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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애틀에는 때아닌 폭설로 온 도시가 엉망입니다. 저는 다행히 걸어서 출근하는 지라 (10블럭) 큰 고생은 아니였지만, 멀리 주청사로 출근하는 아내는 5일을 집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여러 미디어를 살펴보면, 이번 시애틀 시의 제설 작업에 많은 사람들이 낙제점을 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도, 환경오염 (연어를 살리자는) 취지로 제설제로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시의 정책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소금보다 모래가 더 환경에 않좋다/ 한편에서는 소금은 환경에도 않좋구 도로 파손과 운전차량의 부식을 불러 온다. 머 이런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시의회에서 동절기 대책에 대한 긴급회의가 이루어지자 급기야 시애틀 시장은 몇가지 조건하에 소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시는 소금을 제설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환경주의 시장으로 포지셔닝햇던 시장으로서는 극단의 조치이기도 하지만, 올해 선거를 대비하는 모습으로 보여 지기까지하더군요..
시장의 이러한 정치적의지는 일선행정에 있는 저로서는 조금 우습기까지 합니다. 정책적 검토와 대안이 없는 번지르한 정치적의지는 그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정책와 정무를 겸비한 정치가가 그립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이러한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 지난 늦가을부터 우울증에 빠져있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 정작 정신과에는 못가구..Thyroiditis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머..이유없이 갑상선 수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더군요. 너무 걱정 말구 살라고 하더군요.별별 검사를 다했지만,결국 닥터 그레고리 하우스가 필요한 듯 합니다.
– 덕분에 디룩디룩 살이쪄서 몸무게가 190LBS를 넘어가버렸습니다. 좀처럼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래두 해볼라 합니다.
– 작년에 지인회사에 데이터분석을 도와 드렸는데, 늦게나마 페이해주신다고 합니다. 택스에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말씀 주셧는데, 지인에게 도네이션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조금 놀라시더군요..
– 해마다 새해계획을 그럴싸하게 정햇었는데, 올해는 그냥 행복하게 살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년도 못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자라구..
2009년 한 해에도 다들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