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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보네요ㅎ
석사후 캘리포니아의 꿈같은 날씨에 큰마음을 앉고 취업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산호세에 있는 저희 회사에는 한국사람은 저 밖에 없지만 너무나 재밌고 신나는 첫직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나니 이제 외로움아닌 외로움이 밀려오네요. 외로움이라기보단 한국문화에 대한 그리움같기도 해요. 저의 집과 직장생활의 반복속에선 볼 수 없는 한국사람도 그립고… 한국말이 한국마트에서 들릴때면 혼자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져요ㅎㅎ 학교도 서부에 나온게 아니라 친구도 없고 지인도 없고,,, 문득 이렇게 반복되는 삶을 살다간 끝이 없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한국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 저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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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 고민은 님만 하는 것이 아닌것 같아요.
여기서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는 한국사람들 모두가 하는 고민 같습니다.
저도 처음 직장생활 했을때 비슷했죠.
저의 경우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서 2011년 사이에 대부분의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결국 혼자 직장생활 하면서 외로움으로 하루하루 살아갔죠.
저역시도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고요.
현재의 결론은, 일단 있는데 까지 있고, 버틸때 까지 버텨보자 입니다.
현재의 이런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변화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으로 현재에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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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첫직장에서
충분한 경험, 경력, 실력을 쌓았다고 판단하며,
한인커뮤니티 활동히 활발한 지역으로 옮겨보는게 좋겠다. -
저는 올해로 취업 6년차 직딩입니다.
시카고-뉴욕-보스턴 을 거쳐서 지금 Socal 에 와있습니다.
저는 제가 살았던 그 어떤곳보다 캘리가 좋습니다.물론 외로움도 있습니다. 근데 제일 자기자신을 돌아보는시간이 많아진 도시같네요.
서로 비교하고, 남들보다 우월해지는것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제가 지난 1년반동안겪은
한국사회였습니다.친구 결혼식만 가더라도, 친구가 축의금 10만원 한다그러면 왠지 무리해서라도
나도 10만원 해야할것같고, 어떤사람이 신부에게 2캐럿다이아를 해줬다면 나는
좀더 무리해서 2.5 캐럿 해줘야될것같은 알지못하는 압박감에 시달리는곳이 한국입니다.반면에 여기는 그냥 자기개발에 노력하고, 좋은 사람과 결혼만 된다고 한다면
그저 가족과 오붓한 인생을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뭐 물론 일부 로우 퀄리티의 한국인은 피해야겠지만요. -
한국사람 없는데만 계시면서 한국사람찾고 그리워하면 뭐하나요… 아직 젊으시니 성당, 교회 청년부가서 사람도 만나고 활동도 해보세요. 이런 천국도 없을겁니다. 북가주처럼 괜찮은 미혼자들이 드글거리는데가 어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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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라 그럼. 제가 싱글때 했던 고민이랑 똑같네요.
빨리 결혼하시고 제대로 된 사람이랑 하세요. 주위에 직업보고 결혼했다가 싱글때 외로운 것보다 더 못한 경우가 90프로 입니다. 저처럼 나머지 10프로에 드시길… -
말 그대로 타향살이라고 하잖아요.
힘들지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왜 미국으로 와서 공부를 하고.. 직장을 잡고..
왜 그렇게 결심을 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면.. 다시 힘이 나실거라고 생각합니다.친구도 만드시고.. 연애도 하시고.. 가능하면 결혼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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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Jose!
정말 아름다운 날씨에 반해서 저도 그곳에 가고싶어요.
몇주전에 Los Gatos의 가고싶은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전화로 이야기하고, 스카이프 인터뷰 봤고, 실기테스트 봤고(저는 디자이너입니다.), 다시 스카이프 인터뷰 본 후 떨어졌어요.
ㅠ.ㅠ다시 그쪽동네로 계속 어플라이 해볼거고, 꼭~ 그동네로 가고싶어요.
한국사람이 회사에 없어서 더 공허한 마음이 들긴 할것같아요.
바쁠때엔 그래도 잘 모르겠다가 퇴근 후나, 주말엔 더욱…
교회에 가보시는것도 좋을것같은데.그래도… 산호세에 살고 있다니 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도 꼭~ 그동네에 가고싶어요.거기에 써니베일 옆에 한국마트도 있으니, 장도 보고, 한국밥도 사드시고(혹은 해드셔도)…
실리콘벨리동네라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있으니, 마트가서 장 보는동안이라도 한국사람들 보면
아주아주 약간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저도 이런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누구나 다 겪는일 같아요.
원해서 온 미국이긴 하나, 어쩔땐 내가 왜 여기에서 이렇게 지내나 하는 생각이 마구 드는거…
그리고 외로움…그런 마음 드는게 당연한것같아요.
내일, 월요일이네요 ^^좋은 한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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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왔는데 좀 심심한거 같습니다. 확실히. 저는 마운틴뷰쪽에서 있습니다. 샌프란 살지 않으면 20-30대 교회 안가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게 정말 없는거 같아요… -_- 베이쪽에 계시는분들 동네에 맥주나 같이 할 분들 모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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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님 그거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ㅎ 근데 어떻게 모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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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드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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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될 정도가 된지 오랩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리우면 교회에 가보시던가, 클럽에라도 가보세요. 모임도 다양하게 많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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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배부른소리 같아요… 전 아이다호에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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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페드로님은 롱비치 옆의 산페드로인가요?
ㅎㅎ 켈리포니아에서 심심한 사람이 저말고도 또있군요….좀 위안이되네요-
아닙니다. 산호세 다운타운의 산페드로입니다..ㅎㅎ 캘리에서 심심하신 분들 엄청 많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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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있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지 6개월… 미국에서 가졌던 외로움 보다 더 큰 향수병이 생겼습니다. 한국으로 오니 나이든 싱글 여자가 살기에 좋지 않더라구요. 한국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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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호세 지역의 심심함이나 무미건조함이 싫던데요.
맨하탄처럼 바쁘면서도 문화와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SF은 차라리 그럴 수도 있고 활기가 있고 묘한 매력이 있는데
SJ는 뭔가 밋밋하고 사람만 많고 황량하고 너무 싫습니다.캘리라면 바닷가에 붙어 있어야 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북가주 SV, SJ만큼 실력있는 싱글들 넘치는 곳이 드물죠.
연애가 답입니다. -
하하
모두 외로우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유학 공부하랴 애 셋 키우랴. 정신없지만 때로는 외롭네요. 친척이라곤 미국에 한 명도 없고. 그래도 가족 같은 교회가 있어 행복합니다.
샌프란에 있는 저희 교회로 오세요. 친구로 형으로 오빠로 아저씨로 잘 도와드리겠습니다. 모두 모두 힘내세요. 아자. -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님과 같은 일을 겪고 똑같은 감정으로 살아갑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구요. 동부에서 학교다니고 중부 대도시로 왔지만 첫 몇달만 약간 새로울 뿐, 중부 특유의 지겨운 겨울과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삶이 그다지 좋지 않네요. 벌써 이렇게 지낸지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아…한국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도 님은 캘리의 좋은 날씨와 태평양 바다라도 있으니 좀더 나은거 아닐까요? 중부는 정말 참…좀 심해요. ㅎㅎㅎ
사는게 매번 한고비 한고비 넘는거 같아요. 처음 미국으로 왔을땐 그저 적응이나 잘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그다음은 학교 수업듣고 숙제하는 것 만으로도 벅차고 지도교수와 리서치 진행하는건 도대체 뭐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그러다 논문쓰랴 취업하랴…부랴부랴 땀 삐질삐질 흘리며 뛰어 다녔더니 그래도 다행히 직장이라도 잡았는데 이젠 이런 외로운 삶이 참 뭐랄까…허무하다고 할까… -
명언이다..삶이 허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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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문득 바쁘던 학교생활이 그립더라구요 공감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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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공감합니다..저도 작년에 졸업해서 오퍼받고 여기까지 왔는데 타지생활이 외롭고 힘들다보니 돌아갈 생각도 많이 했네요 캘리포니아가 날씨는 정말 좋지만 본인이 놀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지 않는 이상 많이 심심한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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