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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코로나 양성 판정받은 사람인데
최근 이상한 꿈을 꾸고 있네요. 아까 꾼 꿈을 기억나는대로 정리하면1. 겨울의 음산한 눈싸인 추운 이국적인 거리를 걷는 나. 마치 파리의 변두리 겨울 풍경같은.
2. 갑자기 내 등뒤에 찰싹 달라붙은 갓난아기. 아마 지나가던 부랑자의 (백인?) 아기가 내게로 옮겨붙은 기억? . 꿈내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절대 등에서 떨어지지 않음. 아기 성별은 확인안했거나 기억못함. 태몽 아님. 난 남자이고 다른 아기 가질 형편이 못됨. 고등학생 자식은 있음.
3. 아기가 내게 찰싹 달라붙은 상태로 거리를 걷는데 상당히 이국적인 광경을 목격함. (내 두뇌의 상상력은 실로 대단함) 그중 하나가 해골로 분장한 사람들이 기괴한 석고 조각품같은걸 어깨에 짊어지고 길가로 가다가 나랑 부딪힐뻔 했는데 그때 얼핏 드는 생각이 그 지방 상여를 매고가는 풍습같았음
4. 전반적으로 아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꿈.
5. 꿈 후반에 가족멤버들이 일부등장하는데 그때까지도 그 아기는 내 뒤에 찰떡같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음. 꿈내내 눈감고 가녀린 두팔로 내등에 찰싹 들러붙은 아이. 떨어낼 생각이 딱히 있지도 않지만 꿈속에서도 이 아기 뭐지? 하며 불가사의하게 느껴짐. 꿈속에서 다른가족들도 내등에붙은 아이의 존재는 인식한듯한데 그에대한 질문이나 대화는 없었음.
6. 현실세계에서 나랑 현재 관련있는 인펀트는 아무도 없고 기억에도 없음. 다만 아기에 대한 연민이 깊게 느껴져 내가 이 아이를 입양해야하나 꿈속에서 고민함. 태몽아님.
7. 생명과 죽음에 대한 어떤 관련이 있는듯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