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질문 입니다. 타이어에 못이 큰게 박혀있는데…

  • #14163
    24.***.170.227 5972

    갑자기 타이어 그림의 느낌표 램프가 켜져서 메뉴얼을 뒤져보니, 타이어 압력 게이지의 고장이거나 타이어 압력이 많이 떨어지면 그럴 수 있다더군요. 일주일전에 제가 직접 타이어압을 체크 했던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앞바퀴압을 측정하니 왼쪽 바퀴만 현저하게 떨어져 있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큰 나사못이 박혀있습니다…

    첨 당하는 거라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2009년 소나타 이고 11000마일 정도 뛰었는데 그냥 땜빵 해도 될라나요? 혹시 타이어를 갈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문제는 땜빵을 하려고 해도 어디 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정도 문제로 딜러십 가기도 뭣하고, 예전 살던 곳은 빅타이어라고 근처에 있었는데 여기 엘에이는 빅타이어 같은게 눈에도 안 띄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내일 당장 들러야 할 것 같은데 감이 안 잡히네요.

    • YC 76.***.144.228

      나사못이 타이어 옆면 또는 옆면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때우셔도 될 것입니다. 타이어 때우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카센터/주유소/수리점에서 금방 해주니 아무 곳이나 가셔도 되고, 월마트/자동차부품판매점 에서 직접 kit 를 사오셔서 본인이 하셔도 됩니다. 이곳에서 “지렁이” 로 검색해보시면 타이어 때우는 것에 대한 다른 글들이 나와있으니 참조하세요.

    • 24.***.170.227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못이 한 가운데 박힌 거라 근처 카센터로 가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bk 151.***.224.45

      못박힌거 좀 골치아프죠..
      못이 중간에 박히셨더라도 그대로 주행을 계속하게 되시면 사이드월 까지 짱구가 됩니다.
      그럼 타이어 완전 못쓰게 되시니까 빨리 고치시길..

    • RUS 152.***.235.188

      저는 그런 경우가 2번 있었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동네 타이어 가게 갔더니 그냥 공짜로 때워 주더군요. 다음에 타이어 살때 자기네한테 오라면서.
      두번째는 타이어 바람이 빠졌길래 먼젓번 가게로 갔더니 문을 닫아서 근처 다른 타이어 가게 갔습니다.
      역시 때우는것은 공짜인데 새는 부분이 옆면이어서 새걸로 갈았습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제 경험으로 미루어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는 타어어 전문판매점에 가면 다 공짜로 때워 주는듯 합니다.

    • 24.***.170.227

      저는 la 지역인데 파사데나 쪽입니다. 글 올려 주신것에 감사드리며 경험을 공유하자면…
      공짜로 때워주는 곳이 태반인데 제 경우는 하필(?) 구글로 타이어를 키워드로 검색했더니 무슨 사람이름 붙은 타이어 가게가 1-2 마일 거리에 있더군요. 서행하여 갔더니만… 백발의 할아버지 메카닉과 cashier 도 백발 할아버지… 잠깐 위를 보니 1922년부터 그 자리에서 영업하는 타이어 집 이더군요. 그러면서 바퀴를 잠깐 보더니 길면 30분이 걸린다고 하기에 그냥 때우는거 아니냐 물었더만 ‘바퀴를 빼어서 안쪽부터 패치를 하여 다시는 바람에 빠지거나 하는 위험을 방지한다, 우리 작업은 무척 철저하다’ 하면서 강조하데요. 역사깊은 곳이고 메카닉들 기술들도 상당해보여서비싸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보다는 가게 안쪽 사진이나 수십년된 자판기 등이 인상적이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아 그냥 맡기기로 ㅤㅎㅒㅆ습니다. 20불이 나오데요. 돈은 생각보다 들었지만 그냥 스쳐갈만한 역사깊은 가게를 들어가본 가격으로 생각하기로 ㅤㅎㅒㅆ습니다. 만화영화 ‘car’ 가 연상되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엇, 그러고보니 위치도 그 영화에서처럼 옛날 66번 국도변에 있군요. 이런 우연의 일치가….(66번 국도 중 일부가 현재 파사데나 지역을 관통하는 Fair Oaks Av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