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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02:50:26 #84428답답한 마음에 75.***.209.41 8372
여러 답변들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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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67.***.78.13 2011-05-1403:25:27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접근하면…
1. 상담을 받으세요… 남편분이 거절하면 변호사를 찾아가 법적 절차 (이혼을 고려한)를 상담하시고 남편에게 통보하세요.
2. 남편이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려하면 경찰을 부르시고 남편이 집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조치를 취하세요.
3. 혹 남편이 1의 과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자신도 함께 이야기에 참여하고 서로를 이해하려하면 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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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64.***.152.131 2011-05-1403:33:16
원글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겠습니다,,
다만,, 남편분도 어떤 사정인지 몰라도 밖에 나가 일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으니 얼마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20년 사셨다면,, 언젠가,, 남편분께서 잘나가실땐,,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후 집에와서 집안일도 돕고,,애도 돌보고 하셨을때가 있었을것 같은데요,,
누가 잘못했을지를 따지기 보다는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좀더 잘해주셔야 할듯합니다,,-
꿀꿀 64.***.152.131 2011-05-1403:35:40
저도 사실 엇저녁에 와이프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요,,
집에 퇴근해서 가보니,, 하루종일 애들 라이드에 집안은 엉망, 밥도 안되있고,,설겆이도 엉망이라,, 걍 나가서 사먹자고 가볍게 한번 띄웠다가,,욕을 좀 먹었네요,,
그래도 꿍해있는 저를 먼저 와서 사과하고 풀어주길래,, 무사히 넘어갔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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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ommy 69.***.203.99 2011-05-1405:57:46
항상 남편에게 고마운 생각을 하는데, 이 글을 읽다보니 더더욱 고맙네요.
저희 남편은 아침에 dish washer에서 그릇들 꺼내어 다 정리해놓고, 아침식사(간단하 오트밀이긴 하지만) 준비해 주고, 커피까지 준비해줍니다. 어린 두 딸을 키우느라 모두 정신없지만, 불평없이 다 해주고, 회사 갔다오면 애들하고 놀아주고, bath(twice a week) 시켜주고, 자기전에 책 읽어주고…
이런 남편 어디 또 있을까요?
주책없이 자랑을 늘어놓았네요..-
꿀꿀 64.***.152.131 2011-05-1406:29:33
님 남편같은 분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욕을 먹는군요,,ㅎㅎ
전 밥달라고 귀찮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사실 집안일 도와주는게 은근히 귀찮아서 잘 안도와주게 되거든요,,
저흰 애가 셋이라 와이프가 더 정신없는데도,, -
???? 72.***.246.34 2011-05-2009:17:05
님 남편같은 사람들때문에 애꿎은 다른 남편들이 욕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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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122.17 2011-05-2011:54:27
고마운 남편분이신 건 알겠는데..원글님이 속상해서 올리신 글에 이런 댓글을 다시는 건 큰 도움이 안 될 듯 싶습니다. 자랑도 상황을 봐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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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능구렁이 209.***.77.11 2011-05-1406:58:57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하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고,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내가 뭐를 더 어떻게 해줘야 하는데?’ 하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이 두 질문이 근본이 같은 질문입니다. 부부라는 관계를 떠나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에 대한 물음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가 내 마음으로 느끼는 절실한 필요를 내 배우자가 채워줄 수 있을까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내 배우자가 어떻게 만족감을 줄수 있을까요? 정신적으로 힘들때 배우자에게 기대고 싶은 것은 남자나 여자에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상황에 대처하는 마음의 여유에 대한 것이겠죠. 조금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 쿠션으로 어떻게든 버텨냅니다. 애정이든, 상대에 대한 믿음이든, 우정이든, 추억이든간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관계가 남아 있으면 버텨내더군요.
쿠션이 바닥나면 바닥난대로, 상대를 그 바닥선에서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부의 관계가, 겉으로 보면 건강한 관계같아 보이지만 아이들때문에, 사회적 이목이나, 가족들의 눈치때문에, 내놓고 말은 안하지만 각자의 의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후일을 도모하는 비인간적인 관계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은 인간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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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12.***.134.3 2011-05-1410:31:09
서로가 베이스에 깔고 있는 마음이 있다는걸 생각하지 않아서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은 남편이 집에서 뺀뺀 놀고 있는데 김밥은 무슨, 방금 일하고온 사람보고 밥은 무슨~ 이란 생각을 하신것 같고….
남편되시는 분은 하루종일 뭔가로 바뻐서 밥을 못먹었는데 배고프면 집접해먹지 않고~ 란 말에 발끈 하신것이고…
10년을 살아도 20년을 살아도 작은 말한마디에 서로 상처를 주는듯합니다.나이가 들면서 특히나 미국생활하면서 남는건 가족 밖에 없는데 의지하고 상관 없이 상처주고 상처받는 기회가 점점 늘어 가는듯합니다. 저도 요즘 와이프와의 관계가 쉽지 않음을 더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논리적으로는 잘 아는데 와이프와 대면하면 잘 풀어지지가 않고 자꾸 꼬여만 갑니다.
요즘은 가끔 혼자 살면 어떨까하고 고민도 해보네요… 이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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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74.***.231.210 2011-05-1511:44:35
대학 다 들어가거들랑 혼자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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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구년차 75.***.18.23 2011-05-1413:00:04
위로가 필요할때,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하고 힘이 되어 주지 못하고 용기를 돋아 주지 못하고 또 해 주지 못하는 것들만 생각한다면 조금 나아 지지 않을까요? 말로만 하는 것일지라도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긴 세월을 한결 같이 살아오신 , 또는 살아 내신 부부들을 보면 ‘어른’이란 호칭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생각이 들곤 합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 서러운 이야기들 얼마나 많이 삮이고 다 이겨내셨기에 그 자리에 계시겠습니까? 살다보면 이리 놀래고, 저리 맘 다치고 할 일이 무지기수일텐데 삶의 무게에 눌려 지쳐 내팽겨치지 않고 그 어른의 자리를 지킬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귀한 책임감이라 생각이 듭니다. 결혼 19년차가 되어 가면서도 이 책임감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저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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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75.***.209.41 2011-05-1414:44:11
여러가지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0년 넘게 산 세월이 결국 제가 오늘 집에 퇴근해서 김밥 만들어 주었어요. 정식 김밥은 아니지만 대충 있는 재료만 넣고 말이죠. 아마 이럴때 남편이 더 미안하겠죠? 하지만 제마음은 더 편하네요. 남편한테 길들어졌나요? ㅎㅎㅎ 하지만 조용히 저혼자 그냥 한국 드라마 보면서 즐거워하다가 답글 남깁니다.
인내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아마 이 인내가 떨어지면 가정이 끝나는 날이겠죠. 30년 지나서 이혼한다는 부부의 모습이 안되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제가 먼저 떠나면 더 행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끔은 드네요. 항상 도피만을 꿈꾸면 사는 사람이 주절 주절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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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17.194 2011-05-1708:57:02
그렇게 만들어주니 남편이 먹던가요?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나같으면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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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76.***.34.167 2011-05-1422:39:02
누가 얼마를 더 벌고, 누구는 자택근무를 하고, 이런 것 보다, 부엌 살림은 여자가 하고, 못 박는 일같은 건 남자가 한다는 걸, 기본 전제로 하면 트러블이 줄지 않겠어요?
점심을 차려놓고 나가시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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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못버는 74.***.231.210 2011-05-1511:47:05
돈못버는 남편이 남편같겠습니까.
돈벌어오는 남편도 미운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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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71.***.250.144 2011-05-1503:29:54
제발 자기 밥은 자기가 차려 먹읍시다.
밥을 차려 놓고 출근하라고요?
댁에서는 못을 하루 세 번 꼬박꼬박 박습니까?
대체 결혼한 성인입니까 엄마하고 사는 코흘리개입니까?
댁의 부인도 속으로 황혼 이혼을 꿈꾸고 있을 수 있다는 것만 염두에 두세요.-
이런 74.***.231.210 2011-05-1511:48:51
이런 여자분(남자가 댓글달았어도 상관없어요) 하고라면,
뭐 결혼할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gg 71.***.250.144 2011-05-1604:56:58
이런 논리라면 혼자 밥 잘 해먹는 처녀 총각들은 싱글즈 섹션에 계속 결혼 상대 찾는 글 올리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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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204.***.79.48 2011-05-1700:17:38
그게요… 어른이 되어도 사람은 관심 받고 싶어하고 사랑 받고 싶어합니다. 남녀가 방식은 달라도 다 마찬가집니다. 그게 채워지지 않거나 실망스럽게 되면 보통 자신도 모르게 화내고 슬퍼하고 짜증내지요. 자기 성찰을 잘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내가 이렇구나 생각도 하게 되지만, 보통은 자기가 왜 그런지 모르고 표면적인 것만 가지고 씩씩거립니다.
부부가 앉아서 서로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보면 자기가 몰랐던 자신도 발견하고 상대방도 이해하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것들에만 반응하고 그것으로 판단하면 서로 반목만 깊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의 관계는 한 번 하면 완성, 끝이 아니고, 계속 해야 합니다. 하다가 안하면 또 멀어지고 서운하고 보기싫고 그렇게 되기 참 쉽습니다.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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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69.***.194.170 2011-05-1702:34:26
전 신앙심으로 그저 어떻게든 남편을 사랑하려하는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지마세요. -
21 75.***.93.253 2011-05-1709:29:14
사실 이곳은 비교적 젊은 커플들이라,
원글님처럼 연세지긋하신 분들의,
깊은 속풀이가 되줄수 있는분들은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원글님연세 정도 되시면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실거도 같은데
그러시지 못한거 보면, 결혼이라는게 믿음으로도 평생 힘든 일인가봅니다.
그렇다고 뭐 갈라선다고 별수 있는것도 아니겠구요. -
???? 72.***.246.34 2011-05-2009:23:37
20년을 살았다면서, 남편이 갑자기 그렇게 이상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모르신다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가 아니라 계속적인 문제라면, 그에대해 대화는 해 보셧나요?
뭔가 속에 쌓인게 있기 때문에, 계속 조그만 일로 짜증내고 화내고 하는 것이겟지요.그 이유는 생각해보려 하지않고, 님이 지금까지 참아왓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남편분도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불만을 대화로 풀려하지않고, 무조건 짜증내는것은 잘못이죠.
20년이나 살았는데, 부디 대화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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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oy-ig 95.***.239.75 2014-03-170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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