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사는데

  • #2916097
    찬스 24.***.93.3 3962

    전 지금까지 결혼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결혼 적령기이기 때문에 급하게 떠밀리듯이 억지로 사람을 찾아서 결혼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드네요
    결혼을 당장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전 지금 남부쪽에 거주 하고 있는데 남부 쪽에서는 인연이 될 만한 또래 한국인을 만나기가 참 힘든거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되면 산호세나 실리콘 밸리같이 한국 남자분들 많이 계신 곳으로 이사가봐야 할까봐요
    이 와중에 인연을 만나기 위해 저렇게 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ㅎ
    그런데 정말 산호세나 실리콘 밸리 쪽에 한국 남자분들 많이 계시나요?

    • bk 198.***.193.154

      아 그렇당게요
      진짜 어디 불광동 연신내 이런데에서도 존재감 없는애들이 산호세만 가면 교회퀸카 에이스가 돼있다니까요.
      두눈으로 보지않고서는 물론 믿지않으시겠지만.

      • 질문 64.***.183.211

        혹시 bk님 눈이 높으신건 아니구요?^^;;

        • bk 198.***.193.154

          물론 제 눈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순없지만 산호세남자들이 다 장님이라고 믿고싶지는 않습니다….

          • 질문 64.***.183.211

            빵 터졌네요ㅎㅎㅎ만약 산호세에 가서 교회 퀸카 에이스가 안되있다면 그건 제가 심각하다는 얘기가 되는거겠죠? 맘 단단히 먹고 한번 테스트해보러 가야겠어요ㅎㅎ

    • bk 104.***.175.62

      보험이 필요하시면 보톡스 한병만따서 턱주변에 맞고가심됩니다.

      • 질문 131.***.224.52

        제가 아직 그 정도로 늙지는 않았습니다ㅎㅎ가서 에이스가 안되있으면 어쩔수 없이 한 대 맞아야 겠지만요ㅎㅎ

    • 베이커스필드 174.***.34.39

      인연을 만나기위해 노력하는 제 자신이 처량하다는 질문자님의 심정이 너무 잘 이해가 가네요.
      저 또한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 살아 인연 만나는 게 가장 걱정이네요. 저는 더군다나 남자라 늙으면 추해질 것 같아서 빨리 인연을 만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스스로를 추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대견하다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지나가다 149.***.7.28

      싱글남자들은 뉴욕 LA에 수시로 원정가서 짝을 찾아보시고, 맨호세외 지역의 싱글여자들은 근교에서만 찾지말고 장거리연애도 감지덕지하며 오케이 하셔야. 35살 넘으니 부모님께 너 거기서 뭐하냐 소리 듣고 한국으로 되돌아 가는 여자분들 종종 봤습니다.

    • ph 12.***.225.162

      댓글이 눈살 찌뿌려져서 달까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달아봅니다.
      저도 최근 몇 년 비슷한 고민을 했거든요.
      답답한 이 곳 생활 집어치우고 뉴욕이나 서울로 옮겨야하나.

      결국 스스로에게 일, 가정(혹은 연애) 중 어느게 나에게 더 중요한지,
      그리고 덜 중요한걸 위해 더 중요한걸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지 질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전 아주 약간 타협을 봤지만 커리어를 완전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구요.

    • 응원할게 104.***.233.182

      저도 남부에 살고있는 결혼적령기 여자에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선자리도 들어오고, 친구들이 들어오면 남자만나기 어렵지 않을거라고 하는데… 그것때문에 다 접고 들어가기는 좀 그렇잖아요? 미국와서 얻는거는 살뿐이고 한국에선 잘 만나던 남친도 없으니 너무 처량합니다..

    • 지나가다 99.***.135.18

      남부 어디십니까?

    • 쿄쿄쿄 192.***.16.237

      전 중부 사는 여자인데 어딜가나 비슷한 고민이 많은가봐요 ㅠㅠ 남자는 여자 없다고 여자는 남자없다고
      서로 기준점이 많이 달라서 그런가봐요 힘내세요 만날 인연이라면 어디서든 만나겠죠 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두!!

      • 지나가다 99.***.135.18

        중부 어디십니까?

        • 쿄쿄쿄 192.***.16.237

          저 시카고에서 지내요~분명 이곳에는 남성분들도 많고 여성분들도 많은데…자꾸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제가 원하는 이성 상대가 원하는 이성에 대한 바람이 커지다 보니 이런거 같아요…어떻게 미국온 (5년이상거주) 내내 바쁘다던 이유로 제대로된 데이트는 커녕 소개팅을 해도 흐지부지 되네요..물론 제가 잘난것도 없고 매력이 없어 그런거 있겠지만….힘드네요 이런고민 주변분들에게 털어놔두 그들은 짝이 있으니 잘 만나지 못하는 저를 이해를 못하시겠지만…(한국도포함) 그냥 주절주절 해봤어요…

    • 지나가다 99.***.135.18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싱글 들 모임없나요? 남주든 중부든간에..

    • K 69.***.108.90

      산호세 사는 남자입니다.
      때를 놓쳐 나이는 먹었습니다만. 45 ㅠ
      영주권자고 내년 시민권 딸까 말까 생각중
      거의 10년전에 워킹유에스 들락나락했던때가… 엇그제
      오늘 간만에 들러서 글도 남기네요
      이동네 여자보기 아주 힘들진 않은데 미국여자들도 있고
      하지만 엣날 한국 대학시절 풋풋했던 감정이 안드네요
      한국여자가 그래도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