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이런 성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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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쭙니다 173.***.107.65 11160

    16개월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남편은 3자가 보기엔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자상하고 자상하고 자상하고…
    그래서 그런줄알고 결혼했는데요 살다보니 다른 성격이 더 많으네요.
    결혼해서 3년정도 살면서 설겆이 빨래 청소 아이 돌보기 등등 다 잘합니다.시누를 만나면 넌 저런자상한 남자 만나서 행복하겠다고 합니다 내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저런 남자 잘 없다고 그러시면서요…
    근데 전 남편이 너무 불편합니다.
    이렇게 자상한 사람과 살면서 불편이 있다고 하면 정신나간 여자로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싼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만나고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하루도 맘이 편했던 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남편과 너무 자주 싸웁니다 정말 자주 싸웁니다.
    싸움의 원인은 말투입니다.
    저희 남편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집에 아기 액자를 걸기위해 못을 좀 치려고 하면 “하지마 미국에선 벽에 못치면 큰일나”(참고로 저희는 아파트에 삽니다.) 근데 다른 집들은 지나면서 보면 벽에 사진이 걸려있던데 어떻게 하돼? 그냥 안걸면 돼 뭐하러 걸어 그냥 하지말자.” 저흰 그래서 벽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진도 시계도.. 얼마전에 찍은 사진은 테이프로 붙여놨습니다. 액자 없이.
    음식을 하면 맛이 어때? 어 그냥 먹을만 해…. 정말 먹을만 해서 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아이보면서 신경써서 음식 준비했는데 수고했단 말 한마디 없습니다.
    오늘 형님네 갈까? 귀찮어… 산책이라도 갈까? 너무더워… 그럼 아이 데리고 실내 놀이터 갈까? 가기 싫은데…. 이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다 합니다. 하면서도 궁시렁 거립니다.
    차에 햇볕가리게 하자 내부 온도가 너무 높으니깐. 뭐 맘데로.. 그래서 했더니 효과가 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도 이거 하니깐 좋데..
    그리고 지적질은 어찌나 많은지 이건뭐야 저건 뭐야? 음식을 하면 이건 뭐야 저건 뭐야? 난 이건거 안 먹는데.. 삼계탕이든 닭볶음이든 밥이랑 잘 해 먹었는데 어느날 장보면 치킨해 먹을까? 하면 난 세상에서 닭이 제일 싫어…
    저희 시댁이 하와이라서 지금껏 2번을 다녀왔는데 시댁 식구들이 저희 아이를 너무 보고싶어 하셔서 내년에 계획 세워서 하와이 갔다오자 이러니 너가 가고 싶지? 솔직히 전 시댁 식구들 보러 가거든요 그걸 이 사람도 알아요 근처에 사시는 형님도 매번 제가 만나자 그래서 만나고 이러고 전 하와이에 뭐가 유명한지도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알아도 다 가볼수도 없는것도 알고 지난 2번을 갔었어도 어디 가자 이런말 한 적도 없고 그냥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다 왔거든요 그래서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면 대꾸를 안해요….
    그리고 무슨 말이든 하면 인상을 씁니다 꼭 쓴 한약을 먹은것 처럼요. 산책갈까? 형님네 갈까? 밥먹을까? 뭐 먹을까? 등등 무슨 말만하면 다 인상을 씁니다. 그래서 인상을 쓴다 말을하니 자긴 모르는 일이고 안그런다고만 하네요.
    제가 남편에게 뭔가 말을 하면 꼭 너는? 너는 잘 하는줄 알어? 맘데로 해. 어쩌라고… 이런말로 대답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 너무 화가나요. 이런 성격은 남편도 알지만 자기가 고칠 의향은 없는것 같으네요. 이런 말 하지 말라고 해도 너는? 너는 이런말 안해? 어쩌라고.. 이렇게 대답을 하네요.
    말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런식인데요….

    제가 성격이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이런 성격이라 그런지 남편이랑 같이 살려니깐 정말 속이 터집니다. 뭘 해도 좋은말 한마디 없고, 뭘 하자고 하면 늘 뜨뜨미지근, 하면서도 억지로 시킨것 마냥 뽀루퉁 , 뭐든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부터 하고, 자기 가족 만나러 가자고 하는데도 너가 하와이 가고싶은거지 라고 말하는 남편을 보면 속이 참 상하네요. 솔직히 시댁에 먼저 가자고 하는 아내가 몇명이나 되겠나요? 가깝지도 않고 멀기도 그렇게 먼 곳을 말이죠.

    얼마전에도 싸웠는데요.. 지난번까지는 저를 잡아당겨 옷을 찢고 그러더니 이번엔 못을 조르네요.. 그러고는 좀 진정이 됐는지 전 너무 무서워서 울고 있었는데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답니다. 목을 졸랐다니깐 그런적 없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1주일 정도 말을 안하고 그냥 피하고만 있네요.

    그래서 요즘엔 이혼을 생각 중입니다. 이 사이트도 이혼검색하다보니 들어온 곳인데요..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혹시나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남편은 제가 볼때 걸어다니는 어두움입니다.
    마트라도 갔다오면 집도 한낮인데도 블라인드 다 내리고 덥다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아이랑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습니다.
    자긴 집이 컴컴해야 집에 있는것 같다고 좋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 회사는 창문이 없어서 너무 싫다고 그러고…

    저희 사이가 뭔가 단단히 잘 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해답을 못 찾겠네요. 요즘엔 전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 납니다. 그냥 무조건 화만 납니다. 뭔가 굉장히 꼬여있고, 만사가 귀찮고, 남을 무시하는듯한 그런 성향이 있어 보여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부정적으로 자꾸 생각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건 남편이 저더러 그러더라구요. 넌 엄청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 자꾸 부정적으로 바뀐다고.. 그래서 제 스스로도 너무 힘듭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도 남편의 뻔한 반응을 생각해 보면 말이 쏙 들어가요. 그래도 말은 해야하고 같이 살아야 하기에 말을 해보면 어김없이 부정적인 반응과 대답과 인상..
    정말 하루하루가 숨이 막이네요.

    • Psychologist 67.***.241.99

      안녕하세요
      우선 부인께서 많이 힘드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분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어떻게 대하고 있고 서로가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알아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의 신체적인 폭력은 염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이혼 전 서로 노력할 의지가 있다면 가까운 곳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가지고 계신 보험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000 68.***.251.97

      결혼전에 연애할때는 남편의 그런 이상한 부정적인 성격을 눈치 못 챘나요?

      ( missyusa.com 에 가서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줄겁니다.)

    • 어쭙니다 172.***.107.96

      연애할때 뭔가 좀 찜찜하긴 했었어요 하지만 글에서도 적었다시피 제가 좀 긍정적인 사람이었던지라 괜찮겠거니 생각했던 일이 이렇게 화근이 되고 있네요

      보험이 적용되는 상담이라면 참 좋은 방법이긴 한데 제가 영어가 많이 어려워 생각만하고 시도는 못해보고 있네요

      • Psychologist 67.***.241.99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가요? 한인상담사를 찾아보시거나 사시는 곳 county에 연락을 취하시면 한국어 상담사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이게 힘드시다면 한국에 전화상담도 알아보실 수 있어요. 앱으로도 상담이 나와있는 것 같더라구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초연 184.***.111.89

      시부모님은 어떤가요. 글로 봤을땐 남편분이 그런 부정적이고 폭력성향을 갖게된 건 성장과정에서 좀 문제가 있었을것도 같은데요. 어쩌면 시댁에서 벌써 알지도 모르겠네요. 시부모님은 님한테 잘해주시나요? 관계가 어떤가요.
      윗분 말씀대로 남편분과 함께 상담을 권하고싶은데,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인 카운셀러는 힘들까요?
      남편이 스스로 자각하는데도 고치기 싫다면, 대수롭지않게 여기거나 아니면 무기력한상태로 자포자기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성격이 원래 그랬던지 아니면 우울증을 겪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신혼초에도 그랬는지 아니면 아이가 태어난 이후도 심해졌는지도 잘 생각해보세요.
      님은 진짜 이혼을 하기보다 관계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보이는데 남편은 어떨까요.
      두분이 성격이 다른건 알겠고, 자주 싸움이 일어나는건 둘다 원인제공자인데 혹시 님 스스로 생각했을때, 예전엔 거슬리지 않던것들이 하나둘씩 보이는건 극심한 외로움과 육아스트레스는 아닐까요.
      결혼해서 타국에서 외롭고 힘들고 남편이 집에오면 할말도 많고 그런데 틱틱거리고 귀찮아하니 더 서운하고 싸우게되고… 남편입장에선 그래도 도와준다고 가정일을 했고 나름 자상하려했는데, 얘기하는것도 들어주는것도 만사 귀찮고 피곤한게 아닌지, 남편 안에서 자기도 어쩌지도못하는 답답한 어두움이 있는데 남편은 님의 그 긍정적임이 좋았는데 그것마저도 없어지니.
      주위에 잠시만 아이를 맡길덴 없나요? 어디서든 어떤방법에서든 두분이서 차분하게 감정적이지않고 서로 배려하는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편지는 어떨까요. 님은 표현을 하는 사람이고 남편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욱 힘든거구요.
      큰도움이 못되는게 안타깝네요.

    • 지나가다 98.***.234.49

      부부간의 갈등은 한쪽의 잘못이 아닙니다. 양쪽 모두의 잘못입니다. 부부가 서로 안 맞는 경우입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서로 안 맞으면 서로 맞게 고쳐가야 된다고 합니다. 원글님의 일방적인 얘기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반대 입장에서 몇가지 지적하겠습니다.

      원글님의 얘기를 종합하면 남편의 성격이 원글님의 성격과 다르다는 하소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왜 남편이 원글님의 성격에 따를 것을 강조하시는지요. 원글님이 남편의 성격에 따를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음식을 하면 왜 꼭 남편이 수고했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남편의 성격으로는 문제가 없으면(자기에게 맞으면) 아무소리 안하고 문제가 있으면(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불평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아시면서요. 대부분의 사람들이이렇지요. 남편에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먼저 얘기하지 마시고 남편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면 가정이 편한할텐데요. 현재 본인의 불만을 모두 남편의 탓으로 돌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집에서 가정 일도 도와주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남편은 매우 섬세하고 수동적인 성격인데 비해서 원글님은 정반대의 성격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남편을 보채고 있습니다. 남편의 성격으로는 아내의 성화를 안들어주지는 못하니까 해주면서도 지속적으로 불만이 쌓입니다. 남편에게 아무 소리도 하지말고 그냥 남편이 하고 싶은대로 놔 두세요. 이렇게 하면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는 것이고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면 남편이 스트레스 받아서 아내에게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벽에 못질하고 액자 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럼 액자를 안 걸면 되는데 이 경우에도 원글님은 남편이 잘못됐다고 남편을 비난합니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고 서로의 기호와 성향이 다른데 원글님은 모든 경우에 본인은 정상이고 (혹은 잘하고 있고) 남편은 잘못됐다고 흉을 봅니다.

      문제는 양쪽이 다 있는데 남편만 잘못이라고 흉보는 사람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원글 내용상으로 원글님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남편 흉만 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볼때 걸어다니는 어두움입니다. 마트라도 갔다오면 집도 한낮인데도 블라인드 다 내리고 덥다고 에어컨 켜놓고 있고, 아이랑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습니다. 자긴 집이 컴컴해야 집에 있는것 같다고 좋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 회사는 창문이 없어서 너무 싫다고 그러고…” 남편이 아이랑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고 있는데 방을 좀 어둡게 하고 있든 밝게 하고 있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의 흉을 찾아내나요. 원글님에게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 ㅇㅇ 12.***.96.220

        추천합니다..

    • 궁금 70.***.120.72

      저도 원글님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액자 같은 것은 못 박기 싫으면 전용 테잎 사다 붙이면 되고, 남편한테 이것 해라 저것 해라.. 하고, 인상쓰면 화가 나고.. 왜 남편한테 이것 저것 그렇게 요구하나요. 본인 이 직접 하던가.. 혼자 나가던가.. 남편입장에서 하기 싫은데 계속하자고 하면 짜증나지요. 그리고, 시댁 먼저 가자고 한게 무슨 대단한 거 한거처럼..ㅉ.. 그러다가 남편이 말대답하면 화내고.. 요즘은 애들도 그렇게 키우면 안됩니다.

    • 가보자 14.***.135.95

      행복하려고 사는건데 불행하면 그 기간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이혼이 맞다 생각합니다. 새 출발 하는거에 대한 두려움 없으시길
      제 동생도 이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 다른건 173.***.169.161

      모르겠고. 목을 졸라놓고 모르쇠면 살면 안됩니다. 미안하다해도 살까말까인데 어찌그러나요.

    • tsd 208.***.251.123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남편이 아내의 목을 졸랐다는것 자체는 이미 범죄입니다. 살인 미수라는거죠. 그리고 그런 행동을 기억못하는 남편은 어쩌면 정신병 전조증상이 있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어느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거죠. 겁을 주려는게 아니고 미국에선 흔한 일입니다.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고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노력을 해보신다면 그 끝에서 자동으로 결론이 나옵니다. 아무런 미련없이.

    • 구름따라 173.***.149.226

      원래 부부싸움이라는게 사소한게 원인이지 무슨 큰일이 생겨서 싸우거나 하는게 아닙니다만 원글 남편만 불평하지 말고 원글 자신은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머리에 흰머리가 절반이상 되어 염색하고 다니기 시작하면 예전에 싸웠던 사소한 일들이 진짜 별것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 행복 210.***.207.202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에 댓글 달아 봅니다.

      저희도 이제 막 결혼한지 6개월 정도되었네요.

      일단 싸우는 건 당연해요. 그런데 잘 싸워야 하죠… 글을 봐서는 잘싸우는 것 같지 않아요.

      다른 환경에서 자란 2사람이 한 가정을 꾸리는게 녹녹치는 않을겁니다.

      부부일은 부부만 압니다. 제3자가 결코 알지 못해요. 그리고 왠만한 부부상담가보셔야

      하나마나한 뻔한 이야기 할꺼예요. “비슷한 사람 없다.”, “누구나 싸운다.”, “서로 이해해야한다.”, “참아야 한다.”,”아이를 생각해라.”

      등등등…. 자세히 들으려 하기 보다 그냥 뻔한 이야기…

      먼저 제가 추천하는건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할듯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지 상대방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책을 통해 내가 얼마나 양보하고 변할 수 있을지 확인해보세요.

      그러는 동안 남편분에겐 화내지 마시고 상냥하게 상냥하게 하시길 바래요.

      책을 읽으시고… 아… 내가 이렇게까지 변해야 한다면 난 내 삶이 너무 불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그때 이혼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감내해서 받을 불행보다 감내해서 누릴 행복이 클때 그땐 노력하셔야 할 겁니다.

      남편 분의 변화를 요구하셔선 안됩니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부디 행복 찾으시길 바랍니다.

    • 조언 24.***.33.70

      전 원글님이 너무 무섭습니다.

      만약 남편분의 입장에서 글을 썼다면,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토를 달고 평가를 하면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하나 하나 까대기 시작합니다.”

      미져리 영화를 보는 듯한 섬찟함이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졌습니다.
      모든 것을 내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면서 끊임없이 남편을 조종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는…

      원래 부부 관계는 남편말 아내말 들으면 각각 다 고개를 끄덕여지는 수긍이 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만 촛점을 맞추어 평가하면서 비판하는 데 남편분이 어떻게 이 숨막히는 환경에서 잘도 살아가는지 궁금하네요.

      원글님…
      생각을 바꾸어 보세요. 그리고 원글님과 본인이 다른점을 인정하세요.
      어두운것이 싫으면 Dimmable Light Stand 하나 사다가 서로가 받아드릴 수 있는 정도로 라이트를 바꾸면되요. 이렇게 하라고 이런 물건들이 가게에 넘쳐나는 겁니다.

      제가 만약 원글님 같이 사사건건 자신은 옳다는 그래서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가는 것만이 옳은 것이라는 시각으로 살아가는 와이프라면…
      전 도저히 못삽니다.

      원글님은 본인도 모르게 어쩌면 본인도 남편처럼 이미 괴물같은 사람으로 남편에게 보이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

      이세상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지 원글님처럼 일방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심각하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 백퍼공감 199.***.103.57

        조언님 댓글에 백퍼 공감합니다. 저는 원글의 남편 과 살짝 비슷한 성향이고요, 아내는 원글님보다 조금 더 심한 성향입니다. 아내가 완전 미친 괴물로 보입니다.

    • Oh 73.***.23.211

      ㅠㅠ 부정적인 남자와 살면 정말 우울증 걸려요

    • 제임술 222.***.191.14

      부정적으로 보기시작하면

      결국 이혼으로 끝나죠…

    • 달님 100.***.130.57

      글을 읽다보니 한 마디 하고싶네요. 저하고 70% 비슷.

      질문을 하면 즉답이 없죠… ‘너는?’, 대답을 안하거나 묵묵 속 터지죠… 글쓴님은 활달하시고 시원스런 타입이실거에요… 아주 감옥살이가 따로 없죠.
      사람성격 안바뀝니다. 이혼도 생각해보세요. 단 그전에 이렇게 함 해보세요.
      무조건 아니 진심으로 남편칭찬을 해보세요. 관계를 좋게 하는거지요
      남편님은 두려움, 수동, 방어로 똘똘뭉친사람이에요 (제생각에 그리고 제가 읽은 책에서 분석함에의하면)
      그런사람들은 자신감이 없어서 그래요
      진심으로 좋은점을 찾아서 그리고 님의 마음을 긍정으로 만들어놓고 말을 해보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한동안 그렇게 해보시고 님자신이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럴만한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사람인지 결정한 후 에 함 해보세요.. 인간말종들한테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내인생이 너무 허비되니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일단 결혼했구 아이도 있구 하니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또 그러다 보면 자신의 인격수양도 되구요.

    • 공감 172.***.141.56

      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거의 5년 되어가는데 글쓴이가 저와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저도 결혼생활하면서 비슷한느낌을 많이 받앗어요
      뭔가 결혼전에는 내가 왜이걸 미처 몰랐을가라는 후회(?)도 했고 현재도 잘살다가도 뭔가 틀어지면 그런생각을하고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혼보다는 같이살면서 고쳐가면 서로 더 행복할것같다는생각때문에 아직은 노력하면서 버텨보고있지만 그 생각반면에는 몇년을 더 노력해서 계속같은 상황으로 같은성격으로 힘들어지는게 반복되면 저는 깨끗하게 서로 정리할생각을하고있습니다
      아직 인생은 깁니다 이혼이라는게 정답이 아니긴하지만 굳이 서로 불행한 삶을 끝까지참고 사는것은 더더욱 답은아니라고생각합니다
      떨어져있어서 서로 더 좋은 인생을 살수있다면 아니면 떨어져서 살다보면 혹시 또 아나요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수도있을지 ….

    • 상극 211.***.157.44

      내가 볼때 상극이네요.서로가 호감이면 꾸준히 일관성있게 배려하고 칭찬해주는데 상극은 서로가 첨엔 불타게 사랑하다 한순간에 식어요.더이상 설레임이나 끌림도 없고 애틋한 맘도 없고 걍 나한테 말이나 안시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여자의 결혼전 작은 육감은 결혼후 큰 시발제로 다가옵니다.결국은 후회할 결혼을 했다는걸 결혼전에 충분히 인지했지만 설마 ???하고 작은 육감은 던져버리고 대부분 결혼합니다.통계적으로 결혼전 뭔가 의심가고 불행할거란 느낌은 90%이상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혼자 살 경제력이 충분하다면 이혼을 적극 추천합니다.계속 사시다가 부인분만 큰 병과 탈모와 극강의 스트레스로 덧없는 삶을 후회하며 사실것 같습니다.남편이 스스로 목조른것도 기억못한다고 하는걸보니 최악의 자존심과 죽을때까지 자기잘못을 인정안하고 용서도 안 구할 최악의 종자네요!!!당장 이혼하세요!!!

    • coonskin 184.***.46.74

      상담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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