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결혼 일년인데.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더 많이 좋아해서 시작되었고 그렇게 결혼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버린것 같네요.평소에 제가 일부러라도 기분 업되서 애교부리고 폭풍칭찬하고 그러면 저한테 잘합니다.정말 사랑하는 사람처럼 눈빛도 보내고 이뻐합니다.그런데 제가 조금이라도 우울해 하는일이 생기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그래서 제가 의기소침해지면 백발백중 그날은 싸움으로 번집니다.남편에게서 위로는 기대할수 없는 일이에요. 제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엄마생각 날만한 일이 생겨서 눈물을 흘리면 왜우냐고 다그칩니다.정말 저럴때는 저게 사람인가 싶어요.제가 엄마생각나서 슬퍼서 그런다고 하면. 자기는 더 힘들답니다. 자기만 희생한대요.지금 남편 하는일 잘 되고 있고 저와 결혼한 후로 거의 두배로 잘되고 있어요.기분좋을때는 제가 잘 이해해주고 도와줘서 그런거라고 말하면서 아주 작은 갈등이 생기면 모든게 제 탓이고 저를 만난게 불행의 시작이라고 합니다.이런남편 때문에 저는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요. 제가 애교부리면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하고.제가 조금이라도 슬퍼하거나 기분상해하면 대화를 해서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게 아니라 바로 화를 내고 모든걸 제 탓을 만들어 버립니다.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어요. 이혼만이 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