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는 바로 체 게바라 (Che Guevara) 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를수도 있겠습니다. 우리 대학시절에만 해도 체게바라 평전이 운동권들의 필독서였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는 그 책을 읽지는 않았었습니다. 그저 아르헨티나 출신의 의사로 쿠바 혁명에 참가하였다는 정도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몇년전에 나온 영화 Che- I, II 를 본 후에 그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Wikipedia에 가서 그의 일대기를 읽어봤고 (http://en.wikipedia.org/wiki/Che_Guevara) 또 그가 남미를 motorcycle을 타고 그의 친구와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 The Motorcycle Diaries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영화화한 The Motorcycle Diaries (2004; Spanish) 를 빌려서 봤고요. 이 영화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젊은 게바라가 이 여행을 통해 어떻게 남미의 불평등한 현실에 눈을 뜨게 되어 가는가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샛말로 강추입니다. (IMDB rate 7.9/10) 실제로 이 여행을 마치고 불과 얼마 안되어 그는 쿠바 혁명의 대열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의 삶이 더 극적인 것은 쿠바 혁명의 성공 후에 그가 누릴수 있었던 지위와 명예를 뒤로 하고 다시 아프리카 콩고와 남미 볼리비아등지에서 혁명의 전파를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결국은 볼리비아의 산중에서 미 CIA의 사주를 받은 볼리비아 군에 사로잡혀 결국은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최후를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