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산층일까 서민층일까?

  • #409021
    서민층 211.***.54.141 4714

    2006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중산층의 재산이 2억 4천만원이라고 나왔다고 하는군요 as pe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on 5월 27일.

    이게 미국기준도 아니고 한국기준인데 나는 중산층에도 못들어가는 삶을 힘겹게 살고 있다는 것에 좀 참담하네요. 한국에서 부동한만 어떻게 하나 장만을 하면 가격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니 재테크가 비교가 안되구요.

    • tiff 138.***.101.141

      에고고.. 정말 잘 살아 보겠다고 미국에 왔는데 차라리 한국에 있을껄 그랬나봐요.. 그랬으면 지금쯤 아파트 청약부금 하나쯤 붓기 시작해서 혹시 아나요? 입주권이라도 생길 줄.. 남들이 하도 미국에 오면 연봉도 훨씬 많다고 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손에 쥐는 건 하나도 없으니 원.. 전 아주 상대적&절대적 빈곤층이네요.ㅎㄱ

    • Seoul 211.***.175.71

      물질이나 자산으로 계층을 나누는 이분법적인 개념은…. 글쎄요 … 당대의 수전노 스쿠르지는 어떘을까요 ? 아니면 우리의 아웃 같은 놀부나 흥부 ? 혹은 수백억대의 재산을 보유해서 자식에게 물려주고 죽을때까지 겨울철에 세면대에서 손씻을때 찬물에만 씻고 따뜻한물에 씻어 본 적이 없는 내가 아는분 (왜냐하면 과거에는 겨울에 수도꼭지를 틀면 따뜻한 물이 금방 나오지 않고 찬물이 나오다가 조금 있다 나오는데) 이분은 흘러가는 찬물이 아까워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그냥 찬물에 세수를 하였고 세수가 끝날때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만 얼굴을 다 씻은 후 라서 물이 필요 없어서 수도꼭지를 잠그기를 눈감을때 까지 했는데…. 후에 자식들이 유산 싸움하여 찢어지고 갈려서 그재산 모두 사업하다 날리고 대출받고… 망하고 …부도에… 온갖 모쓸짓 다하고 폐인으로 목숨부지 하는 인생들도 있어요.. 삶의 질 입니다. 2억4천 있으면 뭐해요 누리지를 못하고 여행도 못하고 문화생활도 없고 인간이기를 포기하는것을 택하렵니까 ? 부족하지만 인간답게 살렵니까 ? 선택하세요 ^^#

    • 맨하탄 211.***.54.141

      미국에 있으면 삶의 질이 좋고 한국에 있으면 삶의 질이 안좋아 지는 것인가요? 요즘 주 5일 한국에서 근무 안하는데도 있나요? 미국에 있어도 삶의 질이 나쁘고 돈도 못 버는 경우가 허다(신분, 언어등의 문제로)하고, 한국에 있어도 돈을 많이 벌고 삶의 질도 좋은 업종도 허다하구요. 어차피 정신적인 부분은 계량화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유학생 출신 중에 30대 중반에 미국에서 2억을 모아놓고 계신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입니다. 미국에서도 2억이래봤자 뉴욕에 2베드룸 다운페이할 정도이죠. 제가 느꼈던 것은 2억 4천이 있어도 한국에서 중산층에 해당이 안되고(통계치가 언더뢰이티드 된 것이죠.) 미국에서 일하는 분들은 이 객관적인 숫자에도 못미치는 분들이 많다 이거죠. 삶의 질을 물으셨나요?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면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면서 꼬리를 만지는 사람과 몸통을 만지는 사람이 서로 다른 말은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미국과 한국이 아니라 뉴욕과 서울을 비교해야 비슷하겠네요. 맨하탄에서 일해보셨나요? 서울에서 일하는 것보도 더 힘들면 힘들지 쉽지 않습니다. 양놈들과 일할 때의 일의 강도/야근빈도/스트레스….이것들 계량화하면 서울보다 좋게 나올까요? 참고로 저는 서울에 휴가 와있음다. 흠..

    • 다른건 모르지만 12.***.236.34

      한국에서 주5일 안하는 곳 많습니다… 심지어 공기업들도 대통령이 한마디하고 난 뒤엔 출근해서 일(?)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한국/미국으로 이분화해서 비교할수 없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case by case라고 할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