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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곳에 김정민 박사와 반중친미에 관련된 글을 2달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100회 넘는 분들이 조회를 한 것으로 보아서 그중 몇분들은 새로운 우파 변종인 김정민 박사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김정민 박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http://www.workingus.com/forums/topic/김정민-박사-와-반중친미/ 가시면 김정민 박사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곳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된것은 최근에 북한에서 동해상으로 최신 미사일 발사에 대한 김정민 박사의 견해(?) 혹은 그의 소설에 관한 내용 때문입니다. 유튜브에 그가 올린 주장에 따르면 그 미사일들은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최신미사일들은 러시아로 부터 기술이전 혹은 도입된 최신 미사일들로 지금 현재 한미 연합군들이 훈련하는 도중에 동해에 발사하는 것은 러시아의 최신 기술들을 미국에 제공하는 좋은 기회이다라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에 암묵적인 동의하에 북한은 계속 동해에 미사일을 보내고 미국은 그것을 수거해서 분석하고 이 훈련이 끝난 후에는 나중에 김정은에게 트럼프가 어떤 댓가를 줄수도 있다라는 내용입니다.
결국, 김정은은 친중 혹은 친러보다는 친미에 가깝고 오히려 반중친미를 지양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제가 김박사의 영상들을 보면서 의아해 했던 점은 그는 반공보다는 오로지 반중,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김정은에 대해서는 별다른 멘트 없이 오히려 지금 이상황에서는 김정은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13년동안 중국과 카자흐스탄에서 살면서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같은 공산권 국가중에 유일하게 중국만 타겟을 잡은 것도 하나의 의문이 듭니다.
우리나라 기존의 우파정권들은 표를 얻기 위해서 반공 특히 북한을 주 공격상대로 삼았던 것에 비한다면 본인 스스로 우파라고 주장하는 김정민 박사는 북한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사실 그가 진정한 우파인가라는 의문점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나라 우파 정권들이 북한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자면 선거 전에 북한의 도발이 우파 지지표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효과를 주어서 결국 선거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좌파정권에서는 북한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오히려 일본정부가 도움을 주는 형태가 되는 것은 아이러니하네요. 일단 제 생각은 김정민 박사는 우파진영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세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가 주장하는 반중친미도 지금 젊은 층에 상당히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젊은 층에서 일본도 싫어하지만 중국도 그에 만만치 않게 싫어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중국의 유학생 혹은 조선족이 한국에 더 많이 들어와서 우리나라 젊은 층들의 일자리를 차지하게되어서 우리 젊은 층들이 일할 곳이 없어진다는 그의 주장은 어느정도 젊은 층의 지지를 받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지 이런 우파의 변종이 돌파구가 없이 해매는 기존 우파세력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암세포처럼 그안에서 퍼져서 같이 죽게 될지는 지켜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