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요즘 신문만 보면 왜 그렇게 김길태 관련 뉴스가 많죠?

그사람의 범죄가 특별(?)한가요? 다른 범죄자와 뭔가 다른게 있으니 뉴스에서 이토록 다루는것 같은데, 그 특별한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 뉴스를 매일 보는것도 아니고 해서, 따라가기가 좀 힘드네요…

MB의 독도 발언을 덮느라 김길태 사건을 모든 언론에서 도배를 하고 있네요. 한명숙 재판도 검찰이 불리한쪽으로 흐르니…그쪽 기사도 조중동에는 나오지도 않고….이게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입니다.

서너달 전에 이명박 정부가 아동 성범죄에 대해 특별법까지 만든다고 했었고 그걸 적용시킨 첫번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김길태가 과거 유사한 전과가 있고 백그라운드가 고아 출신이다보니 전혀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 내몰고 있군요. 한마디로 시범 케이스, 이것도 유신 정권에서 자주 썼던 단어인데 언론도 여기에 놀아나고 있고, 지금 분위기로선 사형선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성범죄자들이 사후 관리 비용도 많이 드니 경제적 관점에서 MB 정부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조치라.. 얼굴 내놓고 자수를 권한 양부모의 입장만 곤란하게 되군요. 않그래도 고아 수출/낙태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I think this case is like a changepoint or threshold for starting serious punishment (after several similar, brutal crimes recently). If a similar case will be reported within 6 months, i think people may explode.

I hope the max punishment will be implemented for killing or brutal sexual crime when the victim is < 20 yrs old in Korea. In my opinion, i think this kind of news is much more important than any political news.

그런데 신문에서 읽으면 읽을수록 이사람이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요? 정말 이사람이 범인일까요…

김길태가 짜장면 먹은거 까지 뉴스에 나오더구요.
방송사도 양심은 있었는지 곱배기였는지 보통이었는지는
안 가려쳐줍디다.

한가지 심히 염려되는것이 언론이나 사람들의 생각이 범행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김길태를 범인으로 확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증거가 뚜렷해도 재판을 거치기 전까진 법적으로 무죄로 취급할텐데 지금 추이를 보면 이건뭐 증거가 없어도 사형시킬 분위기더군요. 인민 재판도 아니고..
절대 옹호하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 사회가 점점 무서워지는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kikiko 님이 한 말이 정답입니다. 정부에서 뭔가 숨기려는 것이 있을 때 마다 언론관리를 합니다. 주로 이런 선정적인 기사들을 씁니다. 눈에 띄게 특정 기사 도배가 심할 땐 뭔가 다른 중요한 일이 일어난 직후일 거라 짐작하시면 대부분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