 저런 훌륭한 가수들의 주옥같은 노랠 모를 수가 있어 그래에? 지면서, 내가 그래졌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빤, 밭에서 이랑을 기어다닐 때도 흔들거리는 카셋트에선 나훈아 노래가 여지없이 출렁거렸고 훗날 가보쯤으로 들여 온 마이마이속에서도 역시 나훈아가 꿈틀거렸었다. 듣기 싫어 미치는 줄 알았었고 가끔은 환장하겠어서 귓구멍을 공깃돌로 틀어막기도 했었다. 나훈아가 네 박자로 내 온 몸을 더듬을 땐 성추행을 당하는 것 마냥 수치스러웠고 나훈아라는 사람은 가수가 아니라 우리 조상님, 머언 조상님쯤으로 여겨져선 함부로 친해질 수 없고 어려운 사람으로 여겨져서 그의 목소리만 나오면 귈 틀어막았고 그 때 상처 난 내 귀가 설 나아 지금도 난 남의 말을 잘 듣지 못 한다. 그러니 목소리만 크다. 무튼, 그렇게 나훈아완 스쳐지나가는 게 전부였지 둘이 마주하곤 뽕짝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대활 나눈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와 난 지금도 만나면 데면데면한 게 바로 그러한 이유들에서다. 그러다 그가 언젠가 티비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 마침 난 차도 사고 집도 사기 위해 박사 논문을 준비중였고 논문의 주인공이 소크라테스였었는데 그가 "테스형" 이란 논문을 발표하는 걸 보면서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놀라워서 그에게 반하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게 바로 "해변의 여인" 였다. 가사가 정말로 은쟁반 윌 구르는 옥과도 같았다. "물 위에 떠 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 들의 옛 이야기" 어쩌구저쩌구하다가 끝. 아!!!!!!!!!!!!!!!!!!!!!!!! 조개. 조개들의 옛 이야기~~~ 나훈안 가수 보다 시인이 되었다면 노벨문학상도 채굴하고 더 클 수 있었을텐데의 아쉬움이 남아가다 그의 시 '홍시" 를 마주하게 되면서 엄마 생각. 에 눈시울이 붉어져 불효잘 용서바란다며 내 이야기를 쭈욱 나열했던 게 바로 "시애틀 70대 한인 델리업주, 도둑에 밀쳐 골절상" 이란 글였었는데, 놀랍게도 비추천이 7 이나 되었다. 걸 보면서 그들이 비추천을 누른 이윤 "좀마니가 아픈 곳을 찌르네." 라며 비추천 7이 되었으니 7인, 너희들은 불효자라 자책말거라. 아픈만큼 넌, 그만큼 효자리니. . . . . . "영감영감영감" 왜에? "저짝에 왜 나라네집 있잖아 왜에?" 나라네가 왜. "아 그 집이 얼마나 화목하다고 냥 소문이 자자했었어어?" 그런데 " 아 그런데 나라네 집에 우환, 우환이 들었나봐" 왜에? "아 나라네 집에 새로 들어온 며느리, 그 며느리가 들어오고나서부턴 나라네가 냥 맨날 안 좋은 일만 생겨선 나라네 아빠니 엄마니 냥 얼굴을 봄 냥 근심걱정이 쩔어있잖아 글쎄에 영감은 그런 거 못 느꼈어?" 글쎄에? 그 며느리가 뭐 한국에서 접대분가 빠순인가 뭐 그런 거 했단 소문이 있던데 그래선가아? . . . . . 이태원 참사. 책임자가 누구니마니 누구의 잘 못이니마니 좌우니마니 좌우파니마니 동서니마니 상하니마니 는 좀 샤랍하시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자식들였던 고인들을 잃은 엄마와 아빠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면서 너를 잃었다고 치고, 널 잃은 네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나훈아의 '홍시' 란 시나 좀 읽으면서 애도기간을 보냈음 하는 바람야. 옥퀘이?~~~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