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이명박 후보 도덕성 깨끗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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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묵상 통해 이 후보 지지 노골화…BBK는 김경준에게 사기 당한 것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김진홍 목사(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가 여전히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목사는 매일 아침 이메일로 10만 여 명의 회원에게 보내는 아침묵상을 통해 이명박 후보 지지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12월 11일부터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12월 13일까지 세 차례 아침 묵상을 보냈다. 김진홍 목사는 모두 다섯 가지 이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런 내용은 12월 19일 대통령선거 직전까지 회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업무 추진 능력 △도덕적 투명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덕적 투명성에 대해 “요즘 세인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그의 도덕성이 아니라, 수십 년 간 이명박이란 인물과 친구로 사귀어오면서 곁에서 느끼고 경험한 그의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명박 후보는 타락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

    김 목사는 이 후보가 요즘 사람으로써는 드물게 보는 신념과 소신의 사람이라고 했다. 자신을 지탱하는 신념이 있고, 매사에 판단하는 기준으로써의 소신이 분명한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싶어도 타락할 수 없는 체질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얘기다. 김 목사는 이 후보는 밑바닥에서 출발해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따라 당당하게 살아온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BBK와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김 목사는 BBK는 국제 사기꾼 김경준에게 이명박이 사기 당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잘못한 것은 속았다는 사실일 뿐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사기꾼의 말은 진실하게 들으면서, 후보나 검사의 말은 굳이 거짓말로 들으려는 데 문제가 있다고 꾸짖기도 했다.

    또 이 후보의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가 외국에서 목숨 걸고 일하고 있던 때에 가족이 아버지를 못보고 자라는 아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려고 한 일이라고 옹호했다.

    재산이 많은 부분도 현대그룹을 이 만큼 키우는데 큰 기여를 한 그가 수백억의 재산을 가진 것은 그가 깨끗하게 살아왔음을 드러내준다고 했다. 이 후보의 능력에 독립 기업을 이끌어왔다면 지금쯤 아마 수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일구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 목사의 이 후보 옹호는 계속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가 과도기를 지나왔는데, 그 기간 동안 기업 일선에 종사하면서 그 정도의 흠을 남겼다는 것은 그의 삶이 몹시 깨끗했음을 말해준다는 게 김 목사의 주장이다.

    김 목사는 대학 졸업 후 조그만 중소기업에 말단 사원으로 들어가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력을 쌓은 이 후보의 경험과 경륜 그리고 경영에의 자질이 국가경영으로 활용되어져야 한다는 뜻에서 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교회 장로도 장로 나름이라며, 기독교인이고 교회 장로일지라도 나라를 이끌 능력이나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홍 먹사 옛날에 빈민운동 했다는 이유로 아직도 싸고도는 신도들 많던데 정신 좀 차릴 때도 되지 않았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