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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7일 주일설교서 주장…’좌파정권 종식 못했다면, 교회 파괴됐을 것’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MBC ‘뉴스후’ 보도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김 목사는 이 방송이 최근 3회에 걸쳐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보도한 이유는 ‘(MBC 구성원들이) 공산주의 혹은 주체사상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2월 17일 ‘이 땅을 고칠지라’는 제목의 주일설교에서 “(‘뉴스후’ 보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명박 장로님이 대통령에 당선된 게 교회의 영향이라고 생각해 여기에 대한 보복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 좌파들이 언론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뉴스후’ 보도도 그렇기 때문에 나오게 됐다는 얘기다.
그는 좌파 정권이 언론을 통해 교회를 파괴하고, 전도를 막으며 기반시설부담금을 통해 예배당도 짓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가 말하는 기반시설부담금은 2007년 7월 시행된 제도로, 건축면적 200㎡(약 60평)를 초과하는 교회 및 종교 시설은 교통량 유발·하수처리·상수원 관리 등을 위한 부담금을 내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 선교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 목사는 강남의 한 교회는 40억 원을 들여 교육관을 건축하는데, 세금을 10억 원 이상 냈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교회가 건축을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만약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해 좌파정권을 종식하지 못했다면, 남한도 적화통일 됐을 것이다”며 “(이렇게 되면) 남한도 북한처럼 비참한 거지의 나라가 되고, 6만 교회가 파괴되고, 수많은 교인과 군경 가족과 정치인들이 다 죽임을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장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기도하고 부르짖는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엄청난 비극에서 건져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목회자 세금 납부 논란과 관련 “본래 교회는 교인들이 세금을 내고, 헌금한 돈이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며 “목사의 생활비는 노동의 댓가가 아니라,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생활에 고통 받지 말라고 교회에서 주는 돈이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에 좌파 세력 즉, 마귀의 세력이 다 진멸되면 땅도 회복하고, 경제도 회복되어 선교대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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