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여자들 차보나요?

  • #409807
    ? 75.***.248.242 6128

    데이트 하러 나온 여자가
    차가 10년다된 오래된 차라면 소위하는말로 “깨나요”?
    혹은 집에 데려다 줬는데 집이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라면
    많이 실망하나요?

    단 그 여자가
    이쁘고 성격좋고 다른건 다 호감형이라는 전제하에요.

    • 사람나름 68.***.143.225

      여자가 능력있고 잘나가는데 허름한 아파트에 오래된 차 몰고 다닌다면 그나마 개념녀로 보여질 가능성도 있고 왠지 소박해 보이는 것이 더 큰 매력이 될 수 있겠지만 진짜 본인 능력이 안돼 그 정도라면 급 비호감이 될 수도 있을듯. 뭐 능력도 안되면서 흉내나 내는 된장녀 보다는 그나마 양심적이긴 하지만 여자도 요즘은 능력없으면 민폐입니다. 요즘 솔직히 여자들 아무리 꾸며도 다 거기서 거깁니다. 이쁘고 성격좋다는건 다 시각의 차이이고 지눈의 안경이랄까.

    • 꿀꿀 64.***.152.167

      오래된차도 관리도 잘하고,,내부도 깨끗하게 타고 다닌다면 괜찮을거 같은데요,,낡은 아파트라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면 괜찮을듯,,
      이쁘고 셩격좋고 호감형이던 아니던 상관없을듯 한데요,,

    • kk 131.***.62.16

      그런 남자리면 일찌감치 그만두는것이 님에게 좋을듯 하네요..한 20년전에 제가 소개팅에서 격은이야기…카이스트 다니는 대학원생과 소개팅을 했는데 그남자 정말 생긴게 으악이더군요..(작고 못생긴것같지는 어떻게 할수 없더라도 인상도 나쁨) 제가 한창 생긴것을 박히던 나이라 아 이남자 오늘로 땡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ㄴ느데 만나는 시종일관 자기네집 가난하다..자기는 머리박에 없다(smart)..돈이야기만 하더군요…헤어지는 길에 끝까지 집에 데려준다고 우기더군요.. 그당시 우리집이 부잣집 동네에 맨끋에 있는 제일 허름한 집이였는데..저는 골목에서 그만 헤어지고 싶었는데 집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우기더군요..그래서 집앞까지 갔었는데 우리집보고 얼굴이 일그러지더군요..으리집이 아무리 작아도 지네집보다는 크고 그래도 단독 주택이얐는데 말이죠…그얼굴 정말 기분나쁘데요..제가 그남자가 마음에들었다면 굉장히 마음많이 상했을것 갔더라구요.. 지가 사자도 아니것이 어디 돈을 밝혀 그당시엔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어찟든 돈, 배경보는 남자 별루예요…

    • Esther 69.***.138.111

      저는 제목만 보고는 남자들이 여자를 차본다(뻥 찬다) 이뜻으로 이해했음..ㅠㅠ

    • 글쎄요. 75.***.9.151

      차만보고 여자의 모든걸 판단하는 남자 만나고 싶으세요?
      데이트하러 나온 사이면 여자의 수입이나 재산정도는 아직 모르는 상태일텐데요.
      물론 여자도 어느정도 자기 앞가림을 할만한 능력은 있어야하겠지만
      저라면 그런 가치관의 남자는 안만날것 같아요.

    • kk님 얘기 171.***.160.10

      가 참 재미있네요. 맞아요. 열등감으로 사로 잡혀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답니다. 특히 공부를 좀 하는 친구들이 더 하지요. 제가 대학원 (서부 S)에 다닐때 과기대 출신이었는데 A+ A+를 외치고 다니는 젊은 친구가 있었지요. 나중에 세월이 지나고 보니 학교에서 월반하고 영재라고 치켜세워주는 것이 오히려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애를 키우게 되면 늘 1%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하게 싶어요. 아무튼, KK님 실감나게 써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 남자가 64.***.211.64

      그 남자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뭔가에 따라 다르겠죠. 보이는 걸 안 볼수는 없겠지만, 그걸로 단정내리는 사람은 자신도 그저 그 수준인거죠. 그런 수준의 사람과 잘 돼봐야 뭐합니까?

    • 글쎄요 24.***.170.232

      원글님의 질문이 “여자가 이쁘고 성격좋고 다른건 다 호감형인데 가난하다면 어떻겠냐?” 라고 해석한다면, 이런 문제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반대로 ‘여자는 굉장히 부자인데 못생기고 성격도 나쁘다’라면 어떨까요? 일반적으로는 그래도 후자보단 전자가 낫지 않을까요!

    • 날달걀 64.***.181.74

      남자에게 차는 장난감이고 여자에게 차는 패션 소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로 남자도 당연히 여자의 차를 봅니다. 패션의 한 부분으로 보겠지요.

      예를 들어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죠. (제가 예전 동료 이야기)
      아주 오래되고 낡은 검정색 골프를 수동기어를 몰더군요. 짧은 치마에 굽있는 신발 신고 변속 하는데, 옆자리에 있던 저는 참 그 섹시함에..주저주저 합니다.

      같은 값이라도 오래된 코롤라라면 전혀 감동은 없겠죠.

    • 그게 141.***.226.221

      유유상종이라는 말과 같이 여자가 남자의 좋은 조건만 본다면 남자도 비슷하게 좋은 조건의 여자와만 만나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어 있으니 본인이 남자의 조건을
      많이 따지는 사람이라면 비슷한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합니다만…

    • 사랑 129.***.185.101

      하는데 차가 뭔 상관?

    • Nonsense 173.***.240.177

      저는 이미 50대에 접어 들었는데, 살다가 보면 돈은 “정말로”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저 자신을 포함하여 주위 많은 분들의 경험을 통해 실감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보든, 여자가 남자를 보든 돈 때문에…제법 돈이 있는 사람인 것처럼 보여서라든지, 반대로 돈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보여서… 판단을 그르치는 일이 정말 있어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차 67.***.118.2

      좋은차에서 스킨쉽하면 더 분위기 사나요?

    • 뉴욕선수 68.***.103.54

      결혼전 와이프가 10년이훨씬 넘은 어코드를 타고 다녔는데
      첫날 만나고 헤어질때 운전석 문이 고장났다고
      조수석으로 가서 엎드려 운전석문을 여는데
      거의 빤스를 볼뻔했습니다.
      집에오면서 저런 칠칠맞은 여자를 누가 데려갈까 쯔쯔했는데…

      우여곡절끝에 세번째 만난날 소낙비가
      앞이 안보이도록 쏟아졌는데
      걱정이 되어서 창밖을 보고있었죠 그런데
      올드 어코드 아가씨(내가 붙인 별명)가 한쪽만 들어오는 라이트켜고
      나타났는데 어디가서 야매로 선루프했는지 비가새서
      머리를 젖었다면 깔깔거리며 수건을 빌려서 머리를 닦는데
      그날 완전히 필이 꽂혀버렸습니다.

      지금은 마누라가 5년타고 나주면
      다음 5년후 또 마누라가 차 바꿀때까지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타고 다닙니다.

    • 굿펠라 206.***.21.246

      뉴욕선수님.. 이야기 너무 재미있습니다.
      고장난 운전석도, 소낙비속 외(?) 라이트도..
      비 새는 선루프도..

    • 지나가다 149.***.7.28

      차는.. loan만 하면 lexus도 bmw도 다 몰수있죠..
      나중에 결혼하면 내가 갚아줘야 하니 문제지..

    • 31남 68.***.74.253

      제 친구는 PWC에서 senior 매니저로 일하는 소위 잘 나가는 친구인데 차는 아직도 7년된 마즈다 3 을 타고 다닙니다. 왜냐면 그 친구에겐 자동차가 depreciation asset 이거든요. 그저 point A 에서 point B 로 이동할 수만 있으면 그 기능을 다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그 대신 집은 아주 멋있는 유럽풍 하우스에 삽니다. 와이프가 러시아 사람인데, 그런 취향의 집을 좋아해서 말이죠.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전 상대여자분이 오래된 중고차를 타더라도 내부가 깨끗하고 정리가 잘 돼 있으면 그걸로 사람을 성격을 볼 것 같습니다. 아무리 Mercedes 나 비머를 타고 다녀도 내부가 쓰레기 장 같으면 눈쌀찌푸려질 거예요.

    • …. 63.***.236.130

      이글보니 옜날에.. 몬스터 헌터당할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몬스터 저리가라할 정도로 못생긴 얼굴에 아주 키작고 땅딸하고, 센스없고…
      차도 10년된차에.. 그내부는 청소한번 안하고.. 스타일도 생각도 모든게.. 없는사람같은것만
      하며.. 거기에 빗도 5천불이상 있고, 담배피고, 친구들이라고는 19세 고딩들 수준에 머물고 나이는 31세인 여자가 있었습니다.
      정붙이려 노력하고 노력하였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하나라도 고치거나 노력하는 모습만 있어도 노력하며 잘지내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방법이 없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십년감수할뻔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 선택 십년좌우 될뻔..
      지금 와이프는 퍼펙트!!

      윗분들 말씀대로 차가 오래된건 상관없고요..
      차 내부가 깔끔하다거나 다른부분.. 옷이 깔끔하다거나 센스있거나 머 그런걸로 파악을 하시는게
      낮지않나 십습니다.
      다른것도 안좋은데 차까지 않좋으면 그게 더 악영향을 끼치긴 하겠지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차만 그런거라면 개념작일듯.

    • 오마이 216.***.172.131

      ‘그런 남자라면 일찌감치 그만두는게 좋겠네요’ – 여자는 남자 차 보는데 남자는 여자 차 보면 왜 안돼. 난 2005년형 이전 차 몰고 다니는 여자 보면, 눈길도 안 준다.

    • . 70.***.222.220

      저는 많이 차봤죠. 지금도 사실 차는중. (백인녀임)

      저는 눈이 많이 높은가 봅니다.

    • 31남 68.***.74.253

      업데이트 합니다.
      위에 얘기했던 PWC 매니저 친구, 회사 옮기고 얼마 전에 차 새로 바꿨더군요. 인피니티 M35X 중고 새끈한 걸로요. 그래도 역시 새 차는 죽어도 안 사는 짠돌이 여전합니다. 집은 둘이 살기엔 아주 부러울 정도로 좋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