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유연성이 정말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고 생각하시나요?

  • #3868054
    d 159.***.110.143 981

    재택하는거나
    저희 같은 경우 팀리더가 자기 집 가까운 근처 오피스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재택 안할때는)

    지금 제 옆에 직원은 하루종일 하는거 없이 인터넷 서핑만 하고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메일 스탠드업을 아침마다 콜로 하기 때문에 그 직원이 일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는데, 업데이트가 맨날 부실한데
    예를 들어 뭔가가 안되서 계속 보고 있다. 그런데 안되는게 당연한거같은데… ㅋㅋ 하루종일 안보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의 직급 애라 하지만 내가 매니저가 아니니 그냥 상관 안하고 냅두는데요.
    제가 전에 밑에 사람들 데리고 플젝할때는 정말 코로나 기간이라서 대면안하고 다 재택할땐데도
    누가 일하는지 안하고 있는지 신기하게 다 알게 되더라구요.
    옆에 팀리더가 앉아있는것 만으로도 저 직원 정신상태가 바뀔것 같은데

    정말 근무지 유연성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직원들 생산성이 잘 뽑아지나요?
    (저는 집에 있으면 일에 집중을 잘 못해서 매일 출근합니다)
    물론 집에서 훨 잘 된다는 얘기도 몇분한테서 들은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궁금해요.
    집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이 집에서 일하는 날은 slack off 하는거 같은데.

    현재 팀 매니징 하고계신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옆사람 저러고 월급받아가는거 보니 속터지네요. 물론 내 알바는 아닌것 같긴 하지만…
    저 직원데리고 프로젝트 하라고 할까봐 무섭네요;;

    • abc 172.***.222.3

      다른 이야긴데 상당수 미국인들 마인드는 돈 좀 덜 받아도 재택이 구직의 필수 조건인 듯 합니다

      생산성 떨어지든 말든 기업들이 채용하려면 재택근무를 조건으로 달아야 하는 시대가 왔어요

      극단적 구인자 위주 시장이 오지 않는 한 재택근무 추세를 돌리긴 힘듭니다

    • ㅋㅊ 76.***.204.204

      원글님

      남일에 신경 안쓰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원글님 회사여도 그런애들 처리하기 골치아픈 세상일겁니다. 그냥 미국이나 세상에 문제 투성이인데 그녀석이 눈앞에 있으니 눈에 자꾸 거슬릴뿐 안보이고 좀 멀리떨어진곳엔 더 보기힘든일들이 산적해 있어요. 내 회사 아니쟎아요? 원글님만 맘편하게 월급받으면 되는겁니다. 그넘이야 짤리든 말든. 일하든 말든.
      분명 오피스 일하는게 능률은 좋겠죠. 누구나 그건 알겁니다.

    • 감미료 173.***.188.36

      넌 오브 유어 비니지스
      돈 마인드 아더 코-워커
      설령 나중에 그 직원과 ‘같이'(데리고 가 아니라) 프로젝트 하라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님이 할 일만 하면 됨, 그 직원에게 감놔라 대추놔라 하면 님만 피곤함, 왜냐하면 님은 그 직원 직속상관 매니저가 아니니깐

      • d 159.***.78.143

        저한테 저 직원 데리고(저한테 리포팅) 프로젝트 하라고 하면 전 싫다고 확실하게 말할겁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말할거구요. 물었으니까. 먼저 가서 얘기는 안할거구요.

    • 감미료 173.***.188.36

      그래도 그 꼴 못봐주겠다고 생각이 자꾸 들면 이직이 답

      • d 159.***.78.143

        그니까요. 저도 이렇게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팀에 있는게 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요.
        저의 성향 자체도 빡센데 가서 많이 배우자는 마인드여서 시간 허투루 보내는거 싫거든요.
        어차피 많은분들 답글대로 내 일 아니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여기랑 워킹컬쳐가 안맞는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사기 저하되는 직원들은 있는거네요.

        • 감미료 173.***.188.36

          근데 대부분의 회사들이 다 그러는데… 이직해도 10중 8 9는 대동소이…

          • d 159.***.46.141

            저희 회사중의 많은 수의 팀들이 오피스에서밖에 일이 안되는 팀이 많아서 그쪽으로 가고싶네요.
            그리고 그런 팀 가운데서 (정신없이 일하는 사람들) 저러고 있으니 더 거슬리는?거같아요.
            자리도 여기 어렵게 구해서 앉아있는데 괜히 내가 눈치보인달까. 저 팀은 도대체 뭐하는 팀이야 할꺼같아요.

    • 172.***.198.115

      저희 회사도 출근이 필수는 아닌데, 저도 되도록 많이 출근해서 사람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만나서 프로젝 논의하는데 얼굴보고 하는것 하고 zoom으로 하는것 하고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제 메니져 만나는것도 되도록 메니져가 출근하는 날에 맞추어서 얼굴보고 말해야 뭔가 일이 진행이 되는 느낌이죠. 메니져도 내가 직접보고 싶어하니까 자기도 일부러 운전해서 옵니다. 실제로 저는 회사에서 멀리사는데 리모트로 일하다가 답답해서 회사주변에 방을 하나 구했습니다. 그말듣고 ceo가 한달에 한번 모두 온싸이트에 오는 날을 만들었어요…ㅋㅋㅋ. 우리팀원들도 은근 압력을 받는데 (나는 출근하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절대 안합니다) 덕분에 실적은 제일 잘나옵니다. 원글분 말씀에 동의하는게 메니져가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는것하고 아닌것하고 분위기 확달라요. 물론 일하는 종류에 따라 다를수 있는데, 우리 마눌은 다른주에 회사가 있어서 백퍼 리모트로 하는데 원래 하는일이 문서 다루는 일인데 이렇게 그냥 앉아서 말안하고 혼자처리하는 일들은 리모트가 적합해 보이긴 합니다. 시간내에 일처리만 해주면 되니까.

    • 운동하는여자 174.***.35.233

      그렇게 한명이 물흐리고 다니기 시작하면 첨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이렇게 막다녀도 괜찮은 회사구나 라고 다른 쪼렙들이 수긍하는 순간 회사는 박살남
      지원팀원 모두가 개인주의에 WFH에 신나서 쳐놀고 있음…회사에선 이미 상황파악 끝났고 팀 전체 날리는걸로 준비중

      • d 159.***.110.143

        그니까요. 거기다 한명은 원래 안그랬는데 애 낳고 leave갔다오더니(남자) 근무시간에 away status인 시간이 눈에띄게 늘어나구요 (재택)
        진짜 이런 미지근한 분위기 너무 싫거든요. 싫은 사람이 떠나면 되는거긴 하지만, 점점 부당?하단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 asd 96.***.104.162

      일을 더 열심히 하세요. 그러면 옆에 사람도 안보입니다.

    • 으휴 69.***.18.69

      본인이 돈주는 사람도 아니면서 신경끄삼

    • 절대 172.***.172.169

      그건 옆에 있는 그 직원의 수준 문제죠. 일 잘하고 성실한 직원은 집에서 일해도 충분히 좋은 효율성 나옵니다.

    • 감미료 173.***.188.36

      그렇게 자꾸 그 사람 신경쓰면 결국 본인에게 손해다
      일절 신경끄고 본인 일에만 충실해라
      지금 상태보니 한국인 특유의 오지랖이 발동하는 위험한 지경이다..
      그 사람이 문제라기 보단 당신이 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