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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을 본 인 본 적이 있었는 진 모르겠지만
본 적이 있는 나의 기억으론들판에 나락이 익을 때면
노오란 참새와 친해지는 지푸라기 허수아비,아니다.
허수아비라기 보단 지푸라기 인형이 맞겠다.
그 인형의 염통에 바늘을 꽂고 물론 허파에도
그 인형의 눈깔에 바늘을 꽂고 물론 마빡에도
그 인형의 양팔을 찢고 물론 양다리도그래가지구서는 이제 라이벌로 지목된 일
병 감별사 허준도 이율 파악 못 하는 병으로
시름시름 앓다 죽게 만든다는 저주법,넌 진짜 걸 한 번도 안 보았다고?
하긴,
넌,
뽕이니
젖소부인 바람났네니
영자의 전성시대니저주법이 안 소개되는 것만 골라보며
자동으로 밑으로 손이 내려가
조물딱거리게 되는 그림만 봐왔으니안 보았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
무튼 그렁게 있었어.
해 나도 걸 보고 배우고 익혀 써먹었었지.
위아래 사람 없고
인간평등의 시대에겨우 몇 해 먼저 태어났나고
내게 갑질을 일삼는 큰형색휘하고 짝은형색휘를
날마다 바늘로 조사댔었는데
지금까지도 쌩쌩한 걸 봄쓰바,
찌른다고 찌른 곳이
하필 건강에 좋은 맥만 골라
수지침을 놨었나 봐이씨 조우또.무튼,
어디까지나 극은 극이고
시나리온 시나리오니정상인들이야 걸 어디 믿겠냐만서도
아직도 걸 믿는, 음……우리가 노상 이야기하는
미신,
이란 거에 완존 현혹되어
원따우전 공
을 추종하는 자들이 있는 모양이더라고.
그들 대개가
접대부니 빠순이니 콜걸들과
그들의
기둥서방
들.
이
원따우전 공
을 거의 신으로 알고 모시나보더라고.
그 원따우전공의 미신이라는 거,
요즘은 나도 매료될라고 그래.
믿음과 신뢰가 가는 게,
그 원따우전공이
얼마나 대한민국 인형을 놓고
염통이니 허파니 맹장이니……
구석구석을 바늘로 조사댔는 지시름시름 병명도 모르고 앓아가는 나라를 보며
국민들은 입을 모아이게 나라냐?
란 소리가
저절로들 나오고들 있으니들 말야들.그러면서 한편으론
접대부니 빠순이니 콜걸이니와
그들의
기둥서방
의 인형엔
내가 형들에게 그랬듯,
수지침을 놓았는지
이상하게 나랄 통틀어 봐도
둘만 반들반들 쌍판때기에 때깔이 나고 매우 건강해.뭔 조환 지 모르겠어.
해 나도 늦기전에
원따우전공
을 신으로 모시고 따라얄라나봐.
.
.
.
.
.
선이라는 건
넘으라고 있는 게 선인 거긴 하지만그래도 가려 넘어얄 선이란 게 있는 건
짐승이 아닌 인간이기에 있는 법인데도짐승이길 자처하고
선을 넘는 이들이 요즘 엄청 많은가 봐.백성들이 모여가지구서는
접대부니 기둥서방이니들의 인형에
활쏘기.
운동회 때 했었던 오재미처럼
동그란 바구니에접대부니 기둥서방이니의 그림을 그려 넣곤
오재미로 면상을 후려쳐
대갈박 바구니 터트리기 등등등등……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했지.
누가 봐도 너무한 거지.이 칼님은 항상 객관적인 분이시라
이번 백성들이 이용한
저주법
을 보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 말씀 하시자면내 네편을 떠나 너무한 거지.
솔직히
너무 한 건 너무 한 거지.그러면 안 되는 거였지.
얼마나 너무했으면 그래
선을 넘으면서까지 그래
사람들이 참다참다참다 못 참구서는 그래 저저주법
을 사용했겠냐고.
란 생각이 객관적으로 들면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
저주법,
신통방통 잘 좀 통했음 좋겠어.
꼭.
음……얘,
너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무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해 손도끼 들고 손가락 바라보며
내려 칠 궁리하고 있지?~~~