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곰탕

  • #83706
    뜬금없이… 24.***.253.75 5481

    가을이 오려는지 요즘들어 아침 저녁으론 날씨가 쌀쌀해 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부쩍 남편이 따뜻한 국물을 많이 찾는데요.
    며칠전부터 계속 곰탕이 먹고 싶다고 그러네요.
    옆에서 남편이 계속 그러니깐 저도 땡기구요~
    뿌연 국물에 소금으로 간맞춰 가면서 파송송에 후추 솔~솔~ 뿌려서 흰밥 말아서 먹고 싶어요T.T
    마트에 가보니 다른 사골종류는 없어도 꼬리쪽은 많이 있던데 요즘
    이리저리 하도 말이 많아서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결국은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
    곰탕 괜찮을까요?

    • Jeremy 71.***.31.105

      미국산 꼬리곰탕 8년 동안 허구헌날(?) 얻어 먹어가면서 아직까지는 생존해 있는 1인 입니다. ^^;;
      만일 그놈의 꼬리가 원인이 돼서 죽는거 같다 싶을때 죽기 전 잠시라도 들려서 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_-;;

    • ISP 38.***.214.110

      제 와이프가 하는말이 한국에서는 연세 많으신 부부들 사이에서 혹시나 부인이 꼬리곰탕 끓이면 남자들이 떤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인즉, 꼬리곰탕 잔뜩 끓여 놓고 부인이 오랫동안 장기 출타를 한다고 하는군요.

      꼬리곰탕 잔뜩 끓여 놓으면 그냥 데워 먹기만 하면 되니까, 끓여놓고 알아서 찾아 먹어라
      나는 오랫동안 놀러간다 이거라더군요.

      전 그소리 듣고, 절대로 와이프한테 꼬리 곰탕 끓여 달란 소리 안하고, 끓인다 하면 말립니다. ㅎㅎㅎ

      한국마켓 가시면 통조리에 든 사골국물 파는데, 그것도 맛 괜찮습니다.

    • 꿀꿀 136.***.158.145

      저도 와이프가 한 이틀먹을라고 머 해놓으면,,,하루도 안되서 다 먹어 치워 버립니다,,ㅋㅋ 저하고 울 두 아들이 엄청 먹어 대거든요,,ㅋㅋ

    • eb3 nsc 98.***.14.48

      우리집에도 날이 서늘해지면 꼭 해먹는 요리입니다..
      아직 모르지만,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ㅋㅋ

    • Quality 67.***.145.82

      미국에서 12년째 꼬리곰탕 먹고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은 꼬리곰탕이라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뭐 아직은 별 문제 없네요.
      아직 잠복기인가? 하하하~
      뭐 살면서 걱정할게 참 많지요.
      참치도 수은중독된다고 안 먹는 사람도 주변에 꽤 있더군요.
      사람 마다 자기 기준에 충실하면 될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카드라 통신원들) 이건 아니다 저건 된다 뭐 말들이 많은데
      참고로만 들으면 될것같습니다.
      이참에 이번 주말에 꼬리 함 끌이자고 졸라봐야겠습니다.

    • 원글 24.***.253.75

      님들 답글 감사 합니다. 이번주는 저번주에 장보고 남은걸루 이리저리
      넘어가기루 했구요. 담주에 꼬리곰탕 해먹어야 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0^

    • 크리스 68.***.53.135

      저의 룸메이트 크리스 이놈의 직업은 대형마트 고기 써는일을 합니다. 이놈이 글쎄 자기는 미국 쇠고기 절대로 안먹는 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그래야만 할까요? 자기는 돼지고기 닭고기 기타 등등은 먹는다네요. 가끔 이놈이 바베큐를 구워 주는데 거기에는 쇠고기는 없습니다. 저도 이 놈이 어릴적 부터 미국서 자란 아이리쉬계 미국인 인데 왜 안먹는지는 잘은 모릅니다. 그냥 나쁘답니다. 베드 베드 합니다. 먹어라 말라 그런 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절제할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게 성인이니까요. 알아서 각자 하는 겁니다. 크리스 나이가 22살 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20대일거라 생각해 주면 고마운 일이지만 그 세월이 언제 였는지 까마득 하군요. 모두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