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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래저래 지나가면 게시물을 읽어보다 얼마전에 제가 들은 이야기를 잠깐 나눌까해서 글 올립니다.
제 친구녀석이 월스트릿에 있는 어떤 한국인 금융회사에서 잠깐 일했었는데요. 회사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인지 많이 안정되어 있진 않더라고요.
뭐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문제는 그 회사에서 무슨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IT팀을 만들었는데…팀 구성원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총 구성원 5명? 정도 였는데 이중 4명은 급여가 없고. 나머지 1명도 박사급 인데도. 급여가 3만을 넘지 않았습니다.
4명중 3명은 그냥 인턴으로 쓰고요.그래서 친구녀석이 그 회사 오너에게 물어봤답니다. 어느정도의 투자는 해야하지 않냐고. 그러니 오너왈. 자기의 위험의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좀더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것은 …..“IT에서 취직도 안되는데 회사 나와서 일이라도 하지….”
뭐 그런 소릴 들었답니다.
…………………
게다가 이곳 사이트에서 쭉~~~ 둘러본 느낌은….한국계 회사들이 전부다 무조껀 싼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하려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각 회사의 오너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고용인이 될수 밖에 없는 입장에선…. 참 기분이 그리 시원스럽지는 않습니다.정말 누군가 말씀 하듯이…. 능력있음 미국인 회사에 가지 왜 한국인 회사에 가냐고….
이런 분위기(?)가 만연된다면…. 한국계 회사들은 늘상 2류3류 기업들 밖에 나오질 못하는 건가요?
너무…….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아…참 스스로도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미국와서 그런 느낌을 제일 처음 느낀것은……
기분좋데\게 와이프랑 관광버스 타고 놀러가더랬는데.
별안간 관광버스타며 가는 도중…..가이드가 관광에 관한 각종 옵션들을
이야기 하더랬습니다. 처음엔 의례 그럴려니…했는데.
이야기도중 귀에 쏙 들어오던 말이 있던데…
“한국계 회사 적선한다 생각하시고…옵션들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옵션이 대략 $30정도 되는 것이 있었는데…….그 옵션을 위해 가이드가 해 주는것은 $8짜리 티켓 끊어서 입구가 어딨는지 손짓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옵션 구입안했던 사람들을….그 입구 주변에서 기다리라 하고…..
그때 … 그 가이드의 말을 듣고 미국에 처음 온 나로선….그래~ 한국이 커야지 하며..정말 ‘거지에게도 꺼내지 않던’ 제 지갑을 열였던게…..지금 후회가 될 뿐입니다.
다행이도 얼마전에…들은 어떤 한국인 회사는 한국인이건 미국인이건 직원을 쓰는데에 차별없고, 게다가 정말 인원을 쓰는데 신중하고 좋은 인력을 직원으로 채용한다고 합니다.
직원이 100여명이 넘는데다…오너가 참….원칙을 가지고 경영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일하면서 그런 좋은 오너들을 많이 봤습니다.여러분들도 처음 회사에 발들여 놓을실때 , 물론 취업이 잘 안되어서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만, 회사가 여러분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회사를 평가하는 것도 신중하셔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거나 좀 원칙?(회사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한다던가. 인턴사원만 매년바꿔가면 쓰는….)에 맞지 않는다 싶으면, 빨리 다른 회사를 알아보시는 것이 개인의 이력이나 경력에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권승을 빌며, 스스로를 더 능력있고 강한 사람으로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