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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3007:50:54 #84563속풀이 208.***.154.11 7668저의 남편의 심리 파악이 안돼서 여기에 남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문의 드립니다.저의 남편은 저보다 어립니다. 회계로 학부 나왔습니다. 조그만 회사에서 일하다가 지금 2년 반정도 놀고 있습니다. 짜증이 많고 아이들에게 소리만 지르고 저에게 잔소리가 많습니다. 자신의 반론은 아이들에게 잘 못된점에대해 확실하게 각인 시키기위해 소르지니는 것이며 저에 대한 잔소리는 자기는 바른 말만 하며 제가 너무 비약해서 자기말을 해석한다고 합니다. 개으르고 의지력이 아주 약하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아직 없습니다. 33살때까지 부모님에게 100% 의지하고 살았기때문에요..저하고 결혼하면서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한 거지요. 지금 CPA 준비중인데 아직 2년 반동안 1과목 통과 했습니다. 자신의 변명은 저를 도와주느라 시험준비는 잘 못한 거라고 변명하는데 2년 반 동안 2 아이는
계속 데이케어 다녀 아침 8 시부터 6시까지 온전히 자기시간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요리하면 설겆이하고 애들 씻겨 재우는 일은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저는 도은것은 제가 그린카드 신청하느라 자기도 급히 필요해 도와준 것이지도. 지금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친정엄마가 애기 봐 주려 와 계셨을데 엄마가 한판했습니다. 저에게 너무 말을 막하는것과 계으른것을 못 참으셔서 저의 남편 좀 참다가 한국가시라고 소리지르고….아무리 저의 엄마가 잘 못하셨더라도 아직 남편이 용서가 안됩니다. 그후로 저도 능동적고 시댁에 전화 안합니다. (참고로 시댁에서 아무 도움 안받습니다.)정말 제가 돌기 일보 직전입니다.반면에 저는 남편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박사입니다. 돈은 적지만 직장에서 인정받으면 만족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책임감 강하고 진취적입니다. 애들하고 직장갔다오면 (하루 10시간 일합니다) 힘들지만 놀아주고 숙제 봐주고 주말에는 완전히 애들하고 놀아준답니다. 요리는 매일 합니다. 마음에 울화가 치밉니다.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던것 이 정ㅁ말 다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저의 남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요?슬픈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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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69.***.142.62 2012-09-3008:17:12
정신과 의사나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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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208.***.73.208 2012-10-0221:32:04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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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184.***.235.133 2012-09-3010:14:54
저는 요,
제 후배 남자애들에게, 편히 결혼 생활하려거든 요즘세상에는
연상의 여자를 찾아서 결혼하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요즘들어 많이 듭니다. 어리광부리면서 철없이 살아도 용서될 거 같거든요. 연상이지만 대신에 꼭 경제적인 능력이 확실한 여자를 찾아야겠지요.철없는 남편, 잘 얼러주세요. 나무라면 더 삐딱해질거 같아요. 잘 얼러서 밤일이라도 잘하게 해야할텐데, 나무라고 기죽이면 자기도 스트레스 풀려고 꼴에 몰래 바람필 생각이나 몰래 했싸고, 컴퓨터 게임이나 그런거만 할꺼라구요. 바람필상대여자는 자기보다 더 철없고 어린 여자중에 찾겠죠. 자기가 바람피는 이유는 원글님이 주는 스트레스때문이니까 정당방위라고 생각하고 죄책감도 없을 거라구요. 어리고 철없는 것들은 자꾸 얼러주고 기를 살려주어야 스스로 뭔가 할 생각을 하게 마련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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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98.***.48.180 2012-10-0100:40:54
원래 연상 좋아하는 남자들이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또 그러기에 연상을 좋아하는거구요.
남자라고 꼭 가장이란 법 있습니까? 님이 나이도 많고 경제적 활동도 더 많이 하는것 같은데 님이 가장이지요. 왜 남자에게 가장으로서 의무를 지우려고 하나요?
님도 나이먹어 결혼하시면서 연하 남자 잡았다고 좋아하지 않으셨나요? 모든걸 다 바라지 마세요. 님이 연하남편을 택하는 순간 지금의 이런 상황은 님이 지고 가야할 업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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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67.178 2012-10-0101:45:10
부모를 떠나 결혼을 통해 독립했으면 완전한 독립체로서의 가정을 만들어야 할 터인데 아직도 아이들같이 사시는듯 보입니다.
일단, 원글의 남편이 어떤 형편인지 자세히 쓰셨지만 기본적인 관점에서 원글은 배우자인 남편을 존중하고 위하려는 마음이 많이 부족합니다.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남자들은 DNA에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잠재의식속에 있기 때문에 비록 백수로 지내든 어떻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가정이 화목하고 잘 됩니다만 원글같은 여자를 만난다면 어떤 남자든 제대로된 가정을 이끌어갈 힘을 내질 못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남편이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것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 주시고 친정 부모든 시댁 부모든 이제 독립해서 가정을 이룬 성인들이니 절대로 가정내의 불화나 문제를 밖으로 가져가지 마시고 두분 성인이 해결하도록 하십시오.
만약 원글이 지금하고 있는 일이 힘들고 짜증난다면 그만두면 됩니다.
가정의 확목과 평화가 지금 원글이 어떤 회사에 나가서 일하는것 보다 더 중요하고 아이들 장래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직장은 언제든 다시 구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나은 직장도 세상에는 널려 있습니다만 한번 깨진 가정은 다시 일으키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리고 남편한테는 살갑고 위해주는 아내가 최고이지 사회적으로 성공했든 어떻든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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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d 68.***.240.79 2012-10-0103:13:04
몇일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죠. 님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혼외에는. 이혼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혼이 그나마 서로의 인생을 덜 망가뜨리는거죠. 저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있구요. 전 아침 8시 출근해서 저녁 9시 30분에 집에 옵니다. 그렇게 살아도 빡빡합니다.CPA는 사법고시 아닙니다. 이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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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게 주인 68.***.75.120 2012-10-0103:27:34
이혼 하세요. 뭘 더 두고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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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71.***.154.12 2012-10-0105:07:12
진짜문제는 CPA가되도 별볼일? 없을수있다는거네요.
위의글들처럼 미래가 보장된 시험도 아니니, 패스해도 또다시 구직해야하고 직장에 살아남아야하고
이모든게 가능할까 한번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2년동안 한과목패스한건 솔직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떤변명도 통하지 않죠 열심히 안했다는거 외에는..-
z 69.***.142.62 2012-10-0206:22:28
전형적인 보지팔이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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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208.***.154.11 2012-10-0106:11:19
원글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관심을 갖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덕분에 조금은 기분이 낳아졌습니다. 정말 어디에다 말 할때가 한군데도 없어서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았답니다.
답글들을 참고삼아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감사합니다.-
z 69.***.142.62 2012-10-0206:24:43
진짜 박사맞나? 전공이 뭐길래 이런 인터넷게시판 병신들 말듣고 위로받을 정도로 띨띨한 머리로 박사를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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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76.118 2012-10-0219:41:55
너는 병신 아니라서 좋겠다 이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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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76.***.115.96 2012-10-0106:26:33
원글님. 답답해서 이곳에서 조언 얻으시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이곳에서 몇몇분들께서 이혼하라는 말 담아듣진 마세요. 이분들 원글님 인생 책임 절대 안집니다. 시대가 이상해서 이혼이란 말이 흔하게 되었지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거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해주세요. 본인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가정의 구성은 결국 2세를 잘 길러내기 위한 것인데… 현명하게 철없는 남편분 잘 달래서 온달장군 함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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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149.***.136.50 2012-10-0115:51:43
이혼 적극 추천합니다.
이혼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이혼이 그나마 상황을 덜 악화 시킵니다.
많은 여자분들이 그래도 이혼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볼때 이유는 하나죠. 자신이 없는겁니다. 이혼후 제대로 살아갈 자신…그래서 평생 남은 삶은 고통속에서 참고 합리화 시켜가며 사는거죠. 자신의 사고방식을 세뇌시켜서 늘 남편의 시다바리로 살아가는게 인생의 성공이고 그렇게라도 애덜 키우는게 현명한거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죠. 하지만 세상에는 자신이 하기에 따라 수천 수만가지 성공할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가족의 구성이 2세를 잘 길러내기 위함이란 말은 무슨 괘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
ggg 137.***.232.29 2012-10-0115:51:43
일단 그런 남자를 선택한 본인의 남자보는 눈없음을 한탄하세요.
투자(?), 결혼도 둘이서 인생 파트너가 되서 함께 아이키우고 짦은 인생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건데 나쁜 투자를 하셨으니 손절매해야 하겠죠.
한가지 예만 들어서 단정짓기에만 좀 그렇지만 남자가 33살까지 시부모님 집에서 살았다는것만 봐도 어떤 남성분인지 감이 오는군요.
원글님 스스로가 부처나 마리아 수녀가 되겠다고 각오하지 않은이상 앞이 안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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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 149.***.136.50 2012-10-0115:56:19
장모님한테 대들고 싸웠다는데…. 무슨 가족의 구성이 2세를 잘 길러내고 말고 더 할말이 있는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장모님한테 저지경인 인간이 무슨 가족구성원이고 2세고를 돌볼까요? 그냥 끝장난겁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원글님이 진짜로 사람볼줄 모르시는거구요. 불행히도 원글님은 아주 최악의 남자를 고르셨습니다. 이쯤에서 갈라서는게 서로의 인생을 최악의 상황으로 끝장내지 않는 그나마 빠른 선택입니다. 장모님한테 대들었다라는 부분에서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안이 벙벙…어이가 상실…. 짐승이 아니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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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76.***.32.225 2012-10-0116:31:49
원글님,
님은 가족이 반대하는 데도 무릅쓰고 그 결혼을 강행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당시 남편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죠. 비록 지금 그 화학작용의 효과가 다되서 시들해 졌다고는 하지만 님이 다시 선택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지금 남편분과 비슷한 남자를 다시 고르게 됩니다. 그게 간단하게 말하면 님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나온 고유의 특성인 셈이지요. 사람들은 그냥 “팔자” 라고도 부릅니다.
즉 님은 세상의 수많은 부류의 남자중 남편 같은 부류에게 마음이 갔던 것이고 그래서 결혼까지 결정했습니다. 비록 많은 삐거덕 거림이 있을수는 있지만 님의 선택이 완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기본적으로 맘에 들었던 사람을 만나서 결혼 하고 가정을 꾸렸다면 그 이후에 생기는 문제점들은 서로 양보해 나가는 맘이 필요합니다. 비록 그양보와 타협이 지극히 고통스럽고 자신의 자아를 훼손시키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우리를 발전시키고 성숙시켜 주기도 합니다.
이곳에 주로 남편에 대한 불만을 쓰셨지만 남편분의 장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과거를 천천히 되짚어 가며 돌아보십시오.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행동이나 생각이 변했는지. 그 변화에 내행동이나 말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 나는 혹 그런 남편을 늘 무시하고 내 생각만으로 가정을 유지해온건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가정문제가 생기면 배우자 에게서만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자신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에 한사람의 잘못 만으로 가정이 깨지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 박수는 마주쳐야 소리가 나게 마련입니다.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내 잘못은 극히 적고 다 저인간 때문이다 라고 생각 드실수도 있겠지만 바로 그럴때야 말로 자신의 삶을 깊이 되돌아 봐야할 시점입니다. 나는 내고집만 부리지 않았는지 그로인해 남편이 상처받고 부정적이 방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진 않았는지……
남편이 장모님께 까지 그런 불평을 했다면 그분도 마음속에 동아줄이 많이 비틀려 있는 겁니다. 이혼은 나중에 언제든지 결정할수 있으니 그전에 남편의 내면의 비틀림이 무었인지 알아보려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본인의 자존심은 조금 내려 놓으시고 남편과 솔직한 대화를 해보세요. 최대한 남편 입장에서 들어주시고 그사람의 열등감, 상처와 아픔이 무었이었는지 알려보려는 진지한 마음이 남편의 마음을 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왜 이런 힘든 일을 해야 하냐구요? 이혼이 쉬울것 같다구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은 이혼이 편한 방법일지 몰라도 이 지구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상 인연의 줄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엄마 아빠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구요. 눈에 안보인 다고 모든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 이제라도 삶을 수긍하고 받아들이는 지혜에 눈 뜨신다면 바로 지금이 가정이 새롭게 시작될수 있는 기회라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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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8.***.49.178 2012-10-0917:08:14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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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207.***.60.100 2012-10-0117:30:40
제 생각에는 원글님의 마지막 문장에 모든 커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 : ‘저의 남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고 있을까요?’
물론, 그 답이 전부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게 문제죠. 다른 게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은 관계가 좋으면 변하려 노력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시나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남편도 아마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내가 이러고 있는 것 때문에 돌고 있는건지 아니면 어떤 생각을 할까?’
커뮤니케이션하세요. 다만, 싸우지는 말고 대화를 하세요. argue 하지 말고
사랑을 가지고 대화를 하세요. 그래도 안 된다면 그건 정말 남편 잘못일 겁니다.
그런데 99% 는 아마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돈 조금 벌고 남편이 뭘 잘못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대화, 그리고 대화하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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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생각 204.***.79.48 2012-10-0118:18:10
한쪽 얘기와 사정을 보여주고 어떻게 생각하냐면 그쪽에 공감하는 방향일 수 밖에 없죠. 반대쪽의 상황과 생각은 모르니까요. “다른 사람들도 얘기를 듣더니 내가 맞다고 한다”라고 하며 자신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결론내리지 마세요.
상대방은 자존심 때문에 감추고 싶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같이 풀어나갈수 있는 문제들일 수도 있고, 못풀어낼 문제일 수도 있죠. 대화하고 서로 상대방과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그 다음 단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대화를 거부한다면 tell him what’s at stake. 그래도 거부하면 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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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 63.***.174.129 2012-10-0121:21:42
뭐라도 한가지만 확실히 하게 함 어떨런지요. 공부던 전업주부이던 한가지를 선택해서 제대로 하라고 하세요. 남편분이 별로 학업에 관심이 없어보이는데 그럼 전업주부로라고 아이들 한테 잘하고 라이드 책임지고 청소빨래요리등..
이세상 살기 얼마나 힘든데 그런식으로 기생을 하려고 하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차라리 남편분이 집안일이라도 제대로 하면 부인 분이 바깥일을 하면 되지 않나요?
주위에 전업주부하시는 남자분 본 적 있는데..분업화가 잘 되던데요. 남자분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으면 치열하게 공부하는 거고요.기본적으로 이런 대화도 이성적으로 않된다면 제의견은 “아무것도 바랄게 없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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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76.***.70.0 2012-10-0206:19:44
Totally ag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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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99.***.1.193 2012-10-0207:21:20
아이가 있으면 이혼은 두번 아니 열번도 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Abuse가 일어날 상황이라면 모를까 일단 이혼을 한 가정의 아이들이 나중에 훨씬 더 높은 이혼율 및 가정사에 문제가 일어날 확율이 놓은 것은 수십년간의 경험 데이터입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글의 대상을 남자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남자로 바꾸면 사실 한국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가정의 형태입니다. 이글에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가 많이 서구화되어있다고 해도 아직도 남자는 열심히 돈벌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하는 공식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상 아쉽게도 위에 언급된 상황이 맞습니다.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그냥 좋은게 좋은 것이고 그것이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의례 그런것이다 하면서 별 문제없이 잘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여자분들은 아내로 혹은 엄마로 때로는 부부싸움도 있지만 사회생활 없이 집안일에 올인하면서 잘 살고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있나요? 조선시대가 아닌 이상 지금 젊은 세대는 얼마든지 박차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에 오히려 부모님세대처럼 서글프지 않고 여자분들이 더 당당히 남자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고 더 많이 벌어오라고 합니다. (아무 문제 없지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을 머슴같이 돈만버는 기계라고 편협된 생각을 갖지도 않습니다.)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전통적인 가정의 구조라는 그 틀이 머리속에 Biased된 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남편분이 그런 전통적 가치관에 못미치니 이제는 자포자기하면서 더욱더 반발하면서 삐딱하게 나오는 것 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불평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도와달라고 오히려 부탁을 하면서 남편분에게 요구를 하면 조금씩 사람을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원글님의 남편분은 알게모르게 전통적인 가치관과 자신의 상황에서의 괴리감으로 나름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디다.
아니면 완전히 가장과 가정주부로서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힘들지만), 이혼을 해서 평생의 상처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보다도 쉽습니다.
이상하게 이혼한 사람들의 70% 이상이 후회를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렇게도 지옥같았던 구속에서 벗어 났는데도요. 왜그럴까요?
맘에 안드는 회사를 박차고 나가면 뭔가 굉장한 것이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에요. 정말 전통적인 가치관의 잣대를 완전히 내려놓고 단지 남자와 여자의 그 역할이 좀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 해답을 찾아나가는데 지름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원글님의 관점에서 한국에서 엄청난 노동으로 스트레스 받는 남자들이 집에서 전업주부들을 바라본다면 모든 전업주부들이 다 한심한 사람들이라면서 욕을 먹어야 할 것 입니다. (물론 아주 잘 못된 관점입니다.)
한가지 Brain Storming 생각으로….미국가정에서는 원글님의 상황을 전혀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고 그냥 지속적인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힘든 하나의 Hurdle로 생각 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문화만 조금 달라도 그렇게도 다른 해석이 나오는데 이혼이라니요. 인생이 어떤 식으로도 만만치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의 역경을 넘어가는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과 보람과 자녀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 입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구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고난의 연속이 인생이고 그 인생이 주는 교훈을 빨리 깨닫는 사람들이 인생을 스스로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그 “진리”를 빨리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현명하게 그리고 길게 생각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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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84.***.235.133 2012-10-0307:05:50
“미국가정에서는 원글님의 상황을 전혀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고 그냥 지속적인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힘든 하나의 Hurdle로 생각 할 수 있는…”
이런 생각할수 있는 능력도 있고 덜 이기적인 여자는….미국여자중 10여자중의 1여자 정도….한국여자중 100명중 1명이라도 되면 다행….이라는 상상.
원글님은 능력도 있으신거 같고 덜 이기적이신거 같으시니 노력하면 지혜있게 풀어나가실 수 있을거 같네요. 정 안되면 애하나 더 키우시는 셈 쳐도….
사실 이혼하고 새남자 구한다해도, 잘 해야 백인 할아버지일거에요. 돈많은 백인 할아버지보다야, 능력없는 애아빠가 훨씬 낫지 않을까요? (여기서 돈많은 백인 할아버지가 더 낫다고 생각되시는 분이시라면 당장 지금 이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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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208.***.154.11 2012-10-0306:44:45
또 원글인데요..정말 감사합니다. 독도님과 가정님의 저의 가정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주신 것 마음에 깊이 세기겠습니다. 이렇게 글로 문제점이 정리되어 있으니 이해하기가 참 쉽습니다. 그 동안 문제를 명확히 몰라서 답을 찾는데 시간은 많이 허비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남편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매달리기 보다 문제는 찾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몇 저의 상황을 아는 한국사람은 그냥 저보고 너무 힘들겠다 하면서 그래도 여자니까 참아야지 어떻하냐 하고 독도님도 말씀하셨듯이 미국 사람들은 간단하게 남자가 집안일 하면 되지 않냐고 쉽게 이야기 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문화에 쩔어있는 저로서는 정말 그 어느것도 답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지혜얻었습니다.
그리고 띨띨한 박사 많습니다. 학식이나 인격에 있어서 띨띨한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나 사회문제 해결하는데 정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박사 많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죠..제가 정해놓은 길이 항상 최선이어서 모든사람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죠. 그게 안되면 막 화가나고..이제 정말 지혜로운 행동과 대화로 한번 다시 시도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도 99.***.1.193 2012-10-0307:24:09
저는 원글님의 글을 보면서 긍정적인 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님의 글을 통해서 뭔가 잘 할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만 욕하다가 이혼을 하고 인생을 오기로 살면서 망치던가요? 자세히 보면 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원글님은 학위박사를 떠나서 이미 인생에서의 진정한 “인생박사”를 딴 우수한 인재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연배가 높을 것 같지만 나이를 먹어도 나잇값 못하면서 인생을 빙빙 돌아가면서 스스로 고생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인생박사”란 진심으로 문제를 직시하려고 노력하고 그 문제를 한걸음 물러서서 볼 수 있으면 되지만 이 진리를 깨닫고 계신 원글님을 마음 깊숙히 존경하는 그런 마음을 글로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실때에 곁에서 지켜보면서 인생에 대해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많고 많던 굴곡의 인생의 역사가 이렇게 언젠가는 다 똑같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그 진리…..
세상이 정말 다르게 보이더군요. “사랑”하세요.
지금은 당장 좀 미워보이는 사람이라도 해도 그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같이 만들어낸 위대한 부부이랍니다. 내가 지금 엄청난 사고와 병마와 싸워야 할 상황에 결국은 자식과 내 배우자가 내가 마지막까지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함께하고 나의 나머지를 마무리 해주는 귀한 존재랍니다. 아무리 주위에서 친한 친구들이라도 원글님이 정말 인생의 굴곡을 지날때에는 가족밖에 없답니다.이 진리를 깨닫기까지 저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진리를 깨닫고나니 인생이 다 다르게 보입니다. 모든 것이 다 감사해요.
다시 말하지만 원글님은 이미 “인생의 답”을 다 찾아 그 답안지 책을 열고 읽기만 하는 단계에 왔으니 제가 이렇게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연배는 한참 아래이시지만 참 훌륭한 분이십니다.
좋은 인생의 한 과정이란 것을 시간이 지나 느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세요.
이곳에 예전에 “인생”에 대해 글을 올렸었네요. 한 번 참고해 보세요.
나이가 많아지면서 점점 더 부모님 세대가 기억이 납니다.
도데체 어떻게 아무것도 없었던 50-70년대를 그렇게도 잘 사셨을까?
가끔 길게 내쉬던 부모님들의 긴 한숨소리가 이상하게 수십년이 지나서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말 못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 앞에서 한 번도 그런 어려움을 내색하신 적이 없었지요.부대찌게….미군부대에서 버린 쏘세지 및 고기쪼가리 들을 모아 팍팍끓여 팔던 그 음식을 최고로 치고, 미군부대에서 버린 군복에 검정 물을 들여 입으면 최고의 멋쟁이가 되었던 시절을 겪었던 부모님들이 참 대단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찌보면 다 가난했기에 견딜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지금의 우리들의 삶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원글님께 제생각을 부족하나마 나누고 싶네요.
“어려움이 없다면 인생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기에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어려움과 고뇌가 있기에 가진 것을 돌아보면 감사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어려움의 고통이 끝날 것 같지 않은 느낌에 오히려 더 멀리 큰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있으니…이것이 바로 우리 어른 들이 늘 말씀하시던 그 인생의 참 의미라는 것을 이제서야 마음으로 느낍니다.
그래도 아직 건강이 있다면 다른 경제적인 문제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예전 아버님이 위독하셔서 병원에 있었는데, 대기실 같은 곳에서 참 가슴 아픈 모습을 봤습니다.
아주머니가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데 전형적인 암환자의 모습으로 휠체어에 앉아 있고, 쾡 마른 남편이 뒤에서 휠체어를 서서히 밀어줍니다. 아주머니는 입에서 주루룩 흘리는 침도 제어를 못합니다. 그와 함께 하염없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환자복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 제 기억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그 분들의 얼굴에 있던 그 고뇌의 모습이란….그 분들을 위해 지긋이 눈을 감고 기도해 드렸습니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 왜 저리 한참 젊은 분들이 저런 인생의 고통과 역경을 맞딱뜨려야 하는 것인가?
인생이란….어떤 형태로든 결국은 정말 이세상에 잠시 세살다 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인류의 역사상 수십억의 사람들이 살던 그 똑같은 땅에서 그들의 고통과 환희는 다 없어지고 또 지금 우리앞에 있는 사람들도 어느덧 모두 곧 사라지겠지요…이 간단한 현실을 진심으로 마음속에 담고 마음으로 이해를 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이다.
그래 이것이 바로 그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인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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