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점심들은 어떻게 드시나요?

  • #409220
    티나 71.***.230.17 8029

    이제 직장생활 2개월 반 새내기인데요.
    2달 반 점심 사먹고 났더니 도통 먹을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네요.
    집도 회사도 거주자의 80%가 백인인 동네인데요,
    그래서인지 종류가 너무 제한적이예요.
    피자, 샌드위치, 랩, 햄버거, 핫도그, 중국 음식, 일본 음식, 냉동 음식, 뭐 이 정도로 돌려먹었는데, 사 먹다보니 질리고, 먹을 것도 없고, 돈도 돈이고…

    도시락 싸갈까 생각은 해도, 마땅히 뭘 가져가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한국식으로 챙겨가자니, 냄새때문에 식단선정도 어렵구.

    다들 어떻게 뭘 드시나요?

    • 쫄다구 74.***.83.42

      밑에 적혀있는 아침메뉴를 점심으로 이용해도 무방하던데요^^

      요새 모먹을까 고민하다가 밑에 글 보고 활용중에 있습니다..

    • 미시가미 76.***.169.11

      제 남편 도시락에 갈비찜 비슷무리하게 만들어서 밥이랑 같이 싸주기도 했고, 스파게티 소스,국수를 미리 저녁에 준비를 했다가 회사에 전자렌지 있으면 돌려 드셔도 될거같고, 볶음밥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야채 많이 들어가니깐 냄새도 많이 안날거고요.

    • 뜨로이 209.***.224.254

      미시가미님은 좋은 아내인것 같네요.^^ 다양하게 남편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닐듯합니다. 홧팅!!!

    • art 75.***.214.94

      울 회사는 캐더링 합니다.

      회사에서 절반 내주고…

      맨날 메뉴 바뀌고 저처럼 혼자사는 사람은 집에서도 못먹는것도 많이 나옵니다.ㅋ

      뭐 먹을까 고민 필요없고 픽업하러 갈필요없고… 편합니다.

    • .. 76.***.161.197

      사 먹는 점심 맛도 별로고 비싸기만 하고 먹으러 왔다 갔다 시간도 아까워서 도시락 싸가는데요,
      볶음밥(고기, 각종 야채, 가끔 파인애플)하고 샌드위치 (치즈, 햄, 양상추, 아보카도, 토마토 – 속재료량 빵이랑 따로 싸 가서 먹기 직전에 만들어요)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싸가다 요새 질려서 다른 메뉴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도시락 싸는 게 귀찮아서 일이 재밌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가는 게 싫다는… ㅠ.ㅠ

    • 저도 70.***.183.165

      맛없는 점심을 먹으면서 온갖 삶의 회의가 다 밀려옵니다. 정말 한국에서 사먹던 오천원짜리 맛있는 밥들이 그리워요.

    • rossmoss 68.***.82.133

      저는 한국인이 하나도 없는 병원에 있기때문에 항상 도시락을 싸들고 다닙니다.
      근처에 패스트푸드는 많지만 먹기도 지겨울거도 나가기도 귀찮고 또한 남편도 도시락을 싸줘야하기때문에 그냥 도시락입니다.

      항상 한식을 쌉니다. 국, 밥, 반찬..
      제것은 김치는 절대 안싸구요. 멸치볶음, 나물무침, 비빕밥, 불고기 등등.
      냄새가 덜 강한 녀석들을 주로 싸가구요.
      항상 먹은 후에 환기를 해줍니다.

      날마다 도시락을 싸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만 퇴근후 밤에 준비를 해서 도시락을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출근시 가져가기 편합니다.
      아침엔 너무 번거롭잖아요.

    • 무수비 75.***.75.239

      하와이 살 때 처음 본건데요… 스팸 무수비라고 있더군요. 요즘 제 아내가 아이들 도시락으로 자주 싸주는 건데…
      일반 김밥 김을 반을 잘라서 구운 스팸을 넣고 김밥 싸듯 하는 건데…
      다 싸서 깨 잔뜩 묻혀주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저도요…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비빔밥 76.***.243.140

      저는 비빔밥을 주로 많이 싸가는데요.. 준비하기 편해서 일주일에 이삼일은 무조건 이겁니다. 그냥 미국애들 먹는 샐러드 야채 아무거나 준비하고요. 저는 아보카도 좋아해서 이것 넣고, 뭐 사실 아무거나 넣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간장조금, 참기름 조금, 그리고 초고추장 약간을 뿌려갑니다. 그리고 밥하고 계란후라이해서 따로 가지고 가서, 렌지에 덥힌다음, 마구 비벼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일단 다이어트 목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초고추장을 많이 뿌리지 않으면 냄새걱정없습니다.

    • toolie 65.***.113.3

      여기와서 제일 서운한게…. 미각을 잃어버린거 같아요. 이젠 멀 먹고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게 됩니다. 그냥 배고픔만 면하는..한국에서 먹던 5000원짜리 청국장, 된장찌게, 시골밥상들이 그리워집니다~~ 갑자기 LA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저번주말에 들렀는데 역시 틀리더군요. 한 1년만에 삼겹살도 먹구 소주도 한잔하구…^^;;

    • 24.***.199.93

      저는 햄버거보다는 멕시칸 푸드를 좀 더 선호합니다.
      부리또도 자주 먹으면 질리지만, 햄버거보다는 좀 더 끌립니다.

    • 69.***.20.56

      집에 와서 먹습니다. 집과 직장이 바로 옆이라서, 대강 먹고 갑니다. 라면도 먹고, 밥도 해서 먹고, 전날 해 놨던 것도 먹고, 아주 가끔 사먹기도 하구요. 낮잠도 잠깐 잘때도 있구요.

    • 66.***.55.98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더 배가 고파지는군요. 전 샌드위치 싸오거나 밖에서 사 먹습니다. 다행히도 직장이 다운타운쪽에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 먹을수있긴합니다만, 한국음식점은 없네요 ㅜ.ㅜ

    • 터노 71.***.92.55

      저는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서 가져가서 우유하고 같이 먹습니다. 잘 때 오븐에 고구마를 넣고 시간 맞추어 놓고 자면 아침에 잘 익어서 식은 상태가 됩니다. 그럼 그냥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면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

    • 저도 68.***.204.136

      지금 고구마하고 우유 먹고있는데^^ 일하면서 고구마 먹고 점심시간때는 나가서 아이쇼핑해여 여긴 뉴욕소호^^ 아님 좀 들느끼한 말레이시안이나 베트남음식 사먹고 정말 한국음식땡길때 한국음식점에서 takeout해서 2번에 나눠서 먹어서 그렇게 비싸지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도시락 싸올때는 그냥 김치도 먹고 그래요 워낙 회사사람들이 국제적인 입맛이라 별별 음식냄새가 나서 김치냄새가 그렇게 튀지않은거 같아여(나만의 생각인가?^^)ㅎ

    • 고구마 71.***.89.240

      고구마 오븐에 몇도 몇분정도 하시나요?
      전 항상 삶아 먹어서 오븐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 Esther 75.***.176.210

      저두 고구마쟁이..
      깨끗이 씻어서, 포일에하나씩 싸서, 저는 한 350도에서 50분정도?
      앙..가물가물…그럼 거의 군고구마처럼 되는거 같아요..히히
      빨리 사서 먹고싶다~~~

    • 터노 70.***.211.50

      저는 고구마 굽기 전용으로 쓰려고
      조그만 오븐을 타겟에서 하나 샀습니다.
      저는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그냥 오븐 속에 있는
      쟁반에다 놓고 불을 켭니다.
      저는 항상 고구마 두개를 같이 오븐에 넣어요.
      고구마 크기는 보통 보다 약간 큰 것으로요 …
      온도는 400 F 로 하고 (제 오븐은 브로일 버튼을 누르면 그냥 400 로 세팅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브로일 버튼을 누릅니다만..),
      시간은 1시간 합니다.
      1시간이 지나서 오븐이 저절로 꺼져도 저는 꺼내지 않습니다.
      그냥 남은 열에 계속 구어지라고요…
      고구마 굽는 냄새가 아주 구수하고 좋아요 …
      군고구마의 좋은 점은 …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군고구마를 냉장고에 넣더라도 차가워 질 뿐이지 …
      딱딱해 지지는 않아요 …

    • 감자 69.***.25.39

      고구마 2개 구우려고… 오븐을 한시간 가까이 돌리면 전기든 가스든 에너지 소비량이 만만치 않을터인데… 쩝… 그렇네요…
      딴지가 아니라 그냥… 하고 싶어도 전기료 생각에 오븐에 고구마는 못구워 봤습니다

    • jj 71.***.236.201

      Halftime oven/microwave 강추!
      시간이 반밖에 안 걸립니다. 200불 넘게 주고 샀습니다만 대만족!
      Walmart.com
      월마트 매장에는 없어요.

    • 회사 65.***.4.5

      회사 식당에서 주는데요… 경기가 안좋아져서 계속 줄지 모르겠습니다.

    • 공대 65.***.250.245

      가끔 사발면과 햇반
      나름 괜찮습니다. :)

    • aus. 76.***.163.145

      전 주로 집에서 먹습니다. 주변에 한국식당도 많고, fast food 점도 많고해서 먹을 choice는 많은데, 너무 비쌉니다. 한끼면 뭘먹어도 9불~10불 정도하는것 같습니다. 한달이면 200불정돈데 무시못하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집에가서 그냥 라면도 먹고, 남은 밥도 먹고.. 마눌이 집에 있을땐 차려주는 맛있는 밥도 가끔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