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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을 보면 멕시코인인 가브리엘(개비)이 감옥에 있는 남편(솔리스)과 동침하기 위해 고용한 변호사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변호사가 “당신 남편을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바쁘므로 거기까지 할 수는 없다”라고 대답하자 변호사 뺨을 2대 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기의 주부들이 미국 현실을 얼마나 실제로 반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남자가 자기 아내이지만 여자를 그렇게 빰 1-2대 때렸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그것만으로 감옥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 가브리엘은 감옥에 간 것 같지는 않군요
이 장면을 봤을 때 미국이라는 사회가 남녀 평등을 넘어서 오히려 여자가 힘이 다소 약하다는 이유로 남자보다 오히려 위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남녀평등이 아니라 힘이 조금 약하다는 이유로 여자를 과보호 시켜서 남자에 대한 차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건 오히려 남성 우위의 사회만큼이나 잘못된 것 같습니다)좀 놀라운 장면인데…어떻게 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