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은퇴를 목표로!!

  • #409608
    생각하는이 68.***.143.225 5633

    욕해도 좋다.
    난 결정했다.
    나이 40에 은퇴하기로.
    돈 걱정 안하고 40 이후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만 즐기면서 살거다.

    그때쯤 내 또래 동기들은 초딩애들 둘 정도 바둥바둥 키우고 있느라 집한칸 마련했음 다행이지만 집도 없이 애들 사교육에 돈 다써..그래도 품위유지비는 뺄 수 없으므로 쓸건 써야해..

    늘어나는 건 빚에 생활고에..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막막한 걱정에…

    난 그런 삶이 싫다.
    미국에선 혼자 벌어서는 감당이 안 되는 고로 맞벌이를 해야만 나이 40에 집마련하고 대충 럭셔리세단 몰면서 문화생활 좀 하고..그것도 한명이 실직 상태로 몇달만 일을 안해도..다음달 모게지에 카드빌에..정신없이 허덕일것이 뻔할텐데…

    미국인들의 70% 가 pay check to pay check 으로 살아간댄다..
    다시 말해서 한주라도 일을 안하거나 emergency 로 일을 못하게 되었을때에는 정말 집 렌트비 낼 일부터 걱정이 되면서 하루하루 근심과 걱정에 피가 마르는 듯한 생활을 한다는 거지..

    카드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카드는 이자 없어?
    플라스틱이 많으면 많을수록 빚은 많아져 가고…
    악순환은 계속 반복이 될뿐….

    요즘 뜨고 있는 suze orman 의 책을 읽어보신분?
    비단 suze 의 책이 아니더라도 요즘 그런 책들 많잖아..personal finance 에 관한 책들..
    거기 보면 적어도 8 달 동안 일을 안해도 먹고 살 수 있는 emergency fund 가 누구에게나 있어야 한다잖아..
    내가 한달에 2500 불 쓰는데 그럼 난 적어도 20,000 불 cash 로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
    미국에서 그것도 렌트비 비싼 뉴욕에서 20,000불 cash 로 있는 사람 드물다..
    빡쎄게 5년 이상 안먹고 안써가며 저축하면 그정도 모을 지 몰라..
    근데 넘 힘들어…….

    그래서 난 결정했어.
    이대로 살아선 안될 것 같아.
    싱글일때 완전 바짝 긴장해서 재테크와 관련된 책 도 많이 읽고 공부도 하고…그래서 투자해가면서 돈 바짝 모으고…………….

    그래서 40엔 은퇴할거야.
    더이상 하루하루 먹고 살기위해 하기 싫은일 억지로 의미없이 하는 삶 말고..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을 돈 걱정 안하면서 살거야..40 이후엔.
    여행도 다니고 맛집 돌아다니면서…불쌍한 사람들 도와도 줘가면서..

    폼나게 멋지게 살아야지..
    빨리 그때가 되라..
    지금은 완전 그지모드여도 내겐 꿈이 있다.
    데이트?
    시시하게 데이트 하느니 차라리 안하고 만다.
    40 되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때 만나도 멋지게 만나야지.
    요즘의 40은 30이랑 똑같애..
    40넘은 사람도 완전 애들처럼 하고 다니더라..
    나이는 숫자라니깐..
    그때 사람 만나고 결혼해도 충분히 멋지게 잘 살 수 있어. 즐기면서.
    지금 어정쩡 하게 사람 만났다가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진짜 40 되어서도 집한칸 제대로 못 마련하고 평생 하기 싫은일 억지로 억지로 자식들때문에 하루하루 하다가 65살에 은퇴해서 고작 나라에서 나오는 연금 타먹으며 늘 부족하게 살 확률이 너무 커. 그건 쫌 아니잖아???

    그때가서 돈 꿔달라고 하지마…
    니 인생 니가 책임져야지.

    빨랑 40이 되었음 좋겠다~~~~~~~~~~~~~~~~~~~~~~

    • 마흔에 24.***.142.168

      (제대로 된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높을까요 서른에 결혼할 확률이 높을까요?

      왠지 님의 글에선 sour grape 우화가 생각납니다.

      자기방어기제가 안타깝군요.

    • 아놔~ 68.***.143.225

      윗님은 그러니까 아직도 싱글인듯.
      저 짧은 댓글에서도 포스가 장난이 아니게 느껴지는데요?
      잘난척 바가지에 꼭 남들 한마디에 correction 을 해줘야만 직성이 풀리고 자신의 존재감이 산다고 느끼는 스탈. 오 노우~ 그런 스탈 정말 피곤한 스탈~ 윗님 결혼하실려면 그 포스 한 3단계만 다운 시켜야 사람이 붙을 듯.

    • 저기요 71.***.219.99

      그냥 책 이런거 말고, 머하면 좋다더라 하는 이런거 말고,

      좀더 엣지있는 계획 같은거 없나요?

      님글 읽어보고 나도 같이 공상하느라 좋긴 한데요..

      이건뭐… 맨날… 누가 그랬다더라.. 난 그럴꺼야더라… 고 카더라만 난무하고..

      실제가 없어서…

      난 그런 생각 한번도 않해봤는데 나도 40에 은퇴하고 싶네요..

    • 저는 75.***.42.51

      80살까지 일할 예정인데…
      70살까지 일할려다 요즘 운동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져서 80살까지 일하기로 했는데….
      일찍 은퇴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
      난 오래 일할 수 있으면 더 좋은 것인지 알았는데 ….

    • 띨박들 96.***.182.169

      아 저위 원글 똘아이가 지금 일에서 40에 은퇴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하지 않던! 난독증세좀 고쳐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죽을 때가지 하겠다는 거다. 이제야 인생에 눈을
      뜬거지 잘 했다 열심히 해서 그렇게 하길 바란다.
      니들은 잘 모를거다. 사람은 자고로 꿈을 버리면 안되는 것이다.
      꿈이 없는 것들은 동물이나 매 한가지지 그러니 꿈 없이 사는 것들아
      니들은 개,소, 말 이나 매 한가지란 거다.
      남 욕하기 전에 네가 가진 꿈이 뭐였는지 나 생각해 봐라. 지금 그걸
      하고 있다면 행복한 것이고 아니면 불행한 것이다.

      • 윤창 211.***.26.190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어른 핏덩이야! 싸가지 없는 말버릇 부터 고쳐라! 니 아비, 얘미가 욕쳐 먹는다!” 아! 잠시 흥분 했내요!인터넷에서는 항상 존대말을 하셔야죠!

    • ^^ 207.***.216.242

      화이팅!!!

      누가 뭐래도 자기 삶은 본인것입니다. 생각하는대로 밀고 나가고, 아니면 다시 방향 수정해서 가면 됩니다. 이 곳에 자신이 원하는 생각을 적어놓으신 만큼, 밑의 댓글은 그냥 참고로만 읽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세요.

    • -_- 96.***.93.64

      나도 소시적엔 그런 꿈이 있었는데. 그런데 40 에 은퇴하는 꿈들은 많이들 가지고 계신데 주위에서 딱 한명 봤음.

    • 생각하는이 68.***.143.225

      40이 곧 다가와서, 아님 40이 이미 넘어버린 사람들도 너무 소침해 하지는 마~
      그대들도 지금부터라도 계획 잘 세우고 책많이 읽고 공부 열심히 하고 관심 가져서 50에 은퇴하는 계획을 세우면 되잖아.

      50이면 넘 늦은 것 같애? 대답은 “천만의 말씀”.

      생각하는 자와 생각없이 물 흐르듯 세월을 보내는 자와는 끝이 틀려도 너무 틀린법. 주위를 봐봐. 나이 50에도 집없고 하루하루 간당간당 사는 사람들 허다하다…애들 대학교때 학비 보조 받아야 되므로 세금보고를 많이 하면 안되기 때문에 집사는건 당연히 불가능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야..
      그런 사람들이 무슨 돈이 있겠니…생활고에 쪼달려 세금도 탈세하는 사람들인데… 50세에 은퇴할 수만 있다고 해도 정말 정말 빠른거다. 당신들은 95%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보다 15년을 앞서 살게 되는것이다. 50세에만 은퇴를 해도.

      그러니까 계획 잘 세워. 참고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아주 detail 하게 쪼개어서 하나둘씩 실천하는 것이 Key!!!!! Good luck guys~~~~~

    • 생각하시는님! 68.***.244.89

      마흔에 은퇴하는건 좋은데, 어지간하시면 존댓말을 쓰심이…

    • sunk 71.***.207.71

      나이를 알 수 없으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은퇴하면 후기와 함께 인증 부탁. 좋은 건 공유하자구요.

    • 생각많이한이 12.***.134.3

      꼭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돈을 많이많이 버시게 되는 많큼 인성도 많이많이 높이시길 바랍니다.

    • 59.***.224.232

      이 원글도 운영자님에 의해서 삭제되어야 한다에 한표!
      이미 삭제된 보험광고의 미끼글로 사료됨.

    • 24.***.143.78

      젤 쌩쌩하고 재미있을 20-30대에 데이트도안하고 그지모드로 악착같이 돈만 모으는데 40대에 젊게 돈쓰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을까?? 절대 못할꺼같은데.. 20년간 그렇게 살았는데 그 버릇 남주겠어요?? 그냥 평생 통장에 늘어나는 돈만 보며 그지모드로 살것 같은데요???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어서 어느정도는 자기 인생에 투자하고 살아야지.. 난 이제 30대 초반인데 지금 하는 여행은 20대에 하던 여행이랑 확 틀리던데.. 연애도 마찬가지..

      한번 지나가면 끝인데 왠만큼은 즐기고 사세요.. 나이 40에 혼자 외로이 후회하지 말고.

    • 지나가다 208.***.106.5

      원글님께..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도 전엔 “지금만 참으면.. 언젠간.” 이런 마인드로 10대를 살아오고 20대를 살아오고..
      도대체 언젠가가 언제인가..
      원글님은 40으로 잡으셨지만. 만약 그 40이 오지 않는다면 갑자기 돌연사한다면. 제 나이 많은 친구도 은퇴를 꿈꾸다.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겨우 아파트 한칸 장만하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하루를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게 40을 기다리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요..

    • 생각하는이 68.***.143.225

      아놔..여기 왜이렇게 극단주의자들이 많은건거????
      당연히 현재의 삶에 충실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원리대로 그 나이에 맞는 일들 해가면서 계획을 세우면서 삶과 융화해가면서 하루하루 살다보면 저렇게 되는 것이지 무슨 무인도에 콕 쳐박혀서 40 될때까지 세상과 단절하고 문화와 단절하고 살겠다는거 아니지않아????

      글고 꿈이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행복한 사람이다. 꿈이 없이 하루하루 즐기면서(?) 뭐가 즐기는 건지도 모르면서 자기 기준으로 즐기면서(?) 사는 사람에겐 미래가 없으므로 불행한 사람인거지.

      글고 제일 불쌍한 사람이 미래의 막연한 재앙을 미리 예고하면서 사는 사람. 그 사람은 도무지가 발전할 수가 없어. 요즘 대형서점가면 나오는 책들 다 self-prophecy와 관련된 책들이잖아. 돈을 버는 것도,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도,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도 모두 self prophecy 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서 얼마나 마인드컨트롤이 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그것들이 따라와 주는 것인데 그렇게 “what if” 멘텔러티를 가지고서 어떻게 이 험난한 세상 살아가나??? 엉???? 바로 위에 지나가다님! 님 정말 이건 장난아니고 님 심각하십니다. 몸의 병의 90% 이상이 마음에서 나온다는거 통계적으로도 입증된건데 그거 모르심? positive thinking 을 정말로 실천하셔야 될텐데 큰일일세…

      아놔..기본적인 그릇도 안된 사람들한테 은퇴 얘기하니까 별별 얘기 다 나오네.
      나중에 정말 책 한권 써야겠다. 기본적으로 마인드 부터 송두리째 바꿔야 할 사람들 너무 많아. 기달려. 40에 은퇴한 후에 좋은 책 하나 쓸 테니깐 그때가서 배우라고. 기다리기 싫은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서점가서 도움될만한 책들 널렸으니깐 좀 책좀 읽고 공부좀 하던가.

    • bakas 67.***.118.2

      원글님. 근데..다 좋은데..존칭을 좀 썻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 너무 짧다..니가 생각해도 그렇지 않냐?

    • 비자 98.***.58.215

      생각하는 이 한번 지적을 받았으면 좀 바꿔봐 넌 기본적인 그릇도 안되있냐? 존칭 하라잖아!

    • ㅎㅎ 24.***.143.78

      생각하는이야 욕해도 좋다며 욕먹으니까 엄청 열받아한다. 그렇게 원하는게 뚜렷하면 혼자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면 되지 왜 여기와서 다른사람들 설득시키려 하니. 너만 혼자 구질하게 사니 억울하니?

    • 생각하는이 68.***.143.225

      아놔.. 여기 40 이미 넘어서 배아픈 사람 꽤 있나보네… from bakas to ㅎㅎ!!
      님들도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모범을 보이셔야지 제 수준에 맞춰서 똑같이 반말 찍 하시면 어찌합니까?? 윗사람이 먼저 모범을 보여주셔야죠. 그래야 아랫사람이 배우고 자손대대로 존경받는 사람들 나오지 않겠습니까?

      여기 님들 모두 인생이 잘 풀리시면 좋겠네요. Life is good~~~~~~ ^^;;

    • nyc 64.***.7.82

      생각하는이님은 한참 젊은분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산을 오를땐 너무 힘이 들어서 정상만을 향해서 죽기 살기로 올라가느라 주위이 경치에 소홀하기 쉬운거 같아요. 그리고 산을 내려가는길에야 좀 여유가 생겨서 산을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만약 내 인생이 산을 하나 오르고 끝나버리는 삶과 같다면, 젊어서 산의 정상에 좀더 빨리 오르느라 힘들 다 쏟아 버리고는 나이가 들어서 여유가 생길때 쯤이면, 이제 힘이 다 빠져서 다리를 휘청이며 내려오고 싶진 않을거 같습니다. 힘이 다하고 나면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지지, 걷는데 여유가 있어도 또 산을 즐기지 못하게 되더군요.

      사람이 죽을때가 되면 후회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살면서 왜 더 행복하지 못했을까 하는것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베풀고, 주위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못하며 살았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치로 써버린 돈은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로 쌓이지만(그 기억을 떠올릴때마다), 남을 위해 베푼 돈과 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누고 베품으로써 부자(마음과 영혼이)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흔에 은퇴, 아니 은퇴라기 보다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일 하면서 사는것도 멋있고 행복한 삶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그 목표를 오르는 시간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그건 결코 좋은 목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서른 중반을 넘어 마흔을 향해 달리고 있고, 아마 저도 마흔이면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면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흔에 은퇴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왜냐하면 일을 함으로써 사회에 부를 창출하는 기여를 하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으므로써, 풍요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나이가 들어서는 반추에 모든 시간을 보낼, 추억의 바다를 행복한 기억들로 더 채워가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그리고 좀더 많은 시간과 돈을, 없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쓸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기까지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받은것을 돌려주려고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사랑받고 산 사람은 사랑을, 행복을 누린 사람은 행복을, 그래서 고통과 상처를 입은 사람은 그 고통과 상처를 주위에 전하려는 성향이…

      돈이 먼저가 아니라, 행복이 먼저인 인생이 후회가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사람까지 행복하게 해주거든요. personal finance 에 관한 책들..도 좋지만, “모모” 같은 감성을 위한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시간과 돈을 저축하려는 마음과 노력이 오히려 스스로를 불행한 자본주의의 노예로 전락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Finance Industry 에서 쉽고 편하게 일하고, 고연봉을 받고 있지만,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본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죄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백만불의 보너스를 눈앞에서 날리고 자살을 시도한 친구도 있고, 일년에 삼사십만불씩 벌다가 회사에서 짤리고 당장 모게지 페이먼낼 돈이 없는 상황에 떨어져 이혼을 겪고 우울증에 빠진 친구도 봅니다. 생각하는이님 수준이면 서른중반에 이미 은퇴할 돈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생각하는이님보다 최소한 열배이상의 돈을 모아야 은퇴할 생각을 할겁니다. 물론 그돈도 곧 부족하다고 느끼고 불안해 하면서 살겠지만. 돈이 많거나 많이 번다고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건 절대 아닙니다.

      부자는 가진것보다 바라는게 적은 사람입니다. 지출보다 더 많이 벌거나, 버는것보다 더 적게 쓰거나 똑같은 부자이고 행복의 크기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후자가 더 부자가 되기 쉽고, 실패할 위험이 훨씬 더 적다는 거죠.

      스스로에게, 마흔에 은퇴하려는 생각이 평생 일하면서 살겠다고 바꾸면서 진정한 행복속에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보는건 어떨까요?

    • 지나다가 24.***.86.181

      바로 위 nyc 님 넘 멋지당….저도 요새 어떻게 먹고 살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와중에, 힘이 되는 글이네요.

    • nysky 69.***.172.11

      일이 재미 없으니… 40에 은퇴를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
      재미없는 일 하는게 얼마나 곤욕인가요? ;;;;

      그러니 은퇴를 생각치 마시고, 어떤일을 좀더 재밌게 할것인지 생각해볼 일이겠네요.

      그리고, 캐쉬로 몇만,몇십만불씩 가지고 있는 사람…
      생각외로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아직 어리시다보니, 실제 돈 있는 사람을 많이 못보신거 같네요 ;;;;

    • db 75.***.249.141

      이런 이야기는 40대에 은퇴하고 나서해도 늦지 않습니다. ^^
      부디 성공하시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생각하는이 68.***.143.225

      시간을 할애해서 좋은의견을 공유해주신 nyc 님 감사합니다.

    • :) 68.***.59.85

      nyc님, 뉴욕에 계신분이신가봐요.
      남가주에 계시다면 한번 만나뵙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많은걸 깨닫게 해주신 글 감사드립니다.

    • 요즈음 216.***.71.163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지독한 병이나 암에 걸리지 않으면 80을 훨씬 넘게 산다고 합니다.
      40에 은퇴하여 산 만큼 또 살아 가야하는데….
      lotto 에나 목 매달아 보시면 ㅋㅋㅋ….

    • sqlmebabe 70.***.163.22

      난 지금 저의 일이 넘 좋아요. 은퇴 안하고 죽을때까지 일하고 싶지만… 눈과 어께가 작살나면 관둬야 하는 일이라…

      근데 원글님도 좋은 생각이신듯.

      꿈은 크게 희망은 벅차게~

      (참고로 전 싱글 아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