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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안해놓고 전과목 f 됐다고 울고 미지수 문제 못 풀고 영문과인 주제에 bored를 bord, break를 brack이라고 적는 미국인 친구도 인생 행복하고 편하게 사는데
differential equation 버벅거려서 첫 시험 100점 만점에 40점 받았다가 두번째 시험 영혼까지 끌어모아 80점이라도 받은 나도 좀 덜 불안하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면 안되는걸까?
그 미국인 친구처럼 올 f받고 막장으로 살고싶다는 이야기가 아님. 그냥 죽을듯이 자책하고 불안해하기보단 인생다운 인생을 좀 살아보고싶다는 뜻임. 적어도 죽는것보단 사는게 더 가치있다고 느낄 정도까지만이라도.
걔는 미국인이고 나는 외국인이라서 안되는건가
교수가 나보고 그래도 학교에서 제일 수준높은 수업 듣는거다 빡대가리라고 스스로 자책하지 말라 그러는데 그것도 허울 좋은 소리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