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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주부 9단님 글에 댓글도 달았습니다만 요즘 갈수록 쇠퇴해지는 기억력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랍니다..ㅜ.ㅜ
예전엔 비록 수리력은 떨어져 수학 이하 과학 과목 등의 점수는 전멸이었으나 단순암기력은 무지 뛰어나다는 강점을 살려 각종 초치기, 분치기에 능할뿐 아니라 절대 단순암기의 특기인 각종 전화번호 외우기, 심지어 남의 소셜 번호도 한번 들으면 안까먹는 절대불멸의 암기력을 자랑했건만…
심지어 미국온 초기, 학교 친구들이 우스개로, “너 사실, 노스코리아에서 왔지…너 스파이지..” 할만큼 단순암기계의 여왕으로 등극했었건만..
이젠…
우리집 전화번호와 결혼기념일 날짜 외우기도 깜박깜박한 현실..ㅠ.ㅠ심지어 무언가를 가지러가다, “내가 뭘 가지러 가려고 했지?” 의 수준을 넘은..
무언가를 가지러가다, 가지러간다는 사실을 잊은채 그냥 다른 볼일을 보는..이런 슬픈 현실…항간에 떠도는 설은, 여자가 임신과 출산후 아이큐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은 낭설이다..라는 말도 있으나..
전,
정말 애를 낳고 아이큐가 최소 50은 떨어진듯하다니 말입니다..ㅜ.ㅜ이건 정말 나이탓일까요, 아님 정말 출산후 불가피한 현실일까요..???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