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비싼 이유가 뭘까요?

  • #100055
    타고난혀 38.***.222.120 2735

    최근에 동해에서, ‘불타는 얼음’이 매장된 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한동안 걱정 없이 쓸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요.

    불현듯 궁금해지는게, 왜 기름값이 비싸지는걸까요??

    한국의 상황이 아니라, 미국의 상황인데요, 제가 이곳에 올때만 해도 2불 근처 였던것 같은데 .. 점점 치솟네요..

    몇년전만해도 기름 1갤론 값이 물 1리터 가격보다 적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올라간걸까요?

    • DC 72.***.88.170

      세계적인 수요급증이 주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쪽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해 이제는 세계 2위의 소비국이 되었다고 하네요.

    • grizzley 128.***.115.67

      게다가 달러 약세도 한몫 하고 있죠.

    • bread 74.***.17.156

      타고난혀님, ^^; 신문은 보시나요?
      11월에 Crude Oil Price가 NY시장에서 $97 / Barrel 까지 올라갔었거든요. 오늘은 다행히도 $89까지도 내려왔네요. 생각해보세요, 1 Barrel은 31 US Gallon 이죠. $100/31 = $3.22죠? 거기에 Crude Oil이 Octane Gas로 refining 하고, transport 비용등등의 추가비용만 생각해도 $4 까지 갈 수 있다는 추측도 해볼수 있겠죠? (물론, 엉터리 계산이긴 하지만, ^^;) 지금 Crude Oil을 Control 해서 조금 내려갔지만, 중국수요 덕분에 쉽게 빨리 내려가지는 않겠죠. 아무튼 당분간의 Gas 비는 $3.0 ~ $3.5 사이를 왔다갔다 할 것 같습니다.

      달러는 최근 다시 조금 오르기 시작했네요. :)

    • 타고난혀 38.***.222.120

      >>타고난혀님, ^^; 신문은 보시나요?

      ..도서관에서 전공 서적 + 순수 과학 서적 읽는데도 토할지경인지라 신문은 엄두를 못내고 있싸옵니다..

      근데 오일 회사들이 수요가 급증하면, 오일 공급량을 줄여서 이익을 최대한 많이 남기는 행위같은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수 있나요?? 아니면 다른 오일 생산국에서 가격 상승 했으니까 이때다~~ 하고 물량을 많이 푸나요??

    • 기름값 152.***.59.149

      매장된 원유양도 관련있지만, 그중 얼마나 직접 사용가능한가가 단기기름값에는 더 영향을 미칩니다.
      비싼 이유 -제가 줏어들은대로 써보면
      1.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상승하는 원유값
      2. 미국내 정유시설 부족 – 환경문제로 정유설비 안지은지가 굉장히 오래 됬습니다.
      3. 휘발유에 붙는 세금.
      4. 달러약세..
      5. 그간의 낮은 원유가로 새로운 원유시출을 하지 않아서 공급량이 거의 없음.. 요즘 다시 투자시작하는데 영향 발휘할려면 몇 년걸림.
      6. 중동의 정치적 불안..
      7. 계절별로 미국내의 휘발유 성분제한이 달러서 이것이 바뀔때 또 일시적으로 올라감.

    • 투기 71.***.235.210

      투기 세력들의 장난이 가장 큰 요인 아닐까요
      석유뿐 아니라 광물, 곡물…. 손대기만 하면 급등을 거듭하고 있지요.

    • 타고난혀 38.***.222.120

      >>여기 저기 오가는 길에, 차에서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음악만 죽어라 틀어주는 채널보다는

      차가 없습니다..
      음악도 안듣습니다..
      도서관과 2분 거리 입니다..

      .. -_-;; 뭐 저는 세상 돌아가는거 들을 방법이 없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 타고난혀 38.***.222.120

      >>투기 세력들의 장난이 가장 큰 요인 아닐까요

      궁금해서 석사 한명 붙잡고 물어 봤습니다.중국인(거의 위글입니다) 친구 하나가 오일 가격이 자기의 최대 관심사라며 이야기 해주더군요.. 현재 석사 마친 상태고, 비지니쓰 전공입니다.

      이 친구 견해는 ‘다 조작이야~ 믿지마~’ 이러던데, 요말을 어떻게 해석 해야 할까요??

      이친구 이야기중 황당했던것중 하나가, 만약 정부가 차세대 에너지 개발에 혼심을 기울이고 있다면, 이런 대체 에너지 기술은 수년안에 개발 가능하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미국이 러시아가 로켓을 쏜지 딱 10년만에 로켓 made in USA을 쏘아 올린이유중 하나는 정부의 막대한 예산 지원–돈 걱정마, 일단 쏘오올려 정신–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fund를 안해주는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대주지 못하게 막는 단체들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것 같습니다.

      왜 저는 이런 조작설에 귀가 솔깃할까요?

    • bread 75.***.152.182

      ^^;

      세상돌아가는 거 듣지 않으니, 조작설에 귀가 솔깃한게 아닐까요? :)

    • DC 72.***.88.170

      oil major들 거의 미국계아니면 영국계이고,
      이 회사들 로비력 막강한거 주지의 사실이고,
      나아가 bush가 oilman 출신이라는거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니,
      이들의 로비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설이
      나오는 것도 정황상 무리가 아니고..

      아직 석유매장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누구도 모르고,
      sweet crude는 이제 해안에서 찾기 힘들어,
      시설은 점점 내륙으로 들어가고 있고..
      이라크 전쟁 hidden agenda가 석유/달러패권이라는거 공지의 사실이고..

      하지만 저는 gasoline을 쓰든 fuel cell을 쓰던 당장 연료비 좀
      줄일 수 있으면 행복할겁니다.

    • 타고난혀 38.***.222.120

      일전에 CA 주지사께서 수소 에너지 개발을 이끌겠다고 이야기 하는 인터뷰를 본것 같은데요, 한참 수소 관련된 소식이 뜸하더군요,그래서 관련 기사를 좀 봤더니, 오일 컴파니에서 수소 에너지 관련된 기업들을 죄다 사 들였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또 오일관련된 정보를 믿지 못하겠는것중 하나가 , 꼭 기름값이 상승한 후에야, 대체할수 있는 에너지를 찾았다란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오일값이 떨어지면, 언제 이야기 나왔냐는듯, 대체 에너지 이야기는 쏘옥 들어가고, 이런걸 보니 티비 신문이 뇌 청소 시켜 주는 1등 공신들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 딴지 24.***.32.134

      인터넷 하면서 서치해봐도 알겠네요…

    • 순진 24.***.104.227

      다들 순진하시군요… 중국(또는 인도)가 원유가 상승 이유가 아니라는 건 많은 언론에서 보도가 된 일이지요… 2002년까지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만, 그 이후는 이 똑똑한 중국놈들 (:)이 따로 유전을 확보하는 덕에 중동을 중심으로한 원유가 상승에는 거의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원유가 상승의 원인은 수요/ 공급의 법칙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단지 투자자들의 ‘걱정’에 의해서 ‘사자’ 주문이 몰리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그 ‘걱정’이 어디서 오는 건지는 다들 아실꺼고요… 국민들 특히 중산충 이하들을 걱정하는 정부라면 당연히 벌써 개입을 해서 어떻게든 투자자들을 진정 또는 진압했겠지요.
      지금 정부가 아무것도 안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 정도가 아니라 긴장을 (또라이 쓸데 없는 말 덕이) 더 고조 시키면서, 원유가 상승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제 의견으로는 지금부터 내년 7월까지는 원유가/ 기름값 계속 오릅니다. 선거가 가까와 질 수록 떨어질 겁니다… 미국 정치 한국보다는 한 수 위지만 여전히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