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지적수준 차이는…?

  • #83843
    노총각 71.***.199.148 6339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목대로 남녀간의 지적수준이 비슷해야 더 긴밀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유리할까요?

    • Block 67.***.80.76

      그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지적수준과는 상관이 있으면서도 약간 별개인듯….
      노총각님이 말씀하시는 지적수준이 배운정도를 의미한다면 많이 배웠어도 ‘그건’님이 말씀하신 세가지 케이스가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있고, 조금 덜배웠어도 위 세가지 케이스는 사람마다 다 있을듯…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면, 그리고 사랑한다면 지적 수준의 차이는 +-1% 정도의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요? ^^;

    • 꿀꿀 136.***.158.129

      개인마다 의견차가 있겠지만,, 전 결혼생활에선 그런 학력에 의한 지적 수준보다는 개인성격이나, 대화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즉,, 얼마나 말이 통하느냐 보다는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배려해주고 사랑하느냐 에 따라, 더 많이 배운사람이 겸손하면 되고, 무식하다고 무시 안하고,, 전 사실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배움의 끈이 와이프가 좀 짧다고 해도 무시하는 맘이 안생기고요,,오히려, 와이프가 더 똑똑하고, 제가 오히려 배우는게 더 많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일단 결혼을 결심했으면, 사람마다 서로 관심사가 달랐고 사고의 방식이 달랐음을 인정하고, 때로는 리드도 하고 때로는 들어주기도 하면서 알콩달콩 하는게 잴 중요한거 같아요, 요즘들어 경기가 안좋고 짤릴거 같은 불안감 때문에,, 더 초라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젊긴 하지만, 머 해놓은 것도 없다는 생각에,, 암튼 용기들 내시고,,새해 좋은 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done that 66.***.161.110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되어가는 게 결혼의 과정인 것같읍니다. 결혼때 가진 성격이라던 가 지적수준이 지속되어진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보다는 두분이 서로 사랑해서 서로 보완해주면서 살아가다보면 결혼생활이 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 문과생으로 공돌이의 분석력과 검증에 따른 대화를 싫어했읍니다. 그런데 살면서 대화를 할려니 그런걸 배우게 되더군요. 문제는 둘다 자신이 가진 의견이 맞다고 우기면서 논증할 때이지요. 친구왈 어떤 주식을 살까로 싸우는 부부는 우리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market, tax, investment으로 넘어가면서까지 토론하니까요.

      지적수준이 결혼의 큰변수이시면 부부간에 서로를 도와서 서로를 개발해주는 건 어떨까요?

    • 차차차 216.***.71.163

      결혼 상대자뿐만 아니라, 친구 지간에도 비슷한 지적수준의 사람들끼리 모이게 마련이죠.
      옛날 군에 있을때 탈영병이 있었는데 2개월후 헌병에게 붙잡힌후 이유를 물어보니 “말할 상대가 없어서”………. 더 정확한 표현은 같은 지적 수준의 동료가 없어서 하루하루를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 wwp 24.***.216.150

      지적수준의 차이는 곧 배려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적수준이 높은 사람일 수록 굽어 볼 수 있는 혜안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이와는 반대로 수준이 낮은 사람은 자신이 배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능력도 부족하여, 자격지심이 없죠. 따라서 확~ 차이가 나는 커플일수록 더 행복하다고 봅니다.

    • Block 24.***.123.33

      ㅋㅋㅋ wwp님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재미난 발상입니다. 그러나 저는 남녀간에 누군가 희생을 하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희생이 강요되면 사랑이 식고 피해의식이 자리잡게 됩니다. 한쪽의 끝없는 배려와 한쪽의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는 희생의 요구… 잘산다 한들 한쪽이 너무나 힘든 인생입니다.

      배려와 감사의 마음은 지적능력과 무관하다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지적능력과 상관없이 마음이 따스한 사람과 결혼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살다보면 한때 Voca33000을 외웠던 머리도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에 사전을 찾습니다. 학생때 수학 천째까지는 아니라도 꾀나 잘했던 머리가 역행열식하나가 생각이 안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지적능력을 넘 따지시지 마시고 마음이 따듯하고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면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차차차 216.***.71.163

      결혼후 정말 재밌는 부부생활(성생활)을 원한다면 자기보다 저학력의 신부감을 맞이하면 된다고 합니다. 성에 대한 스트레스에 전혀 시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편한마음으로 서로가 즐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집에서 마누라하고는 제대로 관계가 안되는데 밖에 나가서 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와 같다고 합니다.

    • done that 66.***.161.110

      차차차님의 의견이 재미있는 데, 제친구를 보는 것같읍니다.

      석사학위를 가졌으니까 꼭 석사학위이상만 친구로 사귀어야 된다고 믿는 친구요.

      밖에서 하는 건 excitement때문이 아닐까요? 아이들이 뭐하지 말라면 더하듯이—.

    • 차차차 216.***.71.163

      남자들은 우월감을 가지면 자신감과 정복욕이 강해지죠.
      그래서 행위시 마누라 눈치 볼 필요없으니 주눅들지않고, 거기다 상대방을 만족시킬수 있을지 아닐지 신경쓸 필요없으니 남자의 최대 적인 발기부전이라는 요상한 병(?)아닌 병에 스트레스 받을 걱정거리도 줄어드니 서로에게 얼마나 좋습니까.
      60, 70세가 돼도 원만한 관계를 할수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면 공감이 가는것 아닐까요…..

    • 차차차 216.***.71.163

      한가지 빠졌네요.
      done that님의 남석사학위=여석사학위
      이러한 경우 결혼후 남자가 자칫 한번이라도 부부관계시 강박관년에 휩싸여 제대로 서로가 만족해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후 5년 아니 10년이 지나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