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조언부탁합니다 (맞선녀가 저와같은 상황이라면..)

  • #409486
    시민권여자 208.***.61.91 6944

    몇년전에 이곳에 글을올리고 큰 도움을 받았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분은 영주권자였고 학부졸업과 동시에 한국에 들어갈것인가
    말것인가 때문에 크게 고심하던중 많은분들이 조언하시길 한국에가고 싶거든
    시민권을먼저따고 직장경력을 2~3년정도 쌓고가라고 하셨었는데,,

    그때 저 결국 한국에가지못하고 이곳에 있는 한국계 의류회사에 취직해서
    관리직일을(management)2년정도했습니다. 시민권도 작년에 땄구요..
    회사에서 좀더 일했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얼마전에 lay off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쉬고있는 상태이구요.

    일이 이렇게되다보니 그동안 제가 줄곧 꿈꾸었지만 미루어왔던 한국행을 선택해야할시점이 온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학부 갓 졸업했을당시에는
    학생이라 가진돈도 없이 무작정 한국행을 감행하기엔 너무 무모하단생각에
    포기할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적어도 그동안 모은돈 + 퇴직금까지해서
    2000만원정도 저축해놓은상태고 앞으로 얼마간은 월급의 60% 정도를 실직수당으로 받게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서는 싱글이고하니 얼마간은 경제적으로는 크게 부담이 없을것 같은데,, 글구 미국에서 직업도 계속 노력하면 당장은 힘들더래도 비슷한일로 또 구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문제는 이런식으로 계속 미국에 남아있는다 한들 과연 남는게뭘까 하는점입니다.

    참고로 전 올해로 나이가 서른인데, 이곳에서 결혼을하려고해도 쉽게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교회같은데가봐도 죄다 여자에다 나이맞을만한 또래들도 별로없고 혹시 있다고해도 전부 결혼했거나 임자가 있고..
    그래서 정말 고민끝에 올해는 모 결혼정보회사 미국지사에 가입까지했는데
    그곳통해 만난분들은 전부 교포이다보니 사고방식이나 취향면에서 저랑 많이 차이가 있더군요. 글구 미국내에서 결혼정보회사가입해본분들이 미국지사랑 한국본사와는 차원이다르고 하시면서 미국은 회원수도 워낙에 없는데다 회원수준도 많이 떨어진다고 만나려면 한국에가서 한국에있는사람이랑 매칭해서 만나는게 좋을거라고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왕일이 이렇게 된거 지금이 기회다 생각하고 한국에가서
    한두달정도 머무르면서 맞선을 보면 어떨까 하는데..
    물론 간김에 취직도할수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넘 힘들다는걸 잘알기에.. 한국사는 남자분들도 요즘 다들 맞벌이를 원하는분위기인데 만약 저같은 여자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것 같으신지?
    (미국서왔는데 나이서른에 무직상태인 여자)
    요즘같은세상에 한국서 남자혼자벌어서 살아가기 힘들까요?
    제가 한국에가서 누군가를 만난다한들 남자한테 짐만되는여자가 아닐런지..

    그래도 이대로 쭉 미국있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이 마흔되고 쉬흔되고,,
    이대로 노처녀로 늙게 되는건 아닌지..
    요즘 넘 답답하고 막막해서 밤에 잠도 잘 오지않습니다.

    두서없이 마구 늘어놓은것같아 죄송하고..
    냉정하게 얘기해주셔도 괜찮으니까 솔직한 조언부탁드립니다.

    (아래글은 제가 3년전에 여기 올린 내용입니다..)


    미국취업VS한국취업

    wm 2006-07-05 00:22:33 조회:2,272 추천:21

    저는 올해로 이민 5년차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사실 말이 이민이지… 전 우리나이로 22살에 부모님따라 친지분 초청으로

    미국에 와서 영주권이 있다는것뿐 나머진 다른 유학생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

    는 상태였구요.. (언어나 문화습득능력등등)

    어찌됐든, 전 이제 올 8월달이면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몇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우여곡절끝에 졸업까지 오게되었는데,

    졸업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솔직히 확신히 서질 않습니다.

    전공은 Finance (학사)를 했는데, 처음에 시작할땐 그래도 이 전공이

    취업하는데 조금이나마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 택하게

    되었지만, 요즘은 한국에서, 또 미국에서 공부한분들도 이 분야에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아서 특별한 merit가 될것도 없다고 하네요.

    지금 제 학점은 3.2/4.0 , 영어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지장 없을 정도..

    전 무엇보다 한국에서 취업하는걸 가장 바라고 있는데, 제가 지금 현실을 제

    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

    참고로 전 여자이고, 그동안 어학공부 6개월에 전공공부 4년( 합이 4년반),

    그러다보니 지금 제 나이가 벌써 27 이네요.. 거기다 그동안 계절학기다 뭐

    다 해서 공부만하느라 인턴쉽이나 이렇다할 직장경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래서 그냥 미국에서 취업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IT나 engineering 같은 기술직 아니면, 글구 영어가 네이티브수준이 아니면

    외국인이 미국에서 취업하는건 하늘의 별따기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누누히 들

    어왔기에, 그쪽도 여의치 않을것 같고..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고, 정말 어중간한 상태에 끼어 있는 느낌입니

    다..

    지금 제가 선택할수 있는건

    1. 지금 당장 (졸업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업한다.

    2. 미국에서 어떻게든 job을 잡아서 2~3년 경력을 쌓고 한국에 돌아간다.

    3. 그냥 미국에 쭉 눌러 앉는다.

    이렇게 세가지인데, 개인적으로 3번은 내키지 않지만..

    글구 저는 한국에 가는걸 가장 바라고 있는데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만약 2번을 택하면 3번이 되고

    만다고.. 그 말들으니까 더더욱 막막하네요.

    어쨌든, 제가 한국에 가고자 한다면 1번과 2번중 어떤게 저에게 더 득이

    되고 더 현실적인 방법(한국취업에)일까요?

    학사로 Finance degree 받았다고 해서 영어가 완벽하지도 않은 제가 미국에

    서 취업을 할수 있을지,

    또 만약 한국에 당장 나간다면 제 나이로 봤을때 관련 분야 (혹은 다른분야)

    신입으로 취업이 가능한 일인지, 님들의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미국에 남고 싶지 않고 한국에 가고싶은 이유는… 사실 전 저의 의지

    로 이민온것이 아니고 당시 부모님 상황에 맞춰서 따라온 케이스이기 때문에

    5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한국생

    활이 너무 그립고, 친구들도 그립고.. 물론 요즘의 한국, 경기가 넘 나빠져

    서 물가도 비싸고 그에 반해 월급은 택도 없이 적게 주고, 다들 살기 힘들다

    고 난리들이지만, 제 생각엔 어디든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미

    국에 있는다고 무조건 취업 잘되고 일정의 연봉을 받고 살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어짜피 이쪽도 저쪽도 둘다 어려울바에야

    제가 살고 싶은곳에서 사는것이 제가 불행해지지 않는길이 아닐까 해서요.

    근데, 전 여자이고, 나이가 27살이라서 더 늦기전에 빠른 결단을 해야할것 같

    은데..제가 만약 1번을 택한다면 넘 대책이 없는 일일까요?)

    24.72.227.x

    지나
    67.154.66.x 여자라니까 말씀드려요. 한국가셔서 좋은 분 만나서 결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좋은 회사가서 좋은 분 만나셔야죠. 직장은 인터넷이나 대기업에서 취업설명회 같은거 오면 가보세요. 여기사나 저기사나 부딫혀야 결과가 있을 거 같네요. 무엇을 선택하든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습니다. 2006/07/05
    08:04:40

    지나
    67.154.66.x 아 참 무조건 보따리 싸들고 한국가진 마시구요 ^^ 2006/07/05
    08:05:46

    한국은
    218.155.236.x 한국에서 대기업 생활 몇년했던 여성인데, 아직 한국은 직원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뽑을때 나이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27살이시고, 학사 출신으로 경력없으시니 통상 신입으로 들어가셔야 하는데, 쉽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2006/07/05
    11:17:02

    주방장
    64.81.181.x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고국 기업에서 오퍼를 받고 나셔서 걱정하셔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고국 대기업에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중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미국 명문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2006/07/05
    11:23:25

    abc
    134.134.136.x 남들만만 듣고 포기하지 마시고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도 별을 수십개 따는 사람은 분명 존재합니다 학점이 좀 좋은 편은 아닌데 미국은 재수강 있는지 모르겠네요 학부성적 좀 중요하거든요 아니면 대학원을 가던지 IT 쪽으로 아니면 지금 국내 미국 다 지원해서 그후에 고민하는게 맞는 순서 같네요 2006/07/05
    11:44:39

    bestway
    71.250.84.x 삼성이나 LG 등은 일년에 서너차례 직원 뽑으러 옵니다. 그때 맞춰서 입사원서를 내면 연락이 올 겁니다. 아니면 각 대기업 홈페이지 보면 그때그때 입사지원할 수 있습니다. 입사지원을 해 보면 한국 대기업 입사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될 겁니다. 2006/07/05
    12:10:17

    cpa
    167.219.88.x 님같은 경우는 학부때 비지니스를 전공했고 영어도 유리한데 회계학 대학원을 가보는게 어떨까요? 2006/07/05
    12:20:42

    ISP
    206.212.89.x 제가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당시 제 경력이 미국 대기업 3-4년.
    그당시 한국에서 많은 재미교포, 유학생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었지요.아마도 한국의 친미정책인지 무슨 정책인지 해서 영어를 모국어로 만들자 했던 시절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경우에 한국에서 오라는데도 있었고, 조건도 미국보다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잘 나가 볼수 있을까 해서 갈까 말까 했었는데, 한국에서 아시는 분께 조언을 구해봤더니. 제가 한국에 들어 오려 하거든, 나중에 미국회사의 한국 지사장 정도(보통 VP나 디렉터 급들이 나가죠) 나올꺼 아니면 나오지 말라 하시더군요.

    그때 그분 판단이 맞았던거 같습니다. 그때 한국 나갔던 친구들 많이들 곧 죽썼고, 지금 미국에 다시 들어 오려 자리를 찾으려 해도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평생 사시려 해도 미국에서 직장경력 2-3년은 쌓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다음에 한국 가시려 해도 지금보다 늦지 않습니다. 2006/07/05
    15:00:23

    한국직장
    68.77.19.x 한국직장에서 여자나이 27살 신입으로 얼마나 기대한다고 생각하세요?
    많은분들 충고 잘 살표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인생 X되는건 한순간의 실수때문입니다. 2006/07/05
    21:31:20

    lee
    66.229.181.x 저도 미국에 한표..
    한국은 정말 나이를 무시못합니다..물론, 게중엔 여자도 기회가 많은 회사가 있지만, 금융쪽은 더 남자판이고..대기업도 그렇고..
    제가 아는친구도비슷한 나이에 와서 28인 이제 유사한전공으로 졸업하고..
    바로 자리잡던데요. 무슨 financial company라고 하던데..꽤큰..
    anaylst로 일한다던데요.. 물론 한국인없는회사이고..그친구 영어는
    제가 보기엔..많이 후지더군요. 그래도..일하는덴 지장없어보이는듯.
    허긴..저도..후진영어로..매일쓰고 사는데요..뭐. ^^ 2006/07/05
    23:10:45

    동감이
    24.19.123.x 저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다 미국에 사는 남편 만나 미국에 자리잡고 사는 아짐입니다. 우선 님이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마음의 결정이 먼저라고 봅니다. 그 다음이 그에 상응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고요. 그리고 위의 어느분 말씀대로 한국이 현실적으로 취업하기에 나쁜 점들도 많지만, 본인이 원하신다면 지금부터 노력해 보세요. 이력서도 원하는 곳으로 많이 뿌려보시고요. 헤드헌터랑도 연락해 보시구요. 제 생각으로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어느 정도 고려사항이니까 그나마 나이에 제한이 조금이라도 적은 외국인 회사에 공략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제가 외국인 회사 4년간 다녔는데, 급여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 낳고도 다닐수 있는 복지문제가 잘 되어 있답니다. 힘 내시고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생각하시고 도전해 보십시요. 2006/07/05
    23:53:38

    글쓴이
    24.72.227.x 우선 답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결국 제 자신이 결정해야할 문제라는걸 알면서도 하도 답답해서 글올려봤는데
    들어올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셨네요..^^
    어떤분은 좀더 나이먹기전에 바로 국내로 들어가라고 하신분도 있었는데..
    글구, 저도 외국계 기업 생각 안해본것 아닌데, 제가 알기로는 외국계회사야말로
    100% 경력직원으로 뽑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말이 맞나요? 2006/07/06
    17:29:28

    엇비슷
    69.181.132.x 다른건 많은 분들이 답글을 올려주셔서 저는 하나만 말씀드릴께요..

    영주권자이신가요? 영주권자가 한국서 일할 경우 최소한 1년에 한번씩 미국다녀와야합니다. 대부분은 6개월이 안전하다고하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업무상 출장이 잦은 직종 제외하고는 일년에 한두번 미국다녀오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여직원은 출장거의 없어요.. 리엔트리 비자도 총 2번이상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한국생활 그리워서 영주권 포기할 맘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결사코 반대에요.. 사람일 나중일 어떻게 알아요..

    정그러시면 시민권을 따세요.. 영주권 5년 지나신거 같은데.. 시민권자는 외국에 몇년을 나가살아도 상관없습니다. 단, 시민권자는 한국서 취업시 제한사항이 있습니다(아실거 같아 자세한 설명은 안드립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그랬지만 부모님계신 곳 떠나면 부모님 표시 안하셔도 속으로 매우 마음아파 하십니다.. 님 지금은 모르시겠지만..저는 자식낳고 깨닿게 되더군요..허허.. 2006/07/06
    18:52:36

    글쓴이
    24.72.227.x 제가 듣기로는 시민권자도 한국에 거주할 경우 1년에 한번은 미국에 다녀가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그래서 제가 한국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미국시민권자가 되는게 오히려 더 불리할것 같아서 시민권따는것도 보류하고 있는 중인데.. 그럼, 결론적으로 제가 한국에서 취업해서 살고자 한다면 영주권도 시민권도 모두 포기해야된단 얘기군요. 2006/07/06
    21:44:45

    시민권자마눌
    221.139.130.x 시민권을 따세요. 요즘 한국 시민권자면 1년에 한번 미국 다녀갈 필요 없이 2년마다 한국 출입국관리소 가서 갱신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 시민권자 넘쳐납니다. 영주권자면 안좋아요. 미국에 6개월마다 한번씩 나가야 하니.. 그래서 영주권 많이 포기합니다. 한국 가서 사시면 한국이 안좋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시민권 따시고 결정하세요. 2006/07/06
    22:42:16

    시민권자마눌
    221.139.130.x 그리고 한국에서 취업한다 하더라도 요즘 시민권자는 아무 제한 없습니다. 법이 바뀐지 꽤 오래되었는데.. 시민권 포기하실 필요 없어요. 2006/07/06
    22:43:44

    일단
    68.77.19.x 일단 여자 나이 27살에 신입으로 들어갈수 있는지를 잘 확인해보세요.
    아주 신기한 사실을 많이 경험하실겁니다. 주변친구들한테도 한국의 히식문화에 대해서 꼼꼼히 물어보시구요. 2006/07/08
    00:05:13

    시민권자
    206.127.244.x 일반 미국인은 불가능하구여, 한국국적-> 미국국적된 시민권자는 “재외동포비자”라는 비자를 받습니다. 2년마다 갱신가능하구여, 모든 경제,영리활동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2006/07/18
    16:23:55

    글쓴이
    24.72.227.x 답변 감사해요. 그렇잖아도 요즘 시민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인데.. 사람들마다 얘기가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안서더군요. 일부는 시민권따면 한국취업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니 신중하게 생각하라고하고 나머지 일부는 시민권따도 한국서 직장잡고 살아가는데 아무지장없으니 염려말라고 하고..대체 어떤게 맞는건지.. 2006/07/18
    18:54:00

    • 30살녀 98.***.205.235

      저랑 동갑이시라 글을 남겨봅니다. 마땅히 드릴말씀은 없지만, 2주만 있으면 한국을 가는데, 8년만에 가는 한국이라 과연 어떻게 느껴질지 감이 안오네요. 저희집은 제가 오히려 누굴 좀 만나볼수있게 기회를 만들어라 그래도 모두 감감 무소식~!^^;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오손도손 살아갈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네요. 미국에 와서 다시 학교들어가서 학교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고 병원-교회-집 서클안에 있다보니 그렇고. 한국에서 누구를 만난다 한들 남자가 지금 나이쯤되면 한국에 왠만한 기반은 잡을나이인데 그것을 다 내려놓고 new start를 미국에서 할수있을지, 제가 그것을 뒷바라지(?)하며 꼭 결혼을 해야하는 건지도 그렇고. 미국에서 만나긴 정말 하늘에 별따기고…ㅎ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분들의 고민인듯.ㅎ

    • 시민권여자 208.***.61.91

      저도 얼마전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7년만에가는거라 어색하지 않을까 이방인취급받은거 아닐까 적지않게 걱정했었는데, 그런거 전혀 없고 그냥 쭉 한국에 살고있던 느낌같았었요. 7~8년전에 비하니까 한국 엄청 좋아졌던데요. 지하철도 전부 스크린도어설치되어있고.. 저는 윗글님처럼 남자분이 저를위해 미국에서 new start해주길바라는 마음은없고 제가 가진거 다 내려놓고 한국행을 택했을경우 순수하게 저만 받아줄수있는 남자가 과연 있을까 하는 노파심에 글을 올렸던건데.. 요즘시대에는 한국서 남자만 벌이해서는 살아가기 힘들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 98.***.206.82

      한국에 있지는 않지만, 만약 내가 한국에 있는데 맞선녀로 님과 같은 조건을 가지신 분이 나온다면,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뭐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만 님께서 출중하게 예쁘시다면 좋다고 하는 남자들이 많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마 미국에 가고 싶어하는 남자 정도가 아닐까요?

      님이 어느정도 학교에서 공부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워낙 학부유학생에 영어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미국 학사학위와 한국계 의류회사에서 일한게 취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 같지 않습니다. 외국 유학자들을 뽑을만한 회사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약하고, 작은 회사에서는 부담스러워 반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뭐 결론은 미국서 좀 더 잡을 찾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자친구 문제는 본인이 조금만 마음을 열면(기준을 넓히면) 미국에도 좋은분들 많이 있습니다.

    • Dreamin 96.***.192.94

      읽고 나서 고민하시는데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님들보다 2살이나 많은 분과 결혼했네요. 그것도 옛날에

      희망을 가지시고 부지런히 주위분들에게 소개 부탁을 드리세요.
      저는 한달에 한명정도 선/소개를 받았읍니다. 일년이면 12명이나 만나네요. 뜻이 있는 곳에 인연이 있겠지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 어떤 남자분이 학생비자로 와서 일하고 있었읍니다.
      그 남자분이 항상 신분이 불안하여서 소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읍니다.
      나이드신 자매님이 소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 여권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없다면서 소개하였고, 서로 무었이 통했는지 한번 만나고 결혼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5번 만나는 신중함을 보였는데 요사이는 너무 빠르네요.
      힘내시라고 그냥 별 내용없는 글을 남기는 젊은 오빠를 잘 봐주세요.

    • 핑크팬더 99.***.236.38

      시민권여자님. 반대로 현재 자기와 같은 사람의 맞선남을 만나시면 어떠시겠어요?
      색안경 안끼고 맞선남의 미래를 보시겠어요? 아니면 사람만 생각하시겠어요? 아니면 현실을 생각하시겠어요? 맞선남도 님과 비슷하게 생각할꺼에요.
      원글님이 이해하시는 만큼 그만큼의 이해를 하시는분이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남자로써 원글님의 조건이 머가 안좋은지 이해가 안갑니다. 사람이 좋으면 그만입니다.

    • T.O 71.***.221.25

      저는 남자는 아니고 여자인데요, 고등학교 중간에 와서 유학생활 8년에, 지금은 미국생활 10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늦게 와서 완전한 한국적 사고 방식을 가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착각이더군요. 알게 모르게 americanized 가 많이 되었는지, 한국에 가면 친한 친구들을 만나도 벽을 느낍니다. 특히 남자들을 만날때는 더 하구요. 남자 입장에서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이 한국 사회에서 행복할 것인가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주정뱅이 71.***.195.109

      주제완 조금 떨어지는 내용입니다..
      댓글보면서 항상 있는…’여자는 남자 찾기 힘들다’ …
      ‘남자는 여자 찾기 힘들다’…아니 다들 대체 어디서들 계십니까?
      남자나 여자나 서로의 찾는 기준들이 많이 틀린가요?

      -장가갈 나이를 훌쩍넘기고서도 찾을생각만 하고 행동 안하는 일인이….

    • 외형적으로 216.***.71.163

      한국 엄청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속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마을버스 정류장의 무질서, 빈부의 차이, 어딜가도 없는자와 있는자와의 차별의식, 젊은이의 예의없는 행동 말투 시선, 뒷거리의 추잡한 환경, 대로변의 하수구 맨홀에서 풍기는 상상못할 악취, 사기칠 대상을 찿으려고 혈안이 된 그 눈동자,
      겉만 번지르하고 속은 썩어 문드러진 상품 등등….
      한국행이 정말 옳은 판단인지요, ㅎㅎㅎㅎ
      건투 빕니다.

    • Chris 70.***.215.109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 저에게 더 적합하고 더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서 미국에 정착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업무차 1년에 2번 정도는 들어가는데, 들어가서 보면 1주일 지나면 미국에 오고 싶어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죠. 하지만 외형적으로 님 생각처럼 한국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버스 정류장 질서 놀랄 정도로 좋아졌고, 빈부격차는 미국이 더하고, 악취문제는 미국 대도시에서 안살아 보셔서 그렇고,뭐 그렇습니다. 여튼 본인 판단에 따라서 미국에 살게 된거지만, 우리 조국에 대해서는 최소한 객관적으로라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나쁘지 않은 나라입니다. 너무 경쟁적이고 그런 환경은 저도 부담스럽습니다만,

    • 중부시골 208.***.239.10

      미국살면서 힘든점은 사람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 같아요.
      대도시에 내가 원하는 직장에 근처에 있는 괜찮은 규모의 한인타운…
      같은 조건을 누리는 분은 많이 없는것 같아요.

      게다가 저같은 사람은 (Actuary)
      외국인 고용하는 회사들이 특정지역에 몰려있어서
      캘리포니아 같은곳은 꿈같은 이야기에요;;;
      (능력부족일지도…)
      그래서 원글님의 고민에 많이 공감이 가요.

      한국에서 컨설팅 회사에 다녀보고 생각한건
      한국은 많이 발전되고 사람도 많고 할일도 많은것 같은데
      역시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비교의식이 심하다보니
      미국 한국 장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한국이다 미국이다라고 한정짓지마시고
      원글님의 경력을 살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쪽으로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막상 글 써놓고보니 너무 제 의견을 강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일 있으시길

    • 아무생각 129.***.190.168

      아무 생각없지만, 그냥 댓글 달아봅니다 (댓글 중독 증센가…)

      우선, 한국에 가시려는 목적이 글속에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혼할 남자를 찾는게 목적이신지, 아니면 눌러 않을 생각을 하시는 건지. 결혼할 남자를 찾는게 주목적이라면, 험란한 길이 예상됩니다 (미국 시민권 남자가 한국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좀 쉽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남자의 속마음을 알수 없다는거.)

      만약 한국에 눌러앉는게 목적이시라면, 하루빨리 지체하지 마시고 들어가세요. 그리고 직장을 먼저 구하세요. 너무 대단한 직장은 굳이 생각마시고 뭐든지 그냥 닥치는 대로 한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어떨까요…영어강사도 좋고…중소도시에서 정착하면 어떨까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맘에 맞는 직장을 찾게 될수도 있고, 이제 겨우 서른이시니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구요, 한국에 서른넘은 노처녀들 엄청 많습니다, 경쟁자로 생각마세요, 다 눈이 높아서 시집안가는 거니까(아닌감? 아니더래도 비판 사절). 지방이 부담되면 경기도 지방 중소도시나 부산정도. 직장갖고 한 1년정도 객이다보면, 남자도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도 많이 생길거구요. 시민권 얘기는 남자사귈때 아예 꺼내지도 마세요. 한국 가서 그냥 쉰다고 생각하시고 옛 학교동창들이랑 만나서 많이 놀러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세요. 그러다보면 남자들 만날 기회도 많아질거고. 좋은 인연 생기고 정말 맘이 통하면 조건같은거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서른이니 직장이 없으시다고 기죽을 이유가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여기 사시는것 같은데, 굳이 한국에 들어가려고 하시는 이유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굳이 사실 이해할 필요도 없지만. 근데, 남자의 조건으로 나이차는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신지요. 10살차까지 커버가능하시면, 제가 한국들어가시게 되면 몇남자 찾아봐드릴수도 있는데… 사실 소개팅같은 걸로 만나는 만남자체는(부모님대동하는 선같은 것 요즘도 있나요?) 별 부담갖을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부담없이(마음의 부담, 행동의 부담말고) 이남자 저남자 만나다 보면 그 중 서로 필이 통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 시민권여자 208.***.61.91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른분들한테들은내용이랑 님들의견을 종합해보면 결론은 제가 만약에 지금 한국에들어가서 직장도없이 지낼경우 저한테 관심을 가질남자들은 한두번 데이트만하다 끝낼생각이거나 미국오고싶어 안달난 남자가 아닌바에야 결혼상대로써 한국에서 함께 살 여자로써 저에게 관심가질만한 남자는 거의없다는것이네요.
      역시 생각과달리 현실은 늘 냉정한것 같습니다.

    • 155.***.47.155

      괜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가끔보면 여기 게시판에 미국병 걸린사람들이 어떻게해서라도 미국에 올려고 할때 사람들이 댓글에서… 제발 정신차리고 그냥 한국에서 사세요… 하는 말씀들을 하시는데..저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지금 님같은 경우, 거꾸로 “한국병”에 걸리신 것 같은데, 똑같은 방향의 댓글들이 (그냥 미국에 사세요…라고) 계속 나오는게 이해가 잘 안갑니다.

      미국병에 걸린 한국사람이 무작정 미국에 와서 인생망치는 것 한두번 본게 아니라서 그런 말들을 하게 되는데, 님같이 법적으로는 미국인이지만 몸도 정신도 한국인인고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이 그냥 한국에 들어가서 살면 뭐가 문제이겠습니까? 정 안되면, 아얘 한국에서 정착하려 가는것보다도, 대략 6개월에서 1년 한국에서 지내다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한국에 잠깐 들어간다고 해서 잃을 것이 없지 않나요?

      그냥 제 생각인데, 한국사람을 찾아서 결혼하기에는 미국에 살게되면 불리한 조건인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숫자가 한정되어있고 그 안에서 찾으려다보니 이리저리 안되는 게 많지요. 한국에 들어가서 보면 확실히 지금보다 몇배의 사람들이 널려있을겁니다. 그러면 좋은 분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지요

    • 클리앙 68.***.68.31

      clien.net 가면 남자 회원들 줄 잘 설 듯. ㅋㅋ

    • 남자1 68.***.130.199

      우선은 미국에서 재취업하시고 그 다음엔 한국에서 온 남자유학생이나 남자직장인들(H1-B visa holder) 또는 (나이 많이 들어 이민 온) 재미교포 1.5세를 가능한 많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재취업->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 후 미국에서 계속 사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아쉬워.. 24.***.53.34

      시민권 여자님.
      결혼은 한 사람이랑 하는것이죠? 1000명이 관심을 보여도 한명을 못찾을수 있고 한명이 관심을 보여도 그 사람이랑 인연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쉽게 말하는 좋은 “조건”을 님이 갖고 있지 않는지는 몰라도, 사람을 볼때 무엇을 보느냐도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님은 어떤 남자를 원하시며 어떤 삶을 희망하시는지요? 그 대답에 따라 좋은 분 찾을수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미국보다는 결혼 상대가 될수 있는 한국 사람의 폭이 훨씬 더 넓을 테니까요.

      “제가 가진거 다 내려놓고 한국행을 택했을경우 순수하게 저만 받아줄수있는…” 이란 생각. “남자만 벌이해서는 살아가기 힘들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 있는 사람.
      전 어제 님이 쓰신글 읽고 나라면 충분히 관심갖을텐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곳에는 너무 현실적인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어떻게 살아 갈것인가에 대한 삶에 대한 성향이 조금은 비슷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는 님께서 계속 갖고 살아 왔을거라는 한국행. 더 늦기전에 지금해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이 좋은때 아닐까요?

    • 아무생각 70.***.3.176

      윗분처럼, 저도 원글님글에서 어떤 진실성이 느껴집니다. 한국들어가고 싶으시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빨리 선전 포고하시고 빨리 들어가세요. 미국에 미련 갖지 마시고. 한국이 다시 싫어질지는 모르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일이고. 근데 좋은 남자 만나면 한국이 싫어지는 일은 없을것같은데요.

    • 3년전 98.***.180.115

      원글님께서 쓰셨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와 지금 원글님이 쓰신 글에 깊은 고독함이 깃들여 있네요. 하지만 너무 우울해 하진 마세요.

      시민권이 있다는 것은 결혼시장에서는 큰 메리트 입니다. 물론 일부 top tier 남자들은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 배우자의 시민권을 노리고 결혼을 하는 경우는 없을지 모르지만, 미국에 남고자 하는 대다수의 남자에게는 시민권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을 통해, 신분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런 남자를 어디서 만나느냐 하면, 저는 컴퓨터 네트워킹(채팅)을 추천합니다. 채팅이라는 단어는 한국의 기성세대에게는 완전 부정적인 단어로 낙인이 찍혀 있지만, 시공을 뛰어넘고, 진입장벽이 거의 없고, 경제적이고, 무엇보다 거의 무한정의 남자를 만날수가 있죠. 그 중 혹시 압니까? 바로 이웃집에 원글님의 배우자가 살고 있었을지..(챗을 통해 연인을 만났던 1인이…)

    • Esther 74.***.23.8

      아직 어린데요 뭘 고민해요..
      무엇을 위해 들어갈것인가 말것인가 생각하지말고,
      자신만을 위해서 생각하세요…
      그래도 아직까지 나이 서른 넘은 여자가 한국서 살기엔..
      미국보다 힘든것 같아요…
      신중하게 생각하구요…
      그래도 시민권있어서 실업수당이라도 받잖아요…
      한번에 생각하지말고, 차근차근 무엇이 좋고 나쁜지 종이에 써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힘내요….
      우리 여기 모두가 원글님 응원해요!!!

      원글님보다 나이많은 언니가…^^

    • done that 74.***.206.69

      조금 bluntly speaking해 보겠읍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 자신의 생활이 하나도 없이(너무 심한말 같은데,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나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본다던가, 자신만의 취미를 찾는다던가 아니면 하나만 정해놓고 유동성이 없는 상태에서 힘들어하다가) 도피구를 찾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what happens if I do—“. 이건 자신의 지금 환경을 벗어나고 싶지만 할 용기가 없는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아직 서른이시고 이민생활 내내 한국을 동경하셨다면 한번 나가보시지요. 여기서 물어보는 건 또다른 “What if”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대답으로 자신의 희망을 포기한다는건 한국에 가고 싶다는 것보다는 지금 환경을 도피하고 싶다는 “What if”를 생각해 보신것같읍니다.

      한국에서 생활해보면서 친구들의 결혼생활도 보고, 시댁이나 친정이란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듣고 보시면서 자신의 세계를 확대해 보시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원글님같이 심각하게 생각하신다면 한번 한국에서 생활해보는 것이 답이겠지요.

    • 아무 생각 70.***.3.176

      done that 님, 저도 “bluntly questioning”합니다.

      1. “자신의 생활이 하나도 없이” 도피구를 찾는다?

      판단하시는 근거도 불분명하고 듣는 분 기분나쁘시겠습니다. 그리고 힘든세상에 도피구찾으면 안되나요? 그 도피구가 어두운 수렁으로 빠져가는 길도 아니고, 또다른 가능성의 길인데, 도피구라고 단정지을수 있을까요?

      2. “여기서 나온 대답으로 자신의 희망을 줄인다는 건 가고 싶다는 것보다는 도피의 하나로”?

      이분은 분명 다른분들의 자문이나 조언을 얻고 싶을뿐입니다. 여기서 나온 대답으로 참고를 하긴 하지만, 결국 그분이 어떤 식으로든 결정하시겠지요. 희망은 줄어드는게 아니라,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지요. 결국 결단은 항상 폭을 좁혀가는 것이구요.

      남의 글을 볼때 우리가 우리 머리로 우리 기준으로 우리 경험으로 판단하기가 너무나 쉽습니다. 그게 다른사람을 맘 아프게 할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언이 좋은 조언이 될지라도, 원글님은 다만 조언을 원하시지 판단을 받기를 원하시는게 아니지요. 이제 30 이시니, 여러가지로 세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많고 경험이 더 있는 분들의 생각이 궁금한게 당연한게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그게 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 결국은 본인이 선택할 문제지만요.

    • 위의Chris님 216.***.71.163

      본질 파악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 다시 키보드칩니다.
      The greatest city in the world에 살고 있구요, 사무실은 그곳에서도 제일 중심가에 있습니다. 어제도 오물 수거하는 대형트럭이 사무실 앞 도로변에서 맨홀뚜껑을 열어놓고 흡입기를 집어넣어 전부 빨아내더군요. 한달에 2번 목격하는 일상화 된 된 광경이죠.
      한번은 광화문 교보서적에서 책을 산후 걸어서 종로2가 YMCA(옛?)까지 가는동안 횡단보도에서 잠시 기다리는데 맨홀뚜껑 아래서 풍겨오는 그 말못할 악취는 정말 참기 힘들더군요. 이건 몇개월 청소가 아니라 몇년동안 청소하지 않아 썩을대로 썩은 냄새였습니다. 광화문과 종로거리는 서울을 대표할수 있는 거리인지라 새로운 깨끗한 건물도 많고 도로상태도 최상급입나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곳만 번드르하게 쓸고 닦고 하지말고 하수구같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에도 조금더 신경써서 균형을 잃지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지 비로소 건강하고 신뢰할수 있는 국가가 될수 있을겁니다.
      나도 한국을 무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