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외로움?

  • #84294
    dkdk 75.***.90.197 7113

    싱글일때의 외로움과,
    결혼해서의 외로움과는 좀 성격이 다를거 같은데…근본적으로는 같은건가?  뭐 여기있는 분들은 애들키우고 일하느라 바빠서 외로울틈도 없겠지만서도…

    남자로서, 또는 아이들의 아빠로서,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끼는것은 어떤 것들로 부터일까요?
    어떤 종류의 외로움은 바람피는 쪽으로 행동하게 만들기도 할거 같기도 하고…안에서 채워지지 않는걸 밖에서 찾아보려고?

    와이프나 아이들이 있어도, “나를 나로서 진실하게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다” 결국 이런건가요? 
     

    • 인간의 76.***.4.10

      근본적으로 “인간의 외로움”이죠. 나라는 존재 하나에 focus하며 생각하다보면 점점 세상과 분리됩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외로움을 느끼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

      보통은 뭔가 이룩하고 소유하면 다르지 않을까해서 그 끝도 모르고 그냥 도전합니다. 그래서 운 좋게 성취하는 삶을 살아도 그 근본적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바쁘고 신날 때는 잠시 잊을 수는 있겠죠. 바람 피우는 것도 그렇습니다. 바람피는 대상이 나의 존재를 깊게 잘 이해해줌으로써 나를 외롭지 않게 해줘서 바람피는 경우가 많겠습니까?

      결국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고 이해하고 (좀 유쾌하지 않을 수 있으나) 남들과 자신에게 좀 너그럽게 살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논리적 해결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문만 남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평화를 찾는 방법은 있습니다.

    • midlife 158.***.11.202

      중년기위기의 시작증상입니다.
      중년기라는 것이 반드시 50대에 오는 것은 아니고 빠른 사람은 30대부터도 오고 40대전후해서 많이들 외롭고, 내 인생돌려도,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시점입니다.
      흔히들 영화에서 나오는 빨간 스포츠카에 젊은 연인과 함께 사라지고 싶어하는 시기 – 과격하게 현재의 단조로운 삶을 버리고 새로운 변신을 꽤하거나, 머리깍고 산에 올라가거나 (아니면 신학교), 일에 빠지거나, 새로운 다른 취미에 빠지게 되는 그런 시점입니다.
      아내도, 아이들도 나를 안알아주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첫사랑 아니면 연인, 술집을 애용하게 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일이나 취미에 빠지게 되는 시기이고 자칫 쪽박깨기 쉽습니다.
      아내는 이 시점에 아내대로 갱년기를 거치거나 권태기이기 쉬워서 자칫 가정이 깨지기 쉽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사춘기로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는 예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살얼음 밟듯이 조심조심 지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건전한 취미생활, 아내와의 함께하는 활동등으로, 또는 평소하고 싶었던 일들에 과감하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새로운 삶의 변화를 시도하던지….

    • ruffian 80.***.247.150

      사람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 돌매니아 63.***.236.130

      리얼 섹스 돌(인형) 하나 장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