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혼다 어코드 기름이 샌다고 글 올렸습니다.
아시에 님이 답변 달아주셨구요.감사 합니다.
일단 엔진오일 스틱에 기름이 묻지않아서
오일을 한통 보충하고
가까운 정비소로 같습니다.
차를 들어 보는데
차 바닥의 오른쪽 거의 전체가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약 한달전 직접 엔진오일을 갈았었는데
그중 필터가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꽉 조였고
그래서 필터의 조일수 있는 부분이 약간 찌그러질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다가
지난 토요일 비가오는 가운데 엘에이를 나가면서 물 웅덩이를 쫘아학~하고
오른쪽으로 지나간 다음 부터예요.
그때 부터가 맞다고 생각되어요.
흠

꽉 조였지만 뺀치처럼 엔진오일 필터를 조이는 기구로 좋였는데
약간 찌그러 지면서 그 사이에서 압력에 의한 오일분출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나서 정비소를 간거지요.
엔진에 큰 문제가 느껴지지는 않구요.
엔진체크등에 불이 들어 오면서 한차례 차가 울컥 했습니다.
그 후로 얌전하고 느리게 운전을 해서인지 별 이상을 느끼지는 못했구요.
정비소에서 엔진오일과 필터를 갈아주고 시동 걸어보고
3-4일 있다가 다시 와 보라고 했습니다.

엔진오일 혼자 하기
저는 요런 일을 격게 되었습니다.
필터를 조일때 입구쪽에 기름을 약간 묻혀라
너무 조이면 나사산이 망가진다.
(근데 정비소에서 필터를 바꾸면서
뺄때는 랜치 썼지만
새거를 끼울때는 그냥 손으로  잠구더라구요.
감각으로 하는거 같은데 손 힘으로 해도 되는 정도를 저는 랜치로 과하게 좋였나 싶기도 하고 과하게 조였다기 보다 너무 꽉 쥔채로 좋였나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게 해 보니까요.
재미있는 경험이 되는거 같습니다.
간단한 후기 올립니다.
아시에님 관심답변 다시 감사 드립니다.
고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뻑–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랜치는 뺄 때 쓰는 거구요…
조일 때는 그냥 손으로도 가능합니다.
툴을 쓰면 찌그러 지기 쉽습니다.

미국생활 20년째 생활하면서 돈주고 엔진 오일 간 거는 6번 정도 밖에 안됩니다.
모두 직접 갈았는데 필터는 조일 때 절대 공구쓰지말고 손으로만 조이세요.
손으로만 조여도 절대 필터 빠지거나 기름 새거나 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필터는 뽀족한 드라이브나 툴로 구멍을 뚫어서
필터 내부에 잔류하고 있는 기름도 모두 뺀 다음에 폐기처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드레인 볼트는 고무로 된 오링이 들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동판링이 아니면 너무 꽉조일 필요가 없습니다.
고무로 된 오링이 있으면 빼서 너무 수축이 돼 있다면
새 오링으로 교체를 하시거나 새 드레인 볼트로 교체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켓을 써서 빼고 조이시는 게
좋습니다. 스패너를 사용하다 보면 나중에는 뭉개져서
뺄 때 애를 먹게 됩니다.

필터캔 잠금 토크는 상당히 낮아서 손으로 잠궈도 될만큼이긴 합니다. 토크렌치가 있다면 캡으로 돌려잠그는 것도 괜찮지요~. 또한 좀더 정확하게는 입구쪽 고무씰에 기름을 둘둘둘 발라주는 것이지요 ^^

다음부턴 FM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