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네요 BMW….

  • #13169
    BMW 71.***.27.2 5550

    몇달전에 큰 맘을 먹고 2000년도 BMW 323를 구입했었습니다…ㅋㅋㅋ 되지도 않는 형편에 나름 BMW는 몰아보고 싶어서 바보짓 했는데… 정말 바보짓이었네요.
    사자마자 브레이크 문제(정지시 덜컥덜컥), 헤드라이트 두번 고장, 파워 스티어링 오일 새고, GASKET에서 엔진 오일 새고, 에어콘에서 괴상한 소리(쉬익쉬익~)에, ㅎㅎ WASHER FLUID도 나오지 않았구요… 그때 정비소 아저씨가 참 좋아라 하셨습니다. 매주 온다고…
    BMW 욕하는것 절대 아닙니다… 10년된 차가 그런 현상들 있는게 당연하지요.
    결국 와이프의 성화와, 점검한번 않받아보고 덜컥 사버린 자책감을 견디지 못해 현대 딜러에 헐값에 입양시키고 지금 타고 있는 소나타를 업어왔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지라 요즘 가끔씩 그 BMW가 그립네요. 도로에 착 가라않는 느낌이랑, 코너돌때 안정감, 그리고 특유의 엔진소리가…10년된 차가 그런 느낌인데 요즘 BMW들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기 죽은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나중에 와이프가 새걸로 뽑아준답니다.ㅋㅋㅋ 이제 겨우 집 장만하고 곧 아빠가 될 저에겐 먼 꿈 같은 이야기지만…
    완전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항상 좋은 정보 많이 얻는데 한마디라도 쓰고 싶어서 글 올려보았습니다. 모두 화이팅!

    • 저도 128.***.90.207

      다음차는 일단 BMW로 찍어놓고있는데 언제가 될지..ㅎㅎ 지금 04 Infiniti G35를 새차로 사서 타고 있는데 별 문제가 없기도하고 그리 질리지도 않고해서 잘 타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다음에 차 살때는 꼭 BMW를 리스라도 한번 해볼려고합니다. ㅋㅋ

    • 67.***.223.66

      그 왱~ 하고 치고 나가면서 착 가라앉는 느낌이랑 코너링 때문에 2년전 차 바꿀때도 여기저기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고 돌아다니다 결국은 또 BMW를 샀다는.. BMW에서 못 벗어나는건 와이프도 마찬가지라 둘다 BMW 굴리고 있습니다.. 마눌님 차가 그나마 패이오프된 연식이 있는 E46라.. 동시에 패이먼트 안나가는게 천만 다행이죠..

    • bk 151.***.224.45

      독일차 소유해보고싶지만 차살때만 되면 일제랑 비교질 하다가
      결국은 일제로……….
      이런글 보면 당장 독일차 렌트해서 한 1주일만 조지고 싶음….

    • cc 63.***.56.236

      마누라가 제게 미래의 최종 목표가 무었이냐고 물었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제가 한 대답
      “BMW 타는 거”

    • bk 151.***.224.45

      제 최종목표는 카센터…….
      마누라는 카센터 옆에 커피샾…..
      꿈의 직종….

    • 원글 71.***.27.2

      ㅋㅋㅋ…저 뿐만이 아닌 많은 남자분들의 로망인것 같네요. BMW.

    • Benz 155.***.35.51

      둘다 몰아본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BMW랑 Benz랑 주행성능하고 코너링에서 많이 다른가요? Benz 좋다는 글은 많이 못본것 같네요.

    • bk 151.***.224.45

      비엠이랑 벤츠는 지향하는 컨셉이 다르다고 봅니다.
      비엠은 뭔가 쥐어짜듯한 퍼포먼스이고
      벤츠는 넉넉한 퍼포먼스랄까…

      벤츠가 기술력이 딸리는건 절때 아니고
      그냥 방향이 다른것일뿐..

    • ㅋㅋ 64.***.133.254

      제미래의 목표도 BMW타는건데…. 7으로 그냥 넉넉히 막 조지고 싶음 ㅎㅎㅎ

    • Lexus 76.***.130.148

      아이 있다면, BMW 3시리즈는 비추입니다.
      저도 한번 BMW 몰아 보려고 하다가, 뒷자리 공간도 확인할 겸 앞의자를 뒤로 밀고, 뒷자리에 앉아 보니 “너무” 좁아요. 무릎이 닿습니다. 5시리즈 이상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저는 그 돈이면 차라리 Lexus로.

    • Mustang 218.***.238.125

      전 BMW는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 머스탱을 그리워하는거랑 비슷한것 같네요. 시동을 걸었을때의 심장이 두근거리게 하는 엔진음과 시동을 껐을때, 그르릉대는 야수와 같은 머플러소리……….나중에 다시 살꺼라는 목표로 정해두고 있답니다..

    • ISP 12.***.168.229

      BMW 5 씨리즈도 뒷자석 그리 안큽니다.
      오히려 캠리가 더 큰듯 합니다. –;

      저는 비엠더블류가 좋은건, 항상 타도 싫증이 안난다는 겁니다.

    • cc 63.***.56.236

      Lexus 님 저는 아이가 있지만 뒷자리에서 배꼽이 닿더라도 저는 BMW로 가고 싶군요.
      물론 나한테 돈주고 차 사오라면 비교하다가 lexus 집에 가져 오겠지만…왠지 씁쓸허구먼…

    • 원글 71.***.27.2

      저도 제 삼이삼 뒷좌석에 앉아보고 그랬는데, 좁긴 좁습니다. 후륜구동이라 가운데도 볼록나와있고. 물론 삼 시리즈는 family friendly한 차는 아니지요… 생각해보면 BMW 차종 전체가 그런것 같은데, 역시 BMW는 Owner-Driver를 위한 차인것 같습니다…

    • 2010K 67.***.118.2

      젠쿱 시도해 보세요. 후륜구동이지만 가격면에서 만족합니다.

    • M3 70.***.56.155

      결혼해서 애 낳기 전에
      M3 컴포 세컨으로 사서 스스로 정비해가며 오래 타는게 제 꿈입니다 ㅎㅎ

    • BMW 198.***.188.225

      음 나도 5 씨리즈 올휠로 갖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