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들.

  • #84260
    아내 사랑 64.***.192.161 5132

    또한 소중한 이름들도 있겠죠.

    주부 9단님, 산들님, 다솜님, Dreamin님, eb3 nsc님, 크리스맘님,

    치즈님, bread님, PEs님, 꿀꿀님, 건들면 도망간다님, NetBeans님,

    done that님, 바다님, Manager님, 올림피아님, 미시가미님, 6년 만기님,

    마대자루님, 치토스님, 한솔아빠님, diotima님, 내년에는 Couples

    회원이 될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떠돌고 있는 (-_-) Esther님.

    제가 2008년 12월 12일 쓴 글에 있던 아름다운 이름들입니다.

    어제 오늘 비가 오니 마음이 가라앉네요. 이름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담겨있겠죠.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치토스님, PEs님, eb3 nsc님 다시

    뵈니 정다운 친구들을 만난 것만큼 기쁩니다. 주부 9단님은 어디계신지

    소식 듣고 싶습니다. 한가지 기쁜 소식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아내가 저번주 금요일 Tenure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도 힘든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미국에서도 Tenure를 받았네요.

    솔직히 저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아내가 교직을 사퇴한 것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제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었거든요.

    오늘도 기쁨 가운데 사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꿀꿀 64.***.152.167

      원글님은 어떤 아이디로 활동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고정된 아이디를 쓰다 보면,,저를 알고 있는 분들이 있어 글을 쉽게 쓰기가 힘듭니다,,
      원글님 축하 드리고요,,
      Esther 님은 한국으로 귀국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꿀꿀여 님께서 최근 순식간에 남친생기고 날짜까지 잡으셔서 곧 couples 로 join 하실것으로 예상되고요,,
      저 꿀꿀이는,, 아이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것 외에 특별한것은 없네요~~
      또 좋은 일 생기시면 소식 같이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아내 사랑 71.***.0.228

      저는 Couples에 처음 글을 쓸때부터 아내 사랑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9년 1월 1일 글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어떤분이 똑같은 아이디로
      글들을 올리셨더라고요. 제글에 답글을 달아주셨던 분들이지요. 이제 이번주면 5월이네요.
      레고랜드 꼭 아들과 가고 싶은 곳인데 부럽네요 (-_-).
      제 아이도 말하는게 늦어서 의사한테 가니 일단 한가지 언어만 지속적으로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몇년을) 이제 문제가 없습니다.

      • 꿀꿀 64.***.152.167

        아내사랑님이셨군요,,ㅋㅋ
        그러고 보니 6년 만기님도 연재소설을 끝으로 잘 안오시고~~
        다른 분들도 자주 못보네요~~

    • 시나브로 208.***.2.194

      제 ID가 있어 댓글답니다.
      제 생각이 많이 달라서 어느날 ID를 없애고 쓴글도 가능한 다 지우고
      다시 다른 ID로 암행(?) 하고 있습니다.

      제 처도 미국와서 9년만에 준비/공부하고 작년에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 제가 미국오면서
      다 접고 다시 시작하여 같은 수준을 이루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부터 주말을 청산하고
      잠시 가정에 평화 (매일 얼굴보는 것) 가 왔는데
      제 직장이 멀리 이사가는 바람에
      집에 못가는 날이 생기네요.

      오늘밤에도 160마일 떨어진 직장에 가야 하네요.
      이러는 아빠가 아이에게는 어떤 모습일까?
      언젠가는 이직이 되어서 매일 가족을 보게 되길 희망합니다.

    • Voice 71.***.14.135

      아내 사랑님 축하드립니다. 부인께 축하를 단단히 하셔야 겠네요.
      기억 합니다. 님의 글에서 닉에서 처럼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을요. 저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제 와이프가 판단할 문제지만…ㅎㅎ)

      미국에서 단단한 뿌리를 내려감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옛 WorkingUS가 가끔은 그리워 집니다.

    • eb3 nsc 69.***.11.109

      아 ! 반갑습니다. 아내사랑님..!!
      오랫만에 그때 활동 열심히 하셨던 분들 ID 를 보니 새삼 그때가 떠오르네요..
      아내분 많이 축하 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 늘… 사랑이 넘치게..
      요즘은 WORKINGUS 사이트에 도움을 주고 싶어도, 세월이 이미 많이 지나서, 바뀐게 아닌가 싶어..댓글도 못달고..그냥 돌아 보고만 갑니다.
      마냥 커플스에만 가끔 댓글 달고…
      다를 잘 계시길 바라구요.. 요즘 못뵈는 분들도 안부가 궁금하네요..
      건강하세요.. 축하 드리구요..

    • 기다림 12.***.58.231

      위에 많은 저명(?)하신 분들을 보면서 이곳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도 영주권 받고 그날로 부터 여기 오지 않을것 같더니 오히려 몇달 지나고 부터는 이곳 couples와 us life, car방을 전전하면서 더 자주 오개 되더군요.

      저도 eb3 님 말처럼 2006년에 영주권 받아서 요즘은 댓글도 마음처럼 달기가 어렵더군요. 혹시 그동안 바뀌셔 달라졌는데 그냥 모르고 댓글달아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까해서요?

      아무튼 다들 미국 혹은 한국 어느땅에서 다들 잘 하신다니 반갑고, workingus.com이 켜져서 저희들 다 불러서 한번 모임이라도 가지면 한번 얼굴이나 볼수 있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그럼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알칸사에서 workingus 죽돌이 기다림

    • Manager 124.***.216.243

      안녕하세요, 아내 사랑님. 저도 제 아이디가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한동안 글을 안 올리고, 그냥 가끔씩 들어와서 글을 읽기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무슨 생각에선지 하루 날 잡고 긴 글을 다른 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 쓰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외로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아직 workingus.com이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근데 그러고 나서도 살기가 바쁘다 보니 자주는 들어오게 되지 않더라구요.
      낯익은 이름들도 점점 줄어들고 해서 딱히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좀 쑥스럽고…
      덕분에 반가운 이름 들과 그 분들 소식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껍쩍껍쩍 64.***.211.64

      축하드려요. 테녀 따는게 말이 쉽지 장난이 아닌데… 제 와이프님께서는 테녀 트랙 안하신답니다. 질려버리셨어요. 그래도 리서치하시고 페이퍼 쓰시는데, 데드라인이 와도 엄마로, 아내로 할 일은 있으니 바빠서 미칠 지경이죠. 모든걸 compromise하며 사는 느낌이고, 하나 제대로 잘 되는게 없다는 느낌이랍니다. 아이들이 싸우면 자기가 신경 덜 써줘서 그런가 죄책감 가지고. 테녀 트랙하며 애 키우는 것은 능력있는 사람들이 하는거라며 셀프 에스팀 바닥에 깔고 있어요. 제가 보기에 얼마나 안스러운지. 사실 공부 되게 잘 하는 사람인데. 이것 저것 수석에 박사할 때도 칭찬받고… 그런데 너무 지쳤나봅니다.

      요즘 데드라인 하나 있어서 저도 그래프 고쳐주고 에디트해주고 그러면서 보조하고 있습니다. 졸업하며 빠이 빠이 했던 latex을 그 덕에 자주 쓰게 되네요. 그렇게라도 도와줄 수 있으니 즐겁네요.

    • 아내 사랑 71.***.0.228

      껌쩍껌쩍님, latex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MS Word 사용하기전에는
      정말 자유롭게 쓰면서 박사학위를 마쳤는데 첫 직장에서부터 모두 MS Word를 사용하니
      어쩔수 없이 배우게 됐네요 (-_-). “그런데 너무 지쳤나봅니다”,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게라도 도와줄 수 있으니 즐겁네요”, 이렇게 할 수 있으니 저희는 다행이죠 ~~~.

    • 아내 사랑 64.***.192.163

      아 껍쩍껍쩍님, 글쓴이 이름을 잘못 적어서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