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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카알?”
넌 누구냐?
“나, 왕 건.
왕 건야 왕 건. 칼 맞지?”세 살 친구니까 여든까지 가자며
세 살 때 건이와 의형제를 맺고
의리에 죽니사니 하다
네 살 때 미국에 오면서 헤어진 친구 왕건.건이 너도 세월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흰머리도 많이 나고.
“히야!!! 칼 넌 어떻게 그 때 그 모습 그대로냐 그래에?
뭠마?
아니 그럼 네 살 때 내가 칠순 얼굴였당거염마?
내가조로
였다고?
건 그렇고 야,
일찌기 너 결혼했단 소식은 들었다만 제수씬 잘 계시냐?“오래전에 이혼했어”
이혼이라니.
충격였다.
내 친구 왕건이 이혼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모든 남자들의 로망.
왕건이.
왕건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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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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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서 사과합니다.‘김건모 이혼’
이란 글에 비추천을 누른 분들에게
내가 부족했습니다.
성대한 결혼식
을 했던 비추천러님들을
미처 헤아리지 못 했습니다.다시 한 번 사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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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라실젠
전기란 전 자도 모르던 때라
병속에 반딧불을 잡아 넣곤
그 불빛 아래서 공부를 했었다.내게 비추천을 누른 분들은
나 보단 한참 어리겠기에호롱불이나 등잔불 밑에서 공부를 했을거란 짐작이다.
그렇게 어렵게 공불 해서 성공은 했으나
지금 나일 먹고 보니
왜 그 때 더 놀지 못 하고
멍청하게 공부만했었나 후회도 들 거다.지나고 보니
공부, 성공.
다 부질없단 걸 깨달았겠단 소리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등잔불이니 호롱불이니의
불 아래서 땀이 나
게 공부.
불 아래서 땀이 나
게 공불 할 게 아니라
체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게
노년을 보장받는 길이란 것도 깨달았을 것이다.불 아래서 땀이 나
게 공불 할 땐 어디 상상이나 했겠는가.
마눌과 눈이 마주치면
눈 깔고 방바닥에 있지도 않은 먼지를 줍는 척,
딴청을 피워야 밥 한 끼라도 바드시 얻어먹을 수 있으리란 것을.이제와 그 때 그 시절을 그리며
마눌로부터의 안전노년보장을 받고 싶어
산책이니 강책이니로 체력을 키운답시고
얌전한 몸을 함부로 건들다간
외려 관절 나갈까 무서워 것도 못 하고남성희소식.
이란 광고만 나오면
남몰래 스을쩍 떠들어 보는 게 주요 일과라.왜 그 때
불 아래서 땀이 나
게 공부만 했는지
인생 후회하며 살고 있을비추천러님들.
그대들까지도 무척 사랑하는 칼.
그대들을 위해 가져왔습니다.
함만서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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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등잔
불 아래서 땀이 나
게 공부하셨던 비추천러님들,
씨알
리스.
숨긴다고 고쳐지는 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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