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의 역활분담에 대한 질문

  • #84167
    남편1 134.***.210.131 4853

    남녀평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로서 가끔 관점의 차이로 일어나는 오해들이나 객관성을 잃은 지나친 편견때문에 불만이 싸여가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한국부부로서 남편과 아내의 역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객관적 혹은 다수의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질문1: 남편의 회사생활 (9시간정도)과 아내의 하루 가사생활(초등학생 고학년 자녀 2명 이 있는 경우)에 대해?

    가) 남편이 더 많이 수고한다.
    나) 아내가 더 많이 수고한다.
    다) 동등하다.

    질문2: 반대의 경우에(아내가 회사다니고 남편이 가사생활할때)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3: 동등하다면 그럼 토요일과 일요일은 누가 가사생활을 누가 돌봐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물론 부부간에 누가 더 수고하는지에 대해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을수 있고 사람마다 회사생활과 가사생활의 강도 (높은봉급, 완벽한 가사생활등) 가 다를수도 있지만 한번쯤은 객관화해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 sd 149.***.224.33

      라) 무의미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계산하며 비교하기 시작하면 삶이 힘들어 집니다.
      서로 상대방이 하는 일이 힘들겠거니 생각하고 살면 좋을듯 합니다.

    • 무의미하다 108.***.137.59

      무의미 합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욱 부부가 함께 아이들을 돌볼 일들이 더 많이 생기는듯 싶습니다.

    • 꿀꿀 67.***.93.237

      나) ,, 남자는 아내가,, 여자는 남편이 더 수고 한다고 생각해주는것이 진정한 부부 아닐까요,,
      전 정말로 제 아내가 더 수고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흰 5살,4살,,이제 10개월된 아기가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가끔 와이프가 애들 맡기고 혼자 쇼핑간다고 농담이라도 하면 전 애 셋은 못본다고 버팁니다,,
      요즘은 물론 다만 2-3시간이라도 큰애둘째가 학교를 가니 다행이지,,그전엔 하루종일 애들보려면,,생각만해도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드네요,,

    • 정답 71.***.219.99

      남자라면 꿀꿀님처럼 “나”

      여자라면 “가”

      그렇지 않으면 결혼생활은 결국 삐걱거리게 될듯

    • phpsql 70.***.163.22

      현실적으로는 브래드 위너인 남편님들이 위풍당당 한게 보통이져. (우리민족은 밥 위너! 캬오!)

      댓글 다신 분들은 역시 워킹유에스의 수준을 보여주시는듯… 저도 그렇게 사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다른 곳 다른 환경에서서 다른 표본으로 다른 시간대에 다른 톤과 뉘앙스로 조사를 한다면 좀 틀릴 것 같다는… 게다가 샘플이 넘 적네요.

      (핫! 제 직업은 통계랑은 거리가 멀다는….)

      원글님/

      맛벌이 부부도 답변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 제발… 부탁… 드려요~. ^^

    • 무의미 67.***.115.74

      역할분담에 대해 조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잘하는게 역할분담 아닐까요?
      참고로 저희는 맞벌이인데 남편이 저보다 가사일을 더 많이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잘 못하는데다 제가 몸이 더 약해서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죠. 남편 그래도 불만없습니다. 다..사랑의 힘 아니겠습니까? ^^

    • 노이고 68.***.79.186

      중학교 때부터 babysitting을 해 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집안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제껴두면 욕먹을 일 밖에 없다’입니다. 물론 애들이 중고등학생 이상 되면 좀 수월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housekeeping은 제가 여자라면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육체노동도 많이 해 보고, 사람들 많이 만나는 일도 많이 해 봤지만, 그래도 밖에서 일하는 게 낫습니다. 일 끝나면 집에 올 수 있지만, 집안일은 끝나지도 않고 나갈 데도 없죠. ㅋㅋㅋㅋ

    • lucky 69.***.84.220

      저는 남편에게 항상 감사하며 삽니다. 아침준비도 하고(가끔 저녁도 만듭니다), 아기 기저귀갈이, 우유/이유식 먹이기, 놀아주기, 잠재워주기를 자발적으로 합니다.
      저에게는 아침운동가라고 권하고, 혼자쇼핑도 가보라고 합니다.
      저도 아내,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