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김수환추기경의 생애 마지막 큰 업적은,
천주교라는 종교를 한국인들에게
가장 단시간에 “좋은” 종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러한 추모의 물결에,
천주교를 기독교의 이단으로 취급하는,
한국 개신교도들도 참여하고 있으니 내심 놀랍기도 합니다.
이곳 workingus에서의 독실한 개신교도들도 추기경에게 호의를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

글의 제목을 [기독교] 는 동양Asia에서 발현한 종교이다.라고
쓰고 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ㅆㅓㅅ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wiki 에 따르면, 2005년도 조사에서
세계의 5대 종교(신도 수에 의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독교 ~ 세계 인구의 33.06%
(2) 이슬람 ~ 20.28%
(3) 힌두교 ~ 13.33%
(4) chinese universists (중국 민간 신앙 ?) ~ 6.27 %
(5) 불교 ~ 5.87 %
http://en.wikipedia.org/wiki/Religion#Classification

보시다시피, 세계 5대 종교 모두가 동양에서 발생한 걸 보면,
대단한 저력을 가진 동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중에서 이슬람/힌두교/불교는
현재도 많은 아시아인들에 의해 신봉되지만,
유독 이슬람의 사촌격인 기독교는 고향인 아시아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유럽/남아프리카/호주/아메리카 에서 더 많은 신도들이 보이는 군요.

그래서 저는 문득 중국과 한반도에서의 기독교의 발자취는 어떻게 되는가가
궁금해졌고 키보드워리어인 저는 즉시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2.
이야기는 삼위일체Trinity에서 시작합니다.
삼위일체는 사람의 아들인 예수가 바로 God 임을 천명하는 기독교 Christianity 교리의 핵심입니다.
즉, the one God exists in three Persons 가 되겠습니다.
한편, 삼위일체Trinity 라는 단어는 Bible 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이며,
다만, Matthew 28:19 에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the Son and the Holy Spirit,..” 에서부터
성립된 교리라고 하는군요.
http://en.wikipedia.org/wiki/The_Trinity
_______________
이인식 목사는 삼위일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http://ay0908.tistory.com/entry/%EA%B8%B0%EB%8F%85%EA%B5%90%EA%B5%90%EC%9C%A1-%EA%B3%A0%EB%8C%80-%ED%8E%98%EB%A5%B4%EC%8B%9C%EC%95%84%EC%9D%98-%EB%84%A4%EC%8A%A4%ED%86%A0%EB%A6%AC%EC%95%88-%EA%B5%90%ED%9A%8C
“…삼위일체 교리는 한 마디로 그리스도를 최초로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였던 야벳의 자손 그리스 로마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신격화시켜 셈족의 신 여호와와 동등한 신으로 만들어 예수가 기독교의 유일신이 되게 했던 가장 성공적인 종교적 작품이었다. 그러므로 이 교리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셈족과 함족들의 사상적 특징인 종적 개념은 모두 이단으로 배척되고 야벳족들의 사상적 특징인 횡적 개념, 즉 평등개념이 주장되어 구축된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야벳의 자손 그리스 로마인들이 저 셈의 자손인 유대인들의 그 유일신과 동등한 (자기들의) 유일신을 만들어 낼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_______________

3. Nestorius( CE 386 – CE 451)
http://en.wikipedia.org/wiki/Nestorius

그런데, 4세기에 Nestorius라는 주교는 “Jesus 는 인간Son of Man과 신Divine Son of God으로
둘로서 존재한다고 설교했습니다.
즉, God 와 Man 이 하나의 body에 존재하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고, 따로따로 존재한다는 교리이지요.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이는 인간Jesus일 뿐이며, 신Jesus는 태어난 적도 죽은 적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덧붙여 “Mary는 인간Jesus를 낳았을 뿐이므로,
Mother of Christ 로 불리워야하며,
Mother of God 로 불리워서는 안된다고 설파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의 권력다툼과 맞물려 Nostorius 가 파문을 당하게 만들었으며,
Nostorius는 점점 더 동쪽으로 망명생활을 하게 됩니다.

Nestorian 의 비석문양입니다.

3. 중국

네스토리우스 교단의 근거지 분포도

당나라 시대인 7세기에서 원나라시대인 14세기 사이는
중국에서의 기독교 번성기였으나,
15세기에 들어오면서 중국에서의 기독교는 점차 사멸해 갔으며,
20세기초에 신부나 목사들이 군대와 함께 들어오기 전까지는
거의 미미한 수준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http://weekly.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05/2007090500817_2.html

4. 한반도

한반도로의 기독교의 전파는
통일 신라시대즈음에 (당시에 기독교가 활발하던) 당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그때의 기독교 유물로 추정되는 것들로는 8-9세기전후의 돌 십자가와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돌 십자가

마리아상

5. 근대의 한반도에서의 기독교.
한반도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아마도 1779년 정약용 형제들의 천주교 서적 강학회가 열린게 그 시초일 것이며,
세계 어디에도 유래가 없는
“외부로 부터의 선교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인 천주교의 유입”이
한국 천주교를 한 마디로 요약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EC%9D%98_%EB%A1%9C%EB%A7%88_%EA%B0%80%ED%86%A8%EB%A6%AD%EA%B5%90%ED%9A%8C

그리고 100여년이 지난 후 개신교가 한반도에 들어왔으며,
본격적인 선교는 1884년 이후 입국한 선교사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http://www3.ssu.ac.kr/webModule/museum/ex_info/index.jsp?cmd=ShowcaseIntro&room_no=1&showcase_no=3

6. 글을 맺으며

한국 종교 인구 변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85 1995 증감 % 2005 증감% 1985-2005년 증감 %
인구 / 구성비 % 인구 / 구성비 % 85-95 인구 / 구성비% 95-05 20년간
총 인구 40.419/ 100.0 44.554 /100.0 47.041/100 16.3
무종교인 23.216/ 57.4 21.953 / 49.3 -10.6 22.070/ 46.9 5.3 -4.9
종교인 17.203/ 42.6 22.598 / 50.7 31.4 24.971/ 53.1 1.1 45.1
불 교 8.059/ 19.9 10.321 / 23.2 28.1 10.726/ 22.8 3.9 33.1
(개신교) 6.489/ 16.1 8.760 / 19.7 35 8.616/18.3 -1.6 32.8
(천주교) 1.865/ 4.6 2.951 / 6.6 58.2 5.146 / 10.9 4.3 176
*원불교 92./ 0.2 87 / 0.2 -5.4 130 / 0.3 0.1 41.3
*유 교 483/ 1.2 211 / 0.5 -56.3 105 / 0.2 -0.3 -78.3
*기타종교 175/ 0.4 268/ 0.6 53.1 247 / 0.5 -0.1 41.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05년도 인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종교인구는 총 인구의 53.1% 이며,
그 중 기독교가 가장 많으며 (약 30 %),
그 뒤로 불교가 약 23% 를 형성하는 군요.
이상, 얼렁뚱땅 한반도에서의 기독교 유입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이과출신이신지요?

오늘도 오셔서 친히 댓글을… 감사~감사~
저 이과 출신 아닙니다.

“김수환추기경의 생애 마지막 큰 업적은,
천주교라는 종교를 한국인들에게
가장 단시간에 “좋은” 종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어쩐지 좀 비아냥거리는 느낌을 받는건 제가 비뚤어져서일까요?

tgacube/님
음…
님이 진짜로 삐뚜러져일 수도 있고,
제 글의 의미 전달이 clear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저는 “제 글 솜씨가 낙제점일 거”라는데 한표 겁니다.
(한글도 개판, 영어도 개판….)

신선한 글 감사합니다.

세계 5대 종교 모두가 동양에서 발생
>>>>>>>>>>>>>>>>>>>>>>>>>>>>>>>>>>>>

좀 많이 다른 시각이라 그런데요… 위 종교중에, 말은 같은 동양이지만, 중국것(chinese universists (중국 민간 신앙 ?))만 빼놓고는 다 코카시안들이 시작한 종교 아닌가요? 코카시안인 걸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

딴지 같아서 좀 죄송…

그럼 의과 출신이신지요?

글전개 방식이 정말 신선합니다. 도표 삽입 방식도 아주 신선하고요.

참고로, 동양 Asia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혹시 East(ern) Asia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참고로 서양/동양의 oriental 이라는 단어는 60-70년대에 아시아국가를 미개하다는 의미로 사용할때 쓴 단어라 negative connotation이 있으니 사용하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허접/님
예. oriental 이라는 단어는 이제는 잘 쓰이지 않지요.
그래서 동양다음에 Asia를 붙였습니다.
또한 Asia를 우리말로 어떻게 변역할까 생각해보니,
동양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다른 더 좋은 Asia 의 번역이 있을 까요?

실제로, 지구는 둥글지만,
Asia 가 가장 동쪽에 있습니다.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곳이지요.
그래서 한국이 미국보다 시간이 12시간 정도 빠르구요.

oriental이라는 영어 단어는 negative한 의미로 쓰였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쓰는 “동양”이라는 단어에 어떤 negative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서양 동양이 영어의 옥시덴탈 오리엔탈을 번역하기 위해 생긴 단어인가요?

궁금해서 동양이란 말의 기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일어를 잘은 못하지만, 우리가 쓰는 개념의 동양이란 말은 1894년 일본이 서구문명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동양이란 개념을 만든게 처음이라고 돼 있는 것 같네요.

h ttp://ja.wikipedia.org/wiki/%E6%9D%B1%E6%B4%8B

동양에 관한 한글 위키구요… atlantic sea가 왜 대서양인가 이번에 처음 알게 되는군요.

h ttp://ko.wikipedia.org/wiki/동양

개독교가 유럽으로 전파하는 과정이 많은 유럽인들이 원하였기에
전파되었나? 남미나 아시아에 전파된것이 원주민들이 자발적인
믿음이였나? 기독교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종교다.

유럽의 강대국들이 그들의 식민지 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기독교를 이용한다. 종교와 종교인을 침투하고 문명의 충돌이
발생하면 그것을 빌미로 원시종교를 박살내고 전쟁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지금의 기독교 개신교 천주교의 뿌리다.

바로 죽음을 부르는 종교 죽여야 사는 종교 목적이 있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이다. 그래서 가장 많은 나라에 번져
있는 것이다. 그런대 싹둑 중간과정 잘라먹고 세계적으로
믿는 종교라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믿겠지 아마 목사는 뒤 돌아서서 난 돈만 챙기면 된다고 하겠지
추측 가정일 뿐이니 목사님들 설교 열심히 하시구요. 돈은 챙기지 마셈.

오늘 날에는 식민지 사업을 할 만한 판이 없어 각종 이데올로기 국가에
붙어 이데올로기 분쟁을 하시는 거다. 그래야 개독교는 살아 남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으면 개독교는 번성을 하지 못한다. 평화로을 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불안하고 삭막하게 인간들을 겁주어야
기생하는 종교가 개독교이기 때문이다.

설교를 들어 보면 꼭 그러지 正- 不을 비교하지 않으면 설교가 안되는
종교가 기독교지: 악인과 선인, 정쟁과 평화, 부자와 가난한자,
질병과 건강, 등 이렇게 서로 대립되는 것을 충돌을 시켜야 말이되는
그런 찌질이 종교란 거지. 알고나면 짜증 지대로 나는 종교지.

그러함에도불구하고 불교는 이런 식으로 설법을 하지 죽음이란 왜
인간에게 찾아 오는 겁니까? 영원이 살 수는 없는 겁니까?
뭐 이런 왜라는 물음을 던지고 답하고 하는데 일반 신도들은 이런
말들을 적은 불경을 공부하고 듣는게 일반신도 들이지.

이렇게 말하면 성경 마가복음 어디 몇절 어디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철학적이며. 훨씬 우수하다. 등 하겠지 그것도 말이야 성경이 처음
나온 그대로 이면 좋은데 말이야 번역하는 사람 마음대로 좋은
의미 붙이고 남의 좋은 이야기 카피하고 비슷한 종교 그러니까
사이비로 몰아서 죽이고 좋은 글들은 성경에 붙이고 한게 잡학 성경
아닌가? 오늘 날 읽는 사람들이 해석이 안돼서 꼭 성경공부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꼭 목사들이 풀이를 해야만 이해가 되는
성경아닌가? 그래서 사이비 개신교도 많은거 아닌가?
서로 사이비라고 하는거 같던데 순복음도 30년전 태동기에는 사이비
소리 들었는데. 지금 대한민국에 신천지교회라고 아주 대단한
사이비 집단이 있는데 여기도 신도수 늘면 사이비 소리 없어지겠지
이런게 개독교 집단이니까! 신천지 검색하면 재미나니까 검색들
해 보시고.

아 종교의 전파에 대해서 말하다 이렇게 되었군요! 아뭏든 하나님을
잘 팔아야지 잘 못 팔다간 미천떨어지고 파산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
전 세계가 가난하고 전쟁이 많아야 교회가 번창 할 텐대 평화가
계속되면 안되니까? 자산관리 잘 하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싼티나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원글에 빠진게 있어서 중국에 유교
우리나라 유교 믿는 사람들도 많고 중국에 잡종교 많은 만큼
일본에도 잡 종교가 많은 나라 입니다.

아시아 기준으로 삼대 성인에 공자님이 들어 가는데 왜 빠졌는지
궁금하네 그래서 거들어 보려고…함.

그냥 아시아 라고 쓰시면 됩니다. 학계에서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동양철학/서양철학처럼 비교를 할때나 관행적으로 사용된 단어를 제외하고는 아시아국가라고 사용하면 됩니다. 사실 동양을 그앞에 붙이면 repetitive해서 이상한 단어가 됩니다.

Asia 단어외에 East Asia 라고 해서 중국일본 한국등을 지칭한 단어가 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싼티나님, 산티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유라면 모든 종교가 정치적인거 아닐까요? 우리나라도 우리나라 자체에서 원해서 불교나 유교가 들어온건 아닐거 같은데요.. 아, 이건 조금 찾아봐야겠군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옛선조들이 중국이나 인도에 가서 선진문명이라서 들여온거라면 정치적이 아니라고 말할수도 있겠군요. 머 근데 모든 종교가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자 해서 다른 나라에 전해주고 그랬다면 모든 종교가 정치적인 건 아닐찌… 유독 기독교만 그런건 아닐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