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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끝까지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그만두려면 시작을 안했을거라 봅니다.
예. 70년 생 남자입니다.
혹시나 이야기 하고 그 이상이 될수도 있는 여자분과 연락을 주고 받을수 있기를 기대하며 글 씁니다.미국 온지 20년이 훨 넘었네요. 1년 있을 계획으로 왔다가, 사고로 계속있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그 사고로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그후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고 두번째 학사, 석사 마쳤구요. 그 중간 중간 일하고, 또 학교가 공부하고…
지금까지도 코딩하는 Sr. Software Engineer입니다.저 혼자 먹고 사는 걱정은 이제 안하지만, 한국 집/부모님이 부자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대학 졸업후 경제적 지원 받은것 없이 살아 왔습니다.
척수 장애인로 이 곳에서 살아 남기 위해, 뭐 특별히 많이 다른 삶을 살지는 못했죠. 일하고 공부하고…. 나이들어 가며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것을 몸으로 느껴 Gym에가서 조금씩 운동하는 정도라 할까요. .. 결혼 한적 없구요.
그냥 나이만 먹었지, 조금은 순수하고, 조금은 고지식 한 편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뭐… 장애는 있지만, 마음 건강하게 사는 모나지 않는 폄범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는 말할수 있을 겁니다.
70년대에 태어나신 여자분을 만났으면 하구요. 너무 자신만 생각하기 보다 주위도 한번 돌아 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아침형 인간이 저랑 삶의 패턴이 맞을듯 합니다. 성실한 삶을 사시는 분이라면 그분의 금전적, 또는 직장 연봉등이 제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 나름대로 괜챦은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장애인이란 상황 하나만으로 소위… 남 녀간의 만남에 가장 저~ 아래쪽에 있는듯 하다는 느낌이 많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굳이 이렇구 저렇구 이야기 하지는 않아요. 제가 한국에서 공대를 졸업하고 “난 공돌이”라고 이야기 했듯이 전 지금의 저를 “난 장애인” 이라 말하는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야기 하고 싶으신 여자분이 계시면 myacctk@gmail.com 으로 연락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제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 말할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