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전 화이팅~~

  • #84289
    꿀꿀 64.***.152.131 4354

    물론 허감독의 용병에 문제도 있고,, 강팀을 만나면 유독 제 플레이를 못하는 우리 선수들 기량도 그렇지만,,
    그래도 응원은 응원 입니다,,
    이겼으면 좋겠어요,,
    오늘 회사 한국분과 함께 스포츠바나 어디 TV 중계 해주는 곳 가서 응원하기로 했어요~~

    꿀꿀이 요즘,, 회사가 다른 회사로 넘어가서 약간 심심하게 일하고 있지요~~
    사실 제대로 하진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곧 바빠지겠지요~~
    다행히 정리 안되고 새로운 회사에서 offer 받았습니다,,연봉도 그대로 준다더군요~~
    어떤분은 Retention 보너스도 받았다던데,, 전 그게 없어서 꼬우면 나가라,,그런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감사히 다녀야 지요~~ 영주권도 EB2 로 진행중이니,,

    골프도 하도 많이 쳐서 온몸이 완전 타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을 해서,,
    바로 Summer School 에 다니고 있고요,,

    둘째는 School District 에서 가을 부터 Speech Therapy 와 Socialist 가 있는 Special program 에 다니게 됬는데,, Summer Program 이 있어서 거기 다니기 시작했네요,,

    일리노이에서 처럼 스쿨버스가 집앞으로 와서 데리고 가니 좀 편하긴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애가 좀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어제 하루 갔는데,, 잘 적응 하네요~~

    9월 중순에 있을,, NCGA Valley Amateur Championship Taurnament 에 참가 신청도 했습니다,, 물론 8월 중순에 예선을 통과 해야 하지만,, 크게 기대는 안해도,,목표가 있어야 머든 열심히 하니깐요~~

    7월 중순엔 한국에서 장모님하고 처형네 아이들 둘이 함께 우리집에 놀러 옵니다,,
    나름대로 알차고 재밌는 시간 보내게 잘 준비를 해야 할텐데 말이죠~~

    하여간,, 미운넘이던 잘난넘이건,, 다 우리 선수이니,, 끝까지 응원 할랍니다,,
    다만 이번엔 좀 버벅대는 주전들은 너무 늦지 않게 교체를 좀 해줬으면 하는 맘이~~

    요즘 느끼는 거지만,,
    집에 서로 나이가 다른 아이들이 여럿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큰애한테 보이는걸 자꾸 어린 둘째 셋째한테 요구 하게 되는거 같아요,,왠지 둘째 셋째가 느린거 같기도 하고요,,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울 막내는 이제 1살인데,,
    목욕도 서있는 상태서 머리에 막 물 뿌려 대고,,아이는 얼굴에 물떨어져서 막 정신 못차리고 그럽니다,,

    첫째는 거의 네살때까지도 머리에 커버 쓰고 했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큰애가 수영을 하니 어른 샤워 하듯이 대충 막 물뿌려도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귀찮아서 둘째 셋째도 대충 막 물뿌려 버려요,, 그래도 막내는 이제 적응이 되서 울지도 않고~~

    막내가 이제 잘 걸어 댕깁니다,, 아랫니가 앞쪽 두개 밖에 안나서 왜 이리 느린가 좀 생각도 들고요,,
    윗쪽은 어금니까지 다 나왔는데요~~
    혹 치과 선생님 계시면 아랫니 앞쪽 두개만 나오고 나머지가 좀 늦는데,,정상인가요?
    막내가 이제 1년 4개월 됬습니다,,

    여자애라 확실히 말이 좀 빠른거 같기도 하고,, 요즘은 글자를 보면서 자꾸 발음 하려고 노력하네요,, 물론 쉬운거만,,어제는 알파벳 퍼즐을 O 를 들고,,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며 “오” 그러는데,,너무 귀엽더군요,,아직 다른건 제대로 못합니다만~~

    어느새 산호세로 온지도 1년 되갑니다,,
    시카고에서 매일같이 동네 주변아이들과 같이 뛰어 놀던 때가 왠지 그립네요~~
    산호세도 나름 살기는 좋지만,,아무래도 집에서 애들 놀기에 너무 좁아서요~~

    암튼 오늘 나이지리아전 꼭 이기길 바라면서~~

    • qq 75.***.93.140

      글을 읽다가, 제 건망증에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축구 얘기 였지…나 잊으리아 아이들..
      [장면전환]
      어? 이글 제목이 뭐였더라. 나 잊으리아 축구?
      [다시 장면전환]
      다시 축구 얘기….나 잊으리아 아이들…

      아참 축구얘기에 내가 클릭했었지.

      애기들 참 귀엽겠네요~

      • 꿀꿀 64.***.152.131

        저도 글쓰면서 복잡했습니다,,
        요즘 근황 이 별로 없어서 제목에 비해 애들 이야기가 많았네요~~
        저도 원래 글 많이 안쓰는 스타일인데요~~ 다들 근황을 안올리니 제가 나선거지욧,,

        • 꿀꿀 64.***.152.131

          참,,울 큰애는 6살인데요,, 왜 그런거 있죠,,욱하는거,, 참 나이스한 어린이인데,,둘째 4살애가 자꾸 건드리면 욱 합니다,, 머 저보다 심해요,, 욱하고 분에 못이기는거 보면,,이것이 6살 맞나 싶습니다,,
          4살넘은 그런거 알면서도 집안에 만만한게 형이니 왜그리 형을 살살 긁는지~~ 둘다 막내 여동생은 끔직히 아낍니다,,
          저도 형이 있고 여동생이 있는데요,,
          전 안그런줄로 기억하지만,,가끔 울 어머니에게 말씀드리면,,저도 똑같았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옷도 항상 물려받고,,장난감등은 형걸 몰래 갖고 놀아야 했거든요,,
          울 둘째도 항상 낡은 형 옷 물려받고,, 공부하는 책이나,,장난감등이 모두 큰애때 산것들 물려 받으니,, 은근 억울 할거 같다는,,
          색바랜 옷을 보면서,, 동병 상련이 생각납니다,,
          어차피 서민으로 사는거지만,,저 어렸을때 보단 훨씬 부유 한듯 하지만,, 알고보면 똑같네요~~울 불쌍한 둘째~~

          • 꿀꿀 64.***.152.131

            그러고 보니,,돌아가신 울 아버지께선 저를 특별히 더 끔직하게 아끼셨는데요,, 항상 맘아파 했던걸 느꼈고요,,
            하지만,, 어렸을때 형만 갖고 있던 BB 탄 권총을 형몰래 옥상에 올라가 놀다가,, 형이 꼰질렀는지 아버지한테 걸려서 갓깃묵(왜 공사장에서 쓰는 나무 빳다 아시죠?) 두들려 맞던 생각이 나네요,,형꺼 건들지 말라고,,흐흐~~

    • Block 12.***.134.3

      점심 시간에 회사사람들과 모여 한국:나이지리아전을 응원했습니다.
      소리는 SBS iphone app으로 듣고 TV ESPN으로 보니 한국에서 TV 보는듯하네요.

      누가 예견했다는 2:1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겨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는게 좋네요.
      천운(?)이 따랐던듯 싶습니다. 상대팀의 어이없는 실수만 없어도 경기로 봐서는 5:2로 진 경기인데…

      현재의 수비능력으로 봐서는 16강에서 개박살 날것 같지만… 그래도 좋네요…

      대~한민국~ **** *!

      • 꿀꿀 64.***.152.131

        저도 한국 분들하고 downtown 에 sports bar 에서 맥주와 함께 응원했습니다,,
        비겨서 16강 나간건 정말 잘했지만,,나이지리아도 희망이 있어서 그런저 너무 잘했고요,,
        솔직한 점수로는 적어도 4:2로 질수 있었던 경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토요일엔 모여서 응원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