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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인턴중인데요.
한 달에 5100불정도 번다길래 처음에는 세금 떼고도 돈 남겠지 생각했는데…세금 떼니깐 3600불 남는데, 집세가 2000불, 빌 페이하고 기차표 사고 하는 게 대략 300불, 자잘한 생활비 300불 빼고 학교에 내는 돈 빼면 남는 건 커녕 제 때 렌트 낼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면서 사네요..단기간이라 차 사기도 뭐하고 롱텀 렌트카는 비싸고 울며 겨자먹기로 역 근처 집 사는데 집을 이사를 해야 하는건지…와보니깐 느끼는데, 정말 연봉 10만불 받는다 해도 5년 열심히 일해봐야 결혼 자금이나 좀 모을까 말까 할 것 같네요..처음엔 일 끝나고 남는 시간에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갔는데 그렇게라도 성공 못하면 큰 돈 버는 건 불가능 아닌가 싶네요..뭐 워킹유에스에서 수도 없이 본 얘기 다시 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정말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요혹시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건가요?(어디 놀러다니지도 않고, 차도 없고, 술도 안마시고 쇼핑도 가끔만 하고.. 여친도 없는데 이것저것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