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7에 박사졸업이면 인생망한거지요

  • #3875689
    n 174.***.81.34 2638

    지금 36살, 미국에서 걍 잡대 에서 컴퓨터 과학 전공 박사 37살에 마칠 예정인데
    그외 정말 하나도 한 것도 없고 지난 몇년의 경력은 잡일경력 밖에 없어요

    모은 재산도 없고.. 이 정도면 인생망한거겠지요?

    졸업후 취업해봤자 20대초반 애들과 같이 신입 들어가는게 중년에 고등학교 입학해서 다니는 거랑 비슷할거 같네요

    • dddd 121.***.219.197

      맞음.
      니 인생 지금 좃됐음.

    • . 131.***.114.243

      박사 37살 졸업이면 느린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비슷한 경력을 가진 지인이 있는데, 지금은 좋은 직장에서 매니저 하면서 애 샛에 좋은 차 몰고 좋은 집살면서 아주아주 잘 나갑니다.

    • CA 169.***.40.99

      You can work longer than young PhDs. Not bad.

    • K 73.***.14.0

      망하긴여… 특히 미국은 사회생활 사정에 따라 오래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70살까지 engineer 노릇 지속할 예정 입니다. 굿럭 입니다.

    • jay 99.***.18.213

      괜찮아요. 저는 30에 시작했는데… 37 그 때즘에 박사 받았어요.
      회사생활 10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잘 살고 있습니다.

    • ㅇㅇ 74.***.153.72

      세상에 늦은 건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더더욱이요. 인생 길게 보시고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본인의 행복과 커리어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순간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요.

    • .. 108.***.81.180

      미국에 잡 없으면, 한국 돌아가면 되지 않나?
      나이 서른 일곱, 미국 컴사 박사 했는데, 스스로 인생 실패 했다도 자문 하는게, 정신병 수준이다..
      아니,
      한국 사회가 총체적인 정신병 이다…

    • Ouopah 75.***.106.60

      자기가 망했다 하면 망한거죠
      아시안 어려 보여요
      아마 미국 20대로 보일겁니다

    • a 121.***.21.16

      남들보다 10년 늦으니 70살까지 일하면 될듯.
      건강관리 잘하세요.

      • 그게참 140.***.198.159

        그런 생각으로 임해도 되겠죠. 그런데 정말 10년 늦은건지도 의문이고, 설사 그랬다고 해도 인생 전반이 늦는 것도 아닙니다. 지인은 35세에 박사하고 취업했는데, 고액 연봉의 대단한 곳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잘 풀려서 결국 20년 일하고 돈 충분히 모아 조기 은퇴하더군요.

    • 그게참 140.***.198.159

      한국식으로 조바심 내고 무조건 빨리 일찍하려고 하고, 남과 비교하고, 쓸데없는 자괴감 느낌고… 동료가 20대면 자존심 상해요? 아니면 뒤에서 수근거릴까봐 두려워요? 이런게 루저 마인드. 이런 멘탈리티는, 입장이 바뀌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업신여기고, 나이든 사람 깔보고 그러죠. 딴게 아니라 이게 인생을 망칩니다.

      정말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인 상태가 됐다면, “그래도 내가 박산데…”이런 생각 버리고 할 수 있는거 뭐든지 찾으세요.

      긴 박사과정을 거치다보면 회의를 느끼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인데, 그 부분은 혼자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많은 박사 졸업생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냥 주어진거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이어나가면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길이 많고 사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내 생각에 확실히 막다른 골목이고 망했다고 생각되어도 반드시 살아날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선 절망적이고 보이지가 않죠. 그래도 현실은 항상 희망이 있고 죽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차분히 마무리하면서 일자리 알아보세요. 30 중후반에 박사 마친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다들 멀쩡히 잘 삽니다. 아직 창창한 인생을 왜 미리 포기하나요?

      • n 174.***.80.81

        말씀하신대론거 같습니다 루저마인드가 좀 팽배했어요, 앞길도 막막하고,, 나중에 돌이키면 그때그럴걸 싶은 길 놓치는지도 모르겠고,, 격려 감사합니다

    • x 161.***.53.45

      컴공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튜링상에 도전하면 명예와 돈도 벌것임 ㅋ

    • n 174.***.80.81

      격려말씀들에 많은감사드려요

    • Niws 174.***.158.229

      에고 .. ㅋㅋㅋ 한국인들의 불안과 끊임없는 비교습성 ..ㅠㅠ

      이 나이때쯤엔 얼만큼 이뤄놔야한다 . 주위에 비교해보니 나는 뒤쳐진거 같다, 남들이 하는만큼 하면 안심되고 뒤로든 앞으로든 튀어나온 아웃라이어가 되면 불안한거 …전부 다 불지옥 쓰레기 국가 한국에서 온 나쁜 감정들입니다.

      내려놓으시고 본인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세요.

    • Wiei 38.***.174.165

      아니요 다 가능합니다 !
      못할게 뭐 있나요 !

    • 지나다 63.***.130.112

      40이후에 박사 과정으로 와서 교수 잘못만나 꼬이신 분들도 있습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죠. 일단 벌인 일은 마무리 지어야.

    • 일단 174.***.179.238

      주변보면 회사생활 하다가 박사 오신 분도 있고 하는데 30 대 중반에 자신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면 누가 좋게 봐 주기 힘들지요. 나 잘났다고 해도 칭찬받기 어려운 나이인데…중상위권에서 차근차근 박사해서 거의 다 잘되는데…비관적인 사람들은 20 대에 박사해도 제대로 안되요. 전 운이 좋아 일찍 박사를 마쳤지만 그 때 같이 졸업한 35 정도 되던 분이 컴싸라 연봉 두 배로 받던데 단순 수학적으로 보면 그분이 앞섰겠네요. 좋게 보세요 일단 최대한 해보고 안되면 불평하고 또 길을 찾고… 박사해서 취업이 안되거나 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 그러니까 163.***.133.153

      일단 절대로 한국은 돌아가지 마세요

    • Mm 174.***.248.112

      여기 박사출신들 많구나 ㅋㅋㅋ 어쩐지

    • 107.***.168.165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당신 마인드가 망한듯.

    • 172.***.197.22

      그런데 원글 36살 박사말년이 맞나? 글을 보니 무슨 초딩이 질문을 한것같은데? 솔찍히 너 요즘에 학교에 관해서 계속 이상한 질문하는 그놈아 아닌가?

    • Dmlto 174.***.243.228

      전 22살에 일시작했어요. 님은 15년 늦었네요. 근데 학자금없고 물려받을돈 10만불만 있어도 5년 일찍시작하는거와 같음. 전 학자금갚고 차사고 하니깐 28살되서야 10만불 모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일하다보면 경제적자유를 얼마나 빨리이루느냐가 일 시작점보다 중요한거같아요.

    • Eastside 24.***.144.86

      남들과 비교하시니 그런 생각이들겠지요,
      그동안 노력하신 만큼 보람이 충분히 있을거애요

    • 9999tier 98.***.131.122

      여기 악플다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떤 거러지 인생을 살았고 지금 어떻게 조 꼴아 박고 잇나 ㅈㄹ 궁금하네 ㅋㅋ

    • 전기 172.***.168.99

      글쓴거 보면 잡대 박사는 커녕 잡대 구경도 못해본 사람 같음. 유명대 나와도 이런 사람과 같은 생각 가지면 인생 꼬일 수 밖에 없고, 정말 유명하지 않은 곳 나와도 충분히 생각머리가 있고 자신감 가지면 인생에 기회가 꼭 찾아옵니다. 나이 37? 그나이 박사 졸업하고 잘 살아가는 사람들 지천에 깔렸어요.

    • 이보시오 69.***.49.102

      하이고 37이면 청춘입니다.
      내 지인은 그 나이에 영어도 어설픈데 박사 시작해서 40초에 박사 받고 명문사립대 교수 되서 날아다니더이다. 더 나이 많은 사람도 많고요.
      걱정 마시고 지금 하는일 빨리 마무리하는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마무리가 되야 다른 문도 열리고 또 점프도 하는 법입니다. 박사 말년차에 스트레스 안받고 허무함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죠.

    • A+++ 165.***.235.101

      곧 손주 볼 나이네여.

    • exla 24.***.115.85

      동양인들이나 나이 따지면서 몇살 까지 얼마 못모으면 안되고 몇살까지 결혼 못하면 안되고 이런거 따지고 살지 다른 인종들은 전혀 관심 없음.
      블라인드에 내가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 뭐도 못해서 어쩌냐 이런 글 올라오면 다 중국애들. 답글이 나이가 뭔상관이냐 이상한 애네 하고 올라오면 누군가 해설 붙여주기도 함, “쟤는 아마 중국애거나 다른 아시안일거야..”

    • ㅇㅇ 71.***.211.207

      뭐 늦게 시작하셨으면 몸관리하시면서 건강하게 장수하세요. 그럼 됩니다

    • ㅇㄹ 166.***.116.62

      이런 질문은 57세까지 20년 동안 보류해두고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보세요. 일단 좋은 직장 잡는게 급선무.

    • ㅇㄹ 76.***.204.204

      나이들면 정신력과 신체력이 많이 떨어지니 아직도 팔팔할 때입니다.

    • ㅇㄹ 76.***.204.204

      나이들어 가다보면
      1. 건강이 많이 약해졌는가
      2. 주위에 가족이 있는가
      3. 재정 상황은 어떤가

      이런 생각을 더 자주하는걸 보게 되고
      위 문제에 따라 미국서 살아야하나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 잘 결정해야할 시기입니다. 특히 2반 문제와 3번 문제가 서로 충돌할수도 있으니.

    • n 174.***.80.158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모든 댓글이 다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 넓힐수 있는 기회가 되는군요

    • Joy 162.***.205.23

      이생좆망

    • .. 108.***.81.180

      미국.. 지잡대.. 박사.. 를 차지하고…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생이 낫다하는데…
      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다지 천시 하나..
      어느 누가 절대로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이 자신의 삶이여..
      삼신 할머니가 실수 하셔어 나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 나와 버렸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