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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16:21:31 #3507570기계공돌이 146.***.70.70 12238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은, 일반적으로, 또는 주위에서 들으신 바로, 기계공학 박사 학위로 어느정도 초임/중임 연봉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주관적이나마 살만 한 정도인지 아님 한국리턴이 좋은지… 최근 한국도 연봉이 꽤 높아 졌다고 하길래, 상대적인 비교를 하고자 합니다.
한국 학석 후, 미국 기계공학 박사를 마치는 중입니다. 현재 슬슬 잡 마켓을 알아 보는 중인데요, 미국에 머무를지 아닐지는 향후 연봉이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 기계/전자부품 의 설계/제조 (additive manufacturing) 분야이고, 취업은 S,L전자/H자동차/장비/등등으로 가능한 분야 입니다. 분야는, 연봉이 잘 알려 있고 그렇게 높다는 FANG 과는 거리가 약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소 일반적이고 가능성 있는 범위의 연봉 정보를 구하고자 합니다. 미국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도 많이 알지 못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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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기계공학이 워낙 분야가 다양하다보니 분야별 편차가 클것 같습니다. 기계/전자 분야 부품이라는 것 보다 좀더 분야를 세분화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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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세부를 넣어서 수정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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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으로 한국 연봉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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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봉은 대략 glassdoor.com 으로 알아보신 것 보다 조금 더 높게 보면 될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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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쪽은 glassdoor 에서 곱하기 2정도 해야 평균 나올꺼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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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는 그냥 level 들어가서 보는게 젤 정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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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박사 후 미국에서 회사 취직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운이 좋아 취직이 된다면 지역 불문 최소 8만 최대 10만 예상합니다. 지금 전기 기계 제조를 어디에서 주로 라는 지 생각해보면 알겁니다. 대부분 한국, 중국에서 합니다. 기계 박사가 취직할 자리가 미국에 별로 없는 데 그 얼마 없는 그 자리도 미국 기계 박사중 시민권자끼리 박터지게 싸워서 일부 취직하는겁니다. 연봉을 알아보기 전에 미국에서는 취직부터가 문제라는 소립니다.
님이 말한대로 “미국에 머무를지 아닐지는 향후 연봉이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 ” 이런 생각을 쉽게 한다니 놀랍네요.
외국인이 오퍼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뭘 모르고 하는 소리에요.
지금은 경기가 좋아서 마구 뽑는 시기가 아니고 코로나로 회사들 구조조정으로 사람들 짜르고 있는 시기인데. ㅎㅎㅎ 올해 말까지 큰 회사들 대량 해고나 레이오프도 예상하는 상황에 상황에 안맞게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듯…. 여기 올라오는 글들이라도 시간내서 일주일만 읽어보면 대략 감이 올텐데. 미국에서 취직하면 얼마를 받을지, 어케해야 취직이 되는 지, 요즘 상황이 어떤지…씁… -
미국에선 개인적으로 기계공학 박사 마치고 미국에 남아 취직한 사람을 한명도 못봤습니다. 연구 실적 좋으면 교수직은 가긴 하는 데 그 사람도 박사 마치고 포닥하면서 3년을 주말도 없이 매일 밤새도록 실험해서 네이쳐 페이퍼 나와서 한국교수직으로 갔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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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정보 감사히잘 받겠습니다. 취업 난이도는 케바케로 보입니다. ㅎ 열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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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공대 박사는 전자든 기계든 초봉으로 10만 받으면 엄청 잘 받는 겁니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는 PhD가 취업에 있어서 마이너스입니다. (CS, 컴아키 제외)
박사랑 신분만되면 무조껀 뽑아서 R&D 돌리는 대기업 알아보시는게 젤 좋으실 것 같습니다.
glassdoor 들어가셔서 말씀하신 회사에 가능한 포지선 연봉 보시면, 대충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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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정보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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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도 Phd는 마이너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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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회사 h1b wage 조회 해보세요 얼마나 주는지.
여기 베이는 ph.d 이면 시니어 주는 편이니,
예제 입니다.NEOPHOTONICS CORPORATION SENIOR MECHANICAL ENGINEER 185,000 SAN JOSE, CALIFORNIA 04/16/2020 08/24/2020 CERTIFIED
NIO USA INC SENIOR MECHANICAL ENGINEER 160,000 SAN JOSE, CALIFORNIA 02/26/2020 08/01/2020 CERTIFIED
WERIDE CORPORATION SENIOR MECHANICAL ENGINEER 172,500 SAN JOSE, CALIFORNIA 04/06/2020 10/01/2020 CER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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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정보까지 찾아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잘 참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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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에서 외국인이 내국인을 밀어내고 일자리 구할 가능성이 전혀 높아 보이지 않는데 (팩트), 본인은 결정권이 자기한테 있다고 믿고 있는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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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오퍼 받고 고민해도 늦지 않을거예요. 한국이건 미국이건 우선 잡 오퍼를 받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요즘은 박사학위에 경력이 출중해도 원하는 자리가 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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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계공학전공자로서
그린카드 없이 학위로 구하기는 쉽지 않을텐데요.
기계공학은 미국에서 큰 비젼이 없어보입니다. 자동차 회사들도 다 구조조정들어가고,
항공분야는 시티즌 이하는 쳐다보지도 않고
포닥으로 최대 끌면서 운좋으면 취직하는거죠.
말씀하신 한국계 기업들이 조금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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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 학석, 미국기계공학박사입니다. 2000년대 초 학위받고 삼성전자에 책임 1년차로 입사해서는 아마 연봉만 사천정도..사업부 실적이 저조해서 보나스는 없었던걸로 기억되고 지금은 얼마나 받는지 모르겟네요. 그러다 몇년 후 미국 제조업으로 이직하고 연봉 8만부터 시작해서 현재 중부에서 19B 하는 제조업에서 14만정도 받는 엔지니어로 있는데 앞으로도 크게 오를일 없을것 같네요.
요즘 우리 사람 많이 뽑긴하는데 비자 지원은 안하더군요.-
지금은초봉 7천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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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국립연구원이나 어디든 이공계 박사는 연봉도 높고 삶의 질 좋고 미국에서 살기 좋아요. 그런데 영주권 없으면 기회 못 얻습니다. 님이 그냥 외국인 박사 신분이라면 배부른 고민 말고 한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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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정보가 생각났네요.
박사랑 신분만되면 무조껀 뽑아서 R&D 돌리는 대기업 — 인텔입니다.이 회사는 외국인도 이과나 공대 박사면 뽑습니다. 재밌는 건 전공을 안따진다는 겁니다. 팀에 따라 다르겠지만 PTD쪽은 아마 2년안에 퇴사율 미국 1위일겁니다. 새벽에도 아무때나 삐삐쳐서 응답안하면 다음날 아침 미팅때 프래젼테션에 이름 올려서 발표해버리는 PTD 악명은 유명하구요. 온콜인데 연락 안 받으면 숫자 제한 있어서 넘어가면 해고라는…..왜냐면 외국인이 영주권 받을려고 6년간 새벽에 오는 삐삐 읽어가며 새벽에 회사에 전화하고 회사 출근하고 매일 온콜이라고 연말 크리스마스 새해에도 출근했다는 엔지니어 압니다. 그 엔지니어 미국백인 박사인데 입사하고 일 시작해서 3년간 온콜이 끝나지 않아서 정신병 걸릴 거 같아서 퇴사했다던데..이런거 다 참고 버티는 회사거든요. 개인적으로 유학생 박사의 희망이지만 인간처럼 살고싶거나 다른 대기업 취직되면 거기로 가라고 하고 싶은 회사지만 여전히 유학생 박사의 희망이긴 하죠. 영주권때문에 6년간 온갖 괴로움 다 당하고 참았다가 영주권받음과 동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퇴사한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ㅋㅋ 입사하고 2년간 프로베이션기간 있어서 그 동안 지켜보고 평가해서 맘에 안들면 해고나 레이오프되는 입사계약도 안비밀이죠. 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알려진 큰 회사라 이 회사 오래 다닌 정말 똑똑하고 성격 좋은 사람들도 여럿 알고 있긴 합니다. 왜 다른 회사로 안가는 지 궁금하긴 하지만 말이죠. ㅋㅋㅋㅋㅋ 하지만 레이오프 날릴 땐 이런 사람들도 사정없이 날리더군요.
인텔이 데스크탑 CPU팔아서 돈 잘 벌 때 번 돈으로 여러 사업 말아먹어서 타이타닉처럼 서서히 가라앉고 있긴 합니다. 서버 비지니스 AMD에서 TSMC에서 만든 걸로 뺏어가는 중으로 보이구요. 싸이즈가 커서 망하는 데 오래 걸릴 듯.. 인텔에서 오래 일한 못되 쳐먹은 백인 여자 엔지니어도 알고. ㅋㅋㅋ ㅋㅋㅋㅋㅋ-
삐삐가 있던 그 시절에는 그랬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요즘은 안 그렇다고 하던데, 요즘 실정 아시는 분 계시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네요.
7나도 개발도 계속 헛발질하는게, 아마 삐삐있던 그 시절처럼 닥달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소리도 있던데…..-
요즘도 마찬가지 이랍니다…
파트마다 다르겠지만 온콜 24시간 대기가 기본이라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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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없으면 연락못합니까? 전화에 문자에 메신저에, 연락은 더 다방면으로 잘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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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정확하게 알고 계시나요? ㅋㅋㅋㅋㅋ
인텔 PTD는 거의 헬라바마 수준이라던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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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퍼를 intel, ge, gm, pratt, corning 에서 받았습니다. (졸업일 예상 1년전부터 지원했습니다)
한국 대기업은 지원하면 다 붙었습니다.
기계 (manufacturing – process engineering) – 박사학위 중 niw 받음
8.5-10만불 glassdoor이랑 큰 차이 없습니다. fighting. -
기계공학 석사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윗분들이 하신 말씀은 별로 도움이 될거 같지 않아, 답글을 답니다.정말 자세하게 써 드리면,
기계과 세부 분야에 따라 취업이 잘되고 안되고가 나뉩니다.
제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느낀바로는
자동차 관련 세부분야 (dynamics, controls, autonomous) > Thermal > Solid> Nano> Fluid >>>>Bio 순으로 취업이 잘 되는거 같습니다.
기계과가 main인 자동차분야가 당연히 취업이 잘 되겠죠. 단, 비자여부에 따라서 direct hire보다는 contractor로 먼저 지원해 보시는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NIW로 영주권 해결 가능하니, 여차하면 자비로 해결해 보는것도 생각해 보세요.
먄약 박사를 autonomous 관련된 dynamics 쪽을 하셨고, 어느정도 CS 실력이 있으시다면, 캘리포니아쪽 자율주행 분야를 타겟으로 해보세요. 그쪽이 연봉도 높고 고급인력이 필요하여 박사를 많이 뽑을 겁니다.
하지만, 순수 역학(열, 고체, 유체) 쪽은 취업이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열은 Tech 회사에서 주로 뽑긴 하지만, 포지션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고 경쟁률이 박터집니다. Bio mechanical 쪽은 아시다시피 레드오션이라 취업은 포기하시는게..그리고 박사가 취업하기 힘들다고들 하시는 이유는..
1. 초반부터 높은 인금을 요구한다.
2. 세부전공과 position이 잘 맞지 않는다.
3. academic한 내용은 industry에 잘 쓰이지 않는다.
4. 뽑아봤자 퇴사율이 높다.제 주변 기계과 박사분들중 취업 못해서 한국으로 가셨다는 분은 손에 꼽습니다..
물론 코로나 변수는 어쩔수 없는거 같군요. -
베이지역 top 반도체장비회사 근무 기계박사입니다. 인도 중국 석박사들 다 비자 스폰서로 잘만 들어옵니다. 한국학생들 거의 보기 힘듭니다. 학교 다니면서 미리 절실하게 취업준비 안하다가 졸업 다되어 찾다보니 힘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도 중국애들 한테서는 LinkedIn 으로 networking 하려는 접촉 많이받습니다만 그동안 한국학생은 없었어요.
박사 초봉은 TC로 13-15만 정도될것같고, 두번 정도 승진 (4-5년) 하면 좀 폭높게 오릅니다. 저는 경력으로 들어와서 처음에 16만 정도됐고 12년후 지금 TC로 25만 정도 되니 참고하세요. -
베이는 외노자들 아직도 많이 뽑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핏 잘 맞춰서 지원해보세요. 화이팅 -
## 많은 분들께서 정보와 조언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잘 참고해서 미래를 계획하겠습니다. 하나하나 답글 달지 않고, 이 리플에 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 뿐 만 아니라 모두에게, 좋은일 많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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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사관에서 인터뷰 하려고 기다리는데 GM 다니시는 분이 앞에 계셨어요. 그분은 처음 H1B받는 신입이었는데
연봉 9만불이라고 했던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 건축 전공자라 초봉이 그거보다 훨씬 적었거든요. 벌써 6년 전 일이니
저거보다 만불은 오르지 않았을까요? -
기계님, 대략 한시간을 투자해 주셨을 것 같아서 따로 글 남깁니다. 자신감을 갖고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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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미국 석학 후 Medical device쪽에서 3.5년 차 입니다.
그리고 medical device쪽도 mechanical 많이 뽑습니다. (Product design, test, process development, manufacturing)연봉은 10만불 조금넘고여 11만은 안됩니다.
구지 자동차, 항공업, 전자제품 만 보지마시고 biotech/medical device쪽도 같이 보세요. 화이팅! -
우리 기계선배님들께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계시군요. 응원 받고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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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는데, 전 Oil/Gas/Chemical에 들어가는 프로세스 장비 (회전기기) 를 다루고 있고, 일본에서 유체소재 로 Ph.D. 후 한국에서 9년 일하고 지금 미국에서 Mechanical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위, 경력을 놓고 보면 평균적인 연봉 수준인거 같은데, R&D가 아닌 엔지니어링을 하는 업무를 하는데에 학위는 그닥 도움되지 않습니다. 우리 쪽은 실제 필드에서의 경력을 더 높게 봅니다 (학위는 고려대상이 아닌 참고 사항이고 이전 경력을 더 크게 봅니다).
신분 역시 중요한데, 영주권이상이 아니면 아예 채용을 하지 않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넘어가야할 산 중에 하나가 될겁니다. -
기계박사도 Faang 에 많이 근무합니다. 회사 리쿠르팅 페이지에 속는셈 치고 지원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회사들,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뽑습니다. 밖에서 모르는 Black project를 하는 팀들도 많구요. 사람 똘망하면 소프트웨어 엔지지어에 비해 연봉도 그리 차별받지 않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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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정보 뿐 만 아니라, 응원까지 주신 글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건승 하시길 기원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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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16:21:31 #3507570
기계공돌이 146.***.70.70 2045
안녕하세요.궁금한 점은, 일반적으로, 또는 주위에서 들으신 바로, 기계공학 박사 학위로 어느정도 초임/중임 연봉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주관적이나마 살만 한 정도인지 아님 한국리턴이 좋은지… 최근 한국도 연봉이 꽤 높아 졌다고 하길래, 상대적인 비교를 하고자 합니다.
한국 학석 후, 미국 기계공학 박사를 마치는 중입니다. 현재 슬슬 잡 마켓을 알아 보는 중인데요, 미국에 머무를지 아닐지는 향후 연봉이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 기계/전자부품 의 설계/제조 (additive manufacturing) 분야이고, 취업은 S,L전자/H자동차/장비/등등으로 가능한 분야 입니다. 분야는, 연봉이 잘 알려 있고 그렇게 높다는 FANG 과는 거리가 약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소 일반적이고 가능성 있는 범위의 연봉 정보를 구하고자 합니다. 미국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도 많이 알지 못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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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글 팔로우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들은걸로 부풀려 말하시는분들이 있는것같아 현재 (2023-2024년) *실제* 인텔 엔지니어 근무 실상을 좀 알려드리려 씁니다. 저는 박사받고 인텔에 취직해 포틀랜드 외곽에서 5년반정도 산 사람이고요 이 연차에 보통정도 되는 샐러리인 18만불 받고있습니다. 옛날엔 엔지니어들 온콜되면 밤낮없이 삐삐오고 정신없이 돌렸다던데 몇년전부터 밑바닥(?)일 처리해주는 학사출신 shift engineer들이 수백명 고용되어 이제 온콜 부담이 적습니다. 팀마다 물론 차이가 있는데 저희팀은 온콜중에 특히 밤시간 연락받아 일해야되는건 몇달에 한번 꼴입니다, 정말 급한문제가 있을때죠. 그리고 야근했다하면 회복을위해 그 다음주에 하루나 이틀은 공짜휴가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주변에 컴싸 및 공대출신이 버글버글한데 제 연봉대비 워라밸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Fully remote으로 집에서 일하며 한달에 한두번 동료들보러 회사나가요. 오레건 suburb 참 자연환경, 문화적 정치적 환경이 쾌적하고 캘리,보스턴,시애틀에 비해 물가가 싸구요 ㅎㅎ특히 더블인컴이면 막 수억원씩 버는 뉴욕증권회사 친구보다 훨씬 좋고큰집에서 살며 여행,외식 여유롭게 즐기며 살수있더라구요. 뭔가 2010년대 이미지로 인텔이 지옥같은 엔지니어링 회사라는듯 묘사됐길래 정정해드릴겸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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