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망

  • #99451
    UZZ 71.***.236.108 2239

    통장에 그저 몇억이 있고
    시골 한적한 곳에
    적당한 크기의 집 한채…
    밤 늦도록 독서를 하다 잠시 밤하늘에 별을 보고
    외로움을 느껴본다. 그러다 잠들어 아침 늦게까지 자다가
    아침 강한 햇살에 눈이 부셔 어쩔수 없이 일어나서
    아 ~ 오늘 뭐하고 노나를 고민하는 나….

    일단 뉴스나 볼까하고 네이버를 열어보니
    “[이제 다시 아버지다]<상>힘내라! 울 아빠”

    나는 기사를 읽다 잠시 이땅에 아버지들이 가엾다고 생각해본다.
    그러나 이내 낚시장비를 챙기고 있는 나
    역시 사람은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인가 보다.
    야 날씨좋고 바람좋고……..

    한국 아빠들이 불쌍하다는 모 신문 기사에 어느 분이 댓글올린거를 허락 없이 잠시 퍼왔습니다. 부러워서…
    남자들이 불쌍해요. 뭐하러 사는 걸까요?
    지금은 너무 이쁜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크면 아빠맘을 알아줄까요?

    저위에 저분 만큼 가지고 있으면, 이 멀리까지 와서 아둥바둥하며 살지 않아도 되었을까요?

    참고로 ‘로망’이란 요즘 한국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꿈, 희망하는 일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