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힘, 힘이 실력이다

  • #3697999
    칼있으마 73.***.18.173 507

    공개한다고 해서 알 이 없고
    안다고 해서 뭐랄 이 없으니

    울 마눌의 존함을 공개하잠,

    외 자,

    성은 오요, 이름은 란,

    오 란.

    이다,

    지금, 저따위로 늙어버릴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어느날부턴가 다이어트 광풍에 편승해선

    나온 곳 밀어넣고
    들어간 곳 채우며

    온 몸을 나라시를 하더니

    몸이 저토룩

    미끈하고 날씬하게

    변할 줄 누가 알았나.

    알았다면

    나 없인 못 산다 던 정윤희를 버리고
    마눌을 간택했겠는가.

    이건 분명 속은 거고, 사기 결혼인 거다.

    저렇게 여자의 본분과 의무를 저버리고
    저토록 처절하게 변할 줄 알았다면

    결혼 전에 마눌 앞으로
    50년 만기인 ‘젊음보험’ 하날 들어둘 걸 그랬다.

    무튼,

    원래 삠은
    외로울 때 가장 잘 생기는 안과 질환이라.

    정윤희를 버리고
    외로움에 시달리다 만난 마눌은
    나의 영원한 선녀, 자체였다.

    눈이 지대루 삐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던 거다.

    눈이 삔 줄도 모르고
    어떻게든 꼬셔볼라고 푼 구라들 중 으뜸은

    널 위해
    인생 자빠지는 순간까지
    흥청망청 쓰고도 남을 정도로 비축해 둔

    힘,

    힘이 있어 장사요,

    네가 원한다면
    난 무화과 꽃도 피워낼 수 있는
    능력 있는 남자요,

    널 기쁘게 해 줄 수만 있다면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 오, 오, 오

    오 란 씨.

    나와 결혼해 주실래요?~~~

    란 편지를 써
    어니언스의 노래에 실려 보내기도 했었다.

    무튼,

    그런 장사도

    미끈하고 날씬한 마눌 앞에선 맥을 못 추게 되더라.

    마침 때 맞춰
    정부에서도 내게 이르길래
    정부 시책이람 무조건 잘 따르는 모범 시민답게

    마눌과

    거리두기

    를 했더니
    입이 댓 자나 나왔다.

    그럴 거면 정부랑 살라면서.

    그런 마눌을 보고 있자니
    맘 한켠부터 슬슬 미안하고 안타까워지는데,

    그래. 마눌이 최고지.

    어떤 여자가 돌지 않고서야
    나랑 55 년 쨀 살아주고 있겠어.

    정윤희?
    벌써 줄행랑을 놓았을걸?

    고맙잖아 그런 마눌이.
    앞으론 잘 해 줘야지.

    해 어젠
    뜰팡밑에 무화과 나물 사다 심었고

    밤엔
    마른 하늘을 골라

    별을 따러 달을 따러 가느라
    지구를 잠시 비워뒀었는데,

    별과 달의 군락지인 우주에서 바라보니

    지구가 참 파라니 아름답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맞짱도 파라니 아름답데.
    마침 돋보기가 있어 그곳을 들여다 봤더니
    소꼽장난들을 하고있데.

    이 놀이터가 궁금해 들여다 봤더니

    미세먼지는 보이는데

    날 갈구던 너,
    그리고 너님도
    좌니 우니 쌈박질하던 모두님들도 안 보이데.

    미국에 와서 한국을 보니
    한국의 아이들이 우물안 개구리다라던 너 또한
    미국이란 우물안 개구리데.

    미세먼지보다 작데 모두가.

    별과 달을 이빠이 따고 내려와서 보니

    미세먼지보다 작은
    너와 너. 그리고 너.

    내가 잘났니마니 여전히 쌈박질을 하고 있데.

    걸 보자
    나 혼잣말로 이 말이 씨부려지데.

    놀구들 있네.

    뭘 잘 못 눌렀는지
    전화기 속 유툽에선
    심수봉이 한 곡 쫘악 뽑고 있데.

    “왜 서로를 사랑하지 않나”~~~ 이 노랠 말야.
    .
    .
    .
    .
    .
    마눌에게
    따 온 달과 별을 두 손에 담아주며

    나온 입을 나라시 좀 해 줄까 곤

    비축해 둔 힘을 꺼내는데

    미끈하고 날씬한 마눌

    을 보는 순간

    쓰바,

    힘은 오간 데 없이
    홀딱 풀려버린 맥이

    흐믈흐믈

    해지데.

    해 그냥 잤더니

    달과 별을 내팽개치면서
    이딴 거 다 필요 없응게

    힘이나 좀 써 봐 힘이나 좀 제봘.

    마눌 입이 한 친 더 나오데.

    쫄아 나가 담밸 무는데
    무화과 나무가 뿌리채 뽑혀 눠있데.

    아, 성공해 보겠다고
    공부만 공부만 하며 수석, 수석만 했던 내 인생이 후회되데.

    역쉬 남자가 키울 건

    실력이 아니라
    힘, 힘을 키워야 되겠데.

    힘이 곧 실력이데.

    힘이 있어야만
    마눌에게서 살아남는 길이란 걸
    마눌의 나온 입을 보니 알겠데.

    해 정보 좀 공유했음 하고 묻는데,

    아잣씨들은

    힘의 여백을 뭘로 메꿔?~~~

    “”””””””””””””””””””””””””””””””””””””””””””””””””””””””””””””””””””””””””””””””””

    떠난다더니 다시 왔다고 뭐라 마라.

    네가 안 물어봐서

    오늘 온단 말을 안 했을 뿐이다.~~~

    • ejema 73.***.119.221

      이놈이나 브래드나 간다고 했다 또 오고.
      인생막장들 ㅎㅎ

      공통점은?
      대깨문 선두주자. 이상 정리끝

    • Anti_1_25_227 72.***.167.222

      한동안 안비더니 어이갔네?
      오지말지

    • 532 104.***.67.145

      마누라한테 갈굼당하곤 여기와서 하소연하고.
      야 그냥 이혼해부러라 왜 그리 사냐?

    • Fine 174.***.68.212

      왜 대깨문들은 다 정신병자에요?

    • M 194.***.98.48

      잘 쉬고 오시었소.
      원래 이야기꾼은 말은 안하면 병이 나는 법. 오늘은 신변에 관한 벌을 풀어주는 무료.
      아무리 쥐고 흔들너도 꿈적안하는 가운데 다릴 가진 놈들이야 뭐라고 하든, 좋은 글 종종 떨구시면 답글 게을리 않으리다~

    • 174.***.81.24

      참 가지가지 한다

    • 174.***.81.24

      하여튼 쓰레기 대깨문들.
      말바꾸기는 선수.

    • 칼있냐? 175.***.23.88

      여전히 뭘 말하고자 하는지 전혀 논지 파악 안되는 브래드와 같은 칼있으마… 눈팅 하다가 손가락 근질거려 죽는줄 알았겠지 ㅋㅋㅋㅋㅋㅋ

    • 칼루이스 209.***.191.254

      난 칼님 돌아와서 좋구만.
      재미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