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의 글을 보고 나서…

  • #101360
    bread 66.***.90.207 3905

    글의 내용은 김수환 추기경께서 44년에 징집에 의해 사관학교에 들어갔지만, 사관학교는 지원제이기때문에 스스로 입대한 친일이라는 얘기입니다. (왜 그글이 커플스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플방에 있네요.)

    http://en.wikipedia.org/wiki/Imperial_Japanese_Army_Academy

    위키에 보면 아시겠지만, 일제의 사관학교 (1874~1945)의 운영에 있어서, 25세이하의 남자는 사관학교에 무조건 징집되었습니다. 16세부터 18세의 남자는 지원해서 들어가게 되었지요.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44년에 22세로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조선인이기때문에 강제로 인한 징집이 맞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프로파곤다를 열심히 퍼나르는 사람이 있고, 그글을 열심히 양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거짓말에 속아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네르바건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속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네르바를 안것은 워킹유에스에이에서 처음이었는데, 링크따라 들어가서 한번 글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글은 HSBC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있었는데, HSBC가 중국계 은행이라고 열심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바로 알아차렸지요. 아, 이사람이 경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프로파곤다 양성자일 뿐이구나 하고 말이지요. (HSBC는 The 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중국계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실상은 영국계자본이고, 백그라운드는 유태계 자본이지요.)

    그냥 어떤 흩어진 정보만 보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마치 진짜인양 양성되는 글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글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사실”보다는 “감정”이 먼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sd.seoul 137.***.209.36

      bread/님이 말씀하신 대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이 이성에 앞서고,
      (물론 저를 포함하여) 쉽게들 속지요.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생각나는 적합한 예로는 황박사건이 되겠습니다.
      nature나 science 도 속였고, 국가의 tax money 도 가져갔으니,
      가히 국보급이지요.
      2mb에 속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경제를 일으키는 방향의 정책을 한다고 하고는,
      그 반대의 정책을 하고 있으니, 속았다고도 할 수 있지요.

      근데, 미네르바에 속는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무엇에 어떻게 속았다는 말씀이신가요?

    • sd.seoul 137.***.209.36

      혹시,
      미네르바가 “지혜의 여신”이라고 믿으신건가요?

    • tracer 198.***.38.59

      위키 정보에 의하면 37년에 이 학교는 시니어 코스와 쥬니어 코스 두 학교로 나뉘어 졌군요. (추기경님이 어느 학교에 입학했는지는 불분명하네요.)

      지원자중 대부분은 장교들의 자제들이 다니는 밀리터리 프렙 스쿨 3학년 이상 학생들 중 아주 신중하게 선택되었다고 써 있네요.(rigidly selected)
      그리고, 다음에 “Some candidates were enlisted men in active service under 25 years old”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bread님은 이것을 “25세이하의 남자는 사관학교에 무조건 징집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석하셨네요? 저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지원자 중 일부는 25세 이하의 징집된 현역 군인들이다”
      우리 나라 군대에서 하사관 지원하는 경우(말뚝 박는 경우)와 비슷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bread님을 프로파간다 양성자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열심히 객관적인 근거를 찾으시다가 실수로 본인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잘못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감정 때문이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bread 216.***.211.11

      sd.seoul// HSBC가 중국계라고 얘기하는 것보고 더 이상 시간이 아까워 미네르바의 글은 그 이상 보지도 않았습니다. accept하지도 않았는데, 믿었다니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군요.

      tracer// rigidly ~=strictly ~= severely ~= firmly ~= inflexibly ~= unbendingly ~= tightly ~= harshly.
      “신중하게 선택” 이라고 해석을 하시다니…^^;;;

    • tracer 198.***.38.59

      bread님/
      그럼 “엄격하게 선택되었다”라고 고치겠습니다. :)
      즉 “지원자” 중 아주 엄격한 기준 아래에 입학이 허락되었다는 뜻이지요.
      그외 일부 “지원자”들은 징집된 현역 병사들이었고 그들도 역시 “엄격한” 기준 아래에 선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 글의 point에는 변함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피터판 12.***.236.18

      bread님을 프로파간다 양성자로 인정…. -_-;

    • sd.seoul 137.***.209.36

      bread/님
      저도 님이 속았고, 왜 속았냐는 말이 아닙니다.

      제 질문은 왜
      “..미네르바건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속아가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는지를 질문한 겁니다.

      님이 미네르바라는 이를 사기꾼으로 몰아부치셨으므로
      거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요.

      즉 “미네르바가 뭘 속였냐”는 질문이 되겠슴다.

    • sd.seoul 137.***.209.36

      혹시,
      미네르바가 HSBC 가 중국계 은행이라고 사기를 쳤다는 말씀이신가요?

    • tracer 198.***.38.59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사관학교 지원자들 중 징집된 현역 병사들에게는 실제로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조선인 병사에게는 “더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들을 군대에서 지휘할 장교를 양성하는 학교니까요. 그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사관생도로 입학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볼 때 본인의 의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요?

    • Redin 63.***.140.4

      글을 쓰는 사이에 벌써 이렇게 많은 댓글이…

      딴지거는건 아니고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이 침침해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위에 참조 하신 Wikipedia 글 어디에

      “일제의 사관학교 (1874~1945)의 운영에 있어서, 25세이하의 남자는 사관학교에 /무조건 징집/되었습니다. 16세부터 18세의 남자는 지원해서 들어가게 되었지요.”

      이런 대목이 있는가요?

      혹시,
      “Some candidates were enlisted men in active service under 25 years old; others were general applicants between ages 16 to 18 who passed an examination.”

      요부분을 말씀하신건가요?

      그런데 저는, Candidates ~ 시작되는 문단 전체을 보면 오히려 “어느정도 qualify 되지 않고는 들어갈수 없다”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해서,”김수환 추기경님이 친일이다” 이런 주장은 절대 아니고,
      다만 님께서 사람들이 인터넷상의 사실이 아닌글에 쉽게 속아 넘아간다고 해서, 확인차 한번 읽어 봤을 뿐이고요, 더불어서, Wikipedia가 얼마나 정확한건지 잘 모르겠지만,인터넷상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인터넷상의 Reference로 그렇게 확신(판결의 투로)하시는게 좀 특이해 보여서 입니다.

      확인을 하나 더하고 싶은게 있는데…
      “미네르바가 HSBC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는 부분”이
      어떤글에 있는지 좀 부탁드릴까요?
      그냥,니가 알아서 찾아봐라 이런 이야기 마시고 기왕에 언급을 하셨으니,
      기억을 더듬어서 링크라도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미네르바의 속임수”가 뭔지를 좀 알고 싶어서요.

    • 공대 65.***.250.245

      김수환 추기경이 일제 시대 사관학교를 다녔었다는 것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전체를 놓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김추기경의 그러한 경력을 통해 김추기경이 얼마나 나은 사람으로 생을 마감하셨는지 조금은 가늠을 해 보게됩니다. 당시 사관학교에 입학을 했다면 아마도 본인의 의지가 있었음을 김추기경도 부인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김추기경이 돌아가실때 어떤 인간으로 돌아가셨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추기경의 사관생도 이력이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미네르바에 관해서는 많은 글을 읽어봤지만 다른 경제 전문 칼럼보다 눈이 들어오더군요. 경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같은 시기에 경제위기를 아무일 없듯이 넘어가려던 분들과 대비되어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 위기감을 전해주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을 하다 보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의 글의 전문성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경제쪽으론 MBA밖에 한적이 없지만 미네의 글은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경제상황을 침소봉대하던 반대쪽 분들에 비해서는 나름 사실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 Gimsy 96.***.113.187

      Redin씨 전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쓴 글을 읽어보진 않았는데요. 저 사람이 말한 HSBC에 관한 글은 뉴스에서 본듯합니다. 그거 미네르바란 사람이 쓴글이 아니다라고 나왔구요. 미네르바의 글을 퍼나르던 한사람이 미네르바 글인척하고 쓴글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 글을 쓴 사람이 사과하고 지웠다고 합니다. 금방 지워진 글이라 원본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Redin 63.***.140.4

      Gimsy//
      아~ 그렇군요. 그래서,원글께서 그글을 보자마자 판단할수 있었겠군요.
      어찌되었든, 감사드리고요. 좋은 오후되세요.

    • bread 66.***.90.207

      sd.seoul// 미네르바의 첫글인가 기억하는데, 아마 본인이 59세인가 60세인가 하고, 경제계와 정치계에 있다가 은퇴한 사람이라고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것으로만으로도 충분히 “거짓말”이 아닌가요? 제가 본것은 아니지만, 뉴스같은 곳에서는 그가 무슨 외국의 대학도 다니고, 정치계, 경제계의 누구누구 안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건 거짓말이 아닌가요?

    • sd.seoul 66.***.118.78

      bread/님
      이제 보니, 님은
      다른 많은 이들이 미네르바에게 그렇게 속아넘어갔다고
      걱정 또는 판단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님만 “속은” 듯합니다.

    • bread 66.***.90.207

      sd.seoul// 그런가보네요. 저만 “속은”듯하네요. :)

    • sd.seoul 66.***.118.78

      bread/님
      좋은 하루 되세요. ;)

    • kk 131.***.62.16

      학부를 경제학을 전공했으므로 어느정도 경제 용어에 익숙한 제가 하두 유명한 미네르바라는 말을 듯고서 한번 찾아 읽는적이 있는데..반 정도읽다가 그만둔적이 있는데요..말투가 너무 상식박의 말투이어서 아마 이게 아류여던가보네요.. ..그후로 신동아에 기재된 원고를 읽은적이 있었는데요..그글이 많은 사람을 현혹시켰지요..예측이 사기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예측 (2008안에 주가 500으로 떨어지고 미국주가는 5000으로 떨어질것임 땅값 반토막..) 워 이런 이야기 였던것 같은데…그글은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해서 그때 apt를 팔은 사람에게는 사기로 해당이 되게ㅛ죠..저 처럼 읽으면서..그럴리가 하는 사람한데는 사기가 안되고요..

    • tracer 198.***.38.59

      kk님 그럼 경제전망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두 사기꾼이 될 수 있겠네요.
      누구 하나라도 그 전망을 듣고 손해보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사기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면요.
      미네르바의 글에 “전국민”이 불안에 떨었다는 것도 믿기 어렵네요.

    • 지나가다 98.***.1.209

      미네르바를 사기꾼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수많은 증권 애널리스트는 다 실형을 주어도 모자랄것 같네요. 강만수도 그렇고.. 미네르바는 한번도 본인이 점장이라고 한적이 없죠? 본인의 지식으로 논리를 세운거고 많은 사람들이 그럴듯한데 하고 판단하고 인기몰이를 한거죠. 여러분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보면서 본인 나름대로 검증 안하고 받아들이시나요? 레퍼런스가 틀렸다면 그만큼 글쓴이의 Credibility를 의심할 순 있겠지만, 대체적인 전망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개개인 Reader의 결정입니다.

      그리고 그 시댈 살지 않고 평가하지 말라고 하는 많은 분들에 대해서 의문입니다. 그럼 역사는 왜 배우나요? 꼭 그 시댈 살아야만 아는건 아니지 않은가 싶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의도적으로 지원입대한건지, 아니면 징집된건지 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원입대를 했다면 그건 그닥 자랑스러운 사실은 아닐거 같은데,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네요. 좀 놀랍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고 그 후에 다른 분야에서 덕을 쌓으면 그 전에 제가 한 행동과 실수들이 없는게 되는건 아니잖나요? 제가 어려서 먹기 힘들어서 무장강도로 집주인을 살인하고 나중에 철들어서 봉사활동 열심히 하고 살면 제가 지은 죄가 없어지는게 아니잖나요? 대부분 일제시대때 양심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자고 시대에 흐름에 부합한건 저도 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만, 사관학교 입대는 (만약 자진입대라면) 이야기가 다르지요. 이건 생과 사의 문제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기보단, 적극적인 동참이니까요.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한거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 도덕률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신대 할머니 보고 매춘한 여성이라고 또 친일파라고 비난하는 사람 없듯이.. 텍스트를 좀 보고 따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kk 74.***.232.110

      여기서는 자원 입대냐 아니냐가 관건입니다.

    • 지나가다 98.***.1.209

      저는 김수환 추기경의 자원입대냐 아니냐 보다 자원입대라고 “할지라도” 정황상 그를수도 있다는 글을 (사실 커플방에서보고;;) 댓글을 달았는데요. 아무튼 개인적으론 좀 놀랐습니다. 살아보지 않고 니가 어떻게 아느냐, 그럼 너는 잘났냐 하시면서 방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김수환 추기경이 친일파란게 아니라, 이래서 친일파 청산이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한 짓이 미우니 더 무거운 죄를 씌우고, 다른 사람에겐 정상참작해서 죄를 가벼이 주고.. 좀 그런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런 댓글들로 부터요.

    • kk 74.***.232.110

      tracer 님 마지막으로 한마디…제가 한이야기 “그때 apt를 팔은 사람에게는 사기로 해당이 되겠죠..저 처럼 읽으면서..그럴리가 하는 사람한데는 사기가 안되고요.” 를 이렇게 해석하시는군요 “kk님 그럼 경제전망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두 사기꾼이 될 수 있겠네요. 누구 하나라도 그 전망을 듣고 손해보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사기죄가 성립된다고 한다면요.” –이런말 한적 없는데요…

      증권분석가의 말을 듣고 투자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면 손해본 사람에게는 증권분석가가 사기꾼이겠죠..법적으로야 어찌할수 없지만서도 감정적으로는 그렇겠죠..그래서 증권회사에가서 멱살잡고 싸우는 풍경이 벌어지는거구요..

    • sd.seoul 66.***.118.78

      kk/님이
      생각하시는 “사기”와 “사기꾼”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다음의 말씀에 나와 있군요.

      “…
      증권분석가의 말을 듣고 투자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면 손해본 사람에게는 증권분석가가 사기꾼이겠죠..법적으로야 어찌할수 없지만서도 감정적으로는 그렇겠죠..그래서 증권회사에가서 멱살잡고 싸우는 풍경이 벌어지는거구요..”

      안타깝게도, kk/님의 정의와 제가 생각하는
      “사기 또는 사기꾼”의 정의는 많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kk/님이 생각하시는 “친일파”라는 단어의 의미도 궁금해지는군요.

    • sd.seoul 66.***.118.78

      더불어 그 말이 학부에서 경제를 공부하신 분의
      말씀이라는 것이 저는 믿어지지가 않네요.

      미네르바가 더욱 더 우러러 보이는 순간입니다.

    • 휴우 76.***.103.175

      한심한 군상들 같으니….

    • majayo 74.***.81.96

      KK 님.. 자꾸 애기가 길어지면 딸리실건데.. 너무나 간단한 문제를 지금 스스로 자꾸 꼬고 있단 말이져.. 더구나 경제를 공부하셨다는 말까지 하셨으니….머.. 이 글을 이해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 라면먹고해 209.***.8.2

      지나가다 님이 또 한번 놀라시겠지만, 저도 일제시대 살아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누가 일제때 사관학도 였으니 반역이네 뭐네하고 말하는 것이 우습습니다. 주권 박탈의 암울한 시기이기도 했지만 근대화와 함께 찾아온 교육의 기회, 개인 발전의 기회가 손짓하던 시대였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시대를 사는 젊은이로서의 개인적 야망도 있었을 것인데, 거기에 대고 지금 사람들이 “에라이, 일제에 간접참여한 자!” 하며 돌을 던진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보내요. 당시 “그래도 사관학교만은 안된다” 라는 범 인민적 컨센서스가 있었다던가, 온 인민이 단결해 일제 통치에 간접 참여를 하지말아햐 한다는 컨센서스가 일반에 팽배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비판은 가능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